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131

2024년 4월기

2024년 4월기 □5일(금) 총선사전투표총선일인 10일에 기린회 산행이 있으므로 처음으로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7일(일) 신방정 현판 달기 서각가이신 동원 김연수 선생께서 2월부터 신방정명 현판과 신방정기 현판을 두 달에 걸쳐 작업을 해서 완성되어 오늘 현판을 걸었습니다. 동원선생이 따님과 사위와 함께 두 시간이나 걸려 정자에 안정감 있게 걸었습니다. 동원선생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10일(수) 22대 총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은 민주당과 국민의 힘이 과반수에 미치지 못하고 제3정당이 30석 이상을 차지하여 캐스팅 보트를 쥠으로써 국정을 원활하게 이끄는 결과를 기대했으나 전연 기대에 어긋난 결과가 나왔습니다. 민주당이 175석, 국민의 힘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

수필 2024.04.29

2024년 3월기

2024년 3월 □1일(금) 기린회 산행 대아리 제1봉에 올랐습니다. 금년 80세가 되신 이용만 선생님이 그동안 수년을 나오지 못하셨다가 건강의 되찾아 지난 번 모임부터 다시 참석하고 계십니다. 은정표 교장샘이 79세시고 이재천 샘이 77세이신데 다들 정정하시고 나보다도 더 잘 오르십니다. 대단한 노익장들이십니다. □4일(월) 해우회 남성회원들만의 모임으로 쿠우쿠우 송천점에서 만나 식사하고 오송지와 소리문화의 전당 부근을 산책하였습니다. 봄내음이 완연합니다. 봄이 주는 기분 좋은 날입니다. □13일(수) 전북대 병원 아버지께서 척추협착으로 걷기 운동을 멀리 하시지 못하며, 마음도 약해지셨으나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은 없습니다. □16일(토) 축복의 결혼식 고교선배 송수철 부원장님의 아드님과 박완규 친구의 ..

수필 2024.03.31

2024년 2월기

2024년 2월 □1일(목) 서가협회익산지부 정기총회 작년 말에 개최되어야하는 총회가 미루어진 것입니다. 김장학 지부장님과 이원식 사무국장님이 많이 애쓰시는데 특별한 이유 없이 이사회도 열지 않고, 정기총회는 미루어진 것은 약간 아쉬운 일입니다. □3일(토) 김갑성 교장 차녀결혼 김갑성 교장의 경사입니다. 결혼한 부부는 모두 교육청 행정직이라고 합니다. 크게 경하할 일입니다. 결혼식장에서 반가운 친구들을 10여년 만에 많이 만났습니다. 내가 국사교육학과에 편입하여 2년간 함께 공부한 친구들로 20대 초중반 젊은 시절을 같이한 정 깊은 동생들입니다. 모두들 반갑게 대해주어 기쁨이 큽니다. 저들은 입학동기생들로 계모임을 하지만 나와 한대희 교수는 편입생이어서 모임을 함께 하지는 못하나 옛정은 변함이 없습니다..

수필 2024.03.02

2024년 甲辰年 1월

2024년 甲辰年 1월 금년은 靑龍의 해랍니다. 푸른 용이라... 매우 상서로운 일들이 많이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한 해 동안 기대하는 희망찬 욕심들을 적어보겠습니다. 1. 우리 가족들과 친지들 모두 건강하기를 빕니다. 중병을 얻어 고통스럽게 지내는 친척과 친구들이 여럿인데 위로를 드리고 속히 완쾌하기를 기원합니다. 2. 우리 가족들 바라는 일들이 모두 잘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이 대표, 정 박사, 이 박사 모두 하고자 하는 일들을 반드시 이루어내기를 기대합니다. 3. 대한민국의 경제는 계속 성장하고, 문화는 더욱 세계화 되고, 정치와 사회는 안정되기를 바랍니다. 4월 총선거에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대한민국이 중단 없는 발전이 있어야 우리 모든 국민들이 안심하고 행복할 수 있..

