인물평전 대상 선정과 평가의 시각
1. 나 개인적으로 가장 존경하는 해방전의 역사적 인물인 세종대왕, 이순신장군, 정약용선생, 안중근 의사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자 한다.
2. 해방이후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하여 한 획을 그으시고 고인이 되셨거나 대한민국을 이끈 현존하는 정치인들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보는 시각에 따라 전혀 상반된 결과가 도출된다.
프레임(frame 해석의 틀)은 한국사회의 처처에서 시도 때도 없이 엉뚱하게 작동된다. 영남사람은 선거때만 되면 너도나도 보수로 집합하고, 호남사람들은 언제부터 그렇게도 진보개혁세력이었는지 진보세력 지지에 열을 올린다.
객관적인 fact(사실)조차도 자신의 준거집단, 지지정당, 출신지역, 자신의 이념과 주의, 자신의 이익과 연결되어 다르게 인식되어 터무니 없는 비과학적 주장이나 허위날조및 왜곡과 거짓, 부풀리기 선전, 의도적인 비논리적 궤변, 다른 정치적 목적에 의한 선동에 너도나도 놀아난다. 대학을 나오거나 공부를 하는 사람이거나 자칭 지식인이라거나를 따질 수도 없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비과학 비논리 비합리적 주장을 열변을 토하며 지지한다.
나는 2003년 부안 방폐장설치 반대투쟁을 현지에서 근무하며 보면서 이를 뻐저리게 느낀바 있고(2005년에는 몇 개 도시가 서로 유치하고자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그 많던 대단한 반대단체들은 더 이상 맥을 추지 못했다)
2008년 광우병을 빙자하여 국민건강을 걱정하면서 그토록 치열하게 미국산 소고기 수입반대투쟁을 벌이던 그 많은 단체들과 야당과 젊은 학생들은 미국산 소고기 수입이 소고기 총수입량의 30%를 넘어서고 아시아 최고의 수입국이 되었는데 왜 저리 조용한 것일까? 방송으로 신문으로 입으로 거리에서 계속 투쟁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우리가 이러다가 모두 다 광우병에 걸리면 어떡하나? 그때는 창궐하던 광우병이 이젠 천연두처럼 지구상에서 멸종한 걸까?
나는 학교현장에서 우리 학생들과 진지하게 토론하면서 냉정한 시각에서 이성과 합리를 중시하며 지도한 결과 절반 이상이 그 투쟁의 비과학성과 선동성과 비합리성을 지적하며 수행평가를 통하여 반대의사를 표명한 결과를 얻어 보았다.
현대인의 또 하나의 이상심리현상으로 보여지는 모습이며, 이는 마치 대학나온 지성인이 사이비 종교에 휘말려 사이비 종교 지도자를 떠받들어 공경하고 그의 말은 맹목적으로 신봉하며 온 재산을 헌납하고 가족해체도 마다하지 않으며 철저하게 멸망하는 사람들과 적어도 정신적으로는 크게 다름 아니다.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들의 시각과 평가에 조금의 구애받음 없이, 그 분들에 대한 평소의 나의 시각과 평가를 시공간을 달리한 시점에서 정리하여 보고자 한다. 덧붙여 김일성과 김정일에 대한 평가도 있게 될 것이다.
대개 이승만, 김구, 이기붕, 윤보선, 장도영, 박정희, 정일권, 최규하, 이철승, 김대중, 김영삼, 김종필, 전두환, 노태우, 노무현, 이만섭같은 분들이 될 것이다. 감성적 평가는 절대 거부하고 개인의 호불호를 완전히 배제하며 시공간을 떠나서 이 분들이 세상을 떠나고 한반도가 통일된 이후(가상)인 서기 2050년의 시각에서 역사적인 평가자로 바라볼 것이다. 그러나 나 역시 역사를 바라보는 스펙트럼과 프레임을 절대 배제할 수는 없는 노릇임은 나도 잘 안다. 어느 정도는 나도 어쩔수 없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