수필 2024.02.01

2023년 12월기

2023년 癸卯年 12월 □1일(금)-3일(일) 김장일기 1. 배추농사부터 어려웠다. 예년처럼 9월1일에 배추를 심었는데 아버지 의견에 따라 처음으로 비닐을 덮고 심었더니만 불과 며칠 후 하필 갑자기 날이 덥기 시작하여 비닐에 햇볕이 가열되면서 어린 배춧잎들이 많이 타버렸다. 배추 한판은 대개 110포기로 우량한 것만 90여 포기를 심었었는데 그 중 30여 포기가 탔다. 다시 30포기를 사다가 심었지만 늦게 심은 것들은 성장이 느려 걱정이 되었다. 그래도 60여포기는 잘 자랐으니 금년에는 포기가 충실한 60포기(배추)만으로 김장을 하기로 했다. 무는 잘 자랐고 중간에 속아내면서 자주 뽑아다 먹었는데 마지막 솎아내기가 늦어서 아주 크게 자란 무들이 적었으나 크고 작은 것들이 모두 100여개(무)나 되었다...

수필 2023.12.31

2023년 11월기

2023년 11월 □4-5일 종정21동창회 금년 가을여행은 새 회장으로 선출된 정해영 회장이 기획하여 대전에서 1박 2일을 보냈습니다. 강해정 친구와 함께 출발합니다. 이 곳 저 곳에서 무려 31명이 모여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먼저 에 가서 산책하고는 이어 을 찾았습니다. 유성호텔에서 1박하고 오전에 를 구경합니다. 정회장이 치밀하게 기획하고 땀 흘리며 봉사한 덕에 매우 흡족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7일 성포 별신제 금년 행사는 거의 모든 지역인사들이 참석하고 마을 분들이 많이 참석하여 행사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집행을 맡은 윤태근 이장님의 노력으로 보입니다. 3년 전 성당포구농악이 전라북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이듬해에 별신제와 합동으로 행사를 치르는데 합의하여 오전에는 별신제를 행하고..

수필 2023.12.03

2023년 10월

2023년 10월 이상기후! 정말 이~상타! 10월은 오색 단풍이 들고 맑고 푸른 가을 하늘에... 그 어느 멋진 날이 계속되고... 마지막 날 밤이면 상당히 추위가 느껴지느니...금년 가을도 단풍이 붉게 물들고 날씨도 쌀쌀해져서 참 가을을 느끼려면 한 열흘은 더 지나야하나? ■2일~3일 : 아산시 1박 2일 이쁜 딸 부부가 1박 2일 여행을 추진했다. 금년은 추석연휴가 6일이나 되므로 시부모와 1박 2일하고 연이어 우리와도 함께 지낼 계획을 세운 것이다. 막내처제가 참가하여 다섯이 모였다. 충남 아산시 송악면 송악저수지 알마게스트에서 숙박하고 식사 세끼는 모두 편하게 사먹기로 하다. 첫날엔 외암민속마을을 찾기로 하다. 나는 채교수와 함께 십 수년 전에 한 번 다녀온 곳인데 그동안 관광지로 잘 가꾸어졌다..

수필 2023.11.08

2023년 9월

2023년 9월 1일 텃밭작업 매년 9월 1일이면 배추를 심고 무씨를 뿌렸습니다. 이번에도 아버지와 함께 쪽파를 심고 당근씨 도 뿌렸습니다. 무와 쪽파와 당근은 성공인데, 배추는 10여일이 지나자 30%가 강한 햇볕에 말라 버려 다시 모종을 사서 때웠더니만, 이번에는 벌레들이 갉아먹기 시작합니다. 지오딕스를 뿌렸 지만 예년에 비해 지극히 성공률이 낮습니다. 90여포기중 70여 포기는 크고 있는데 그것도 그리 신통치 않습니다. 김장때 부족분은 사서 쓰면 되지요. 2일 고창여행 가을에 근무했던 학교들을 방문할 요량으로 우선 고창을 찾았습니다. 선운사를 거쳐 가원의 의 견대로 운곡서원으로 갑니다. 서원은 여전히 방치되다시피 하고 있지만 습지공원은 아주 잘 꾸 며져 다시 찾아와 한 바퀴 돌고 싶습니다. 가원이 ..

수필 2023.10.01

2023년 8월

2023년 8월 7월의 기나긴 장마에 이어 8월은 내내 무더위가 지속되어 매우 힘든 여름이었습니다. 어디 멀리 여행은 커녕, 가까운 곳도 별로 찾아갈 생각을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여름이 가고 오늘 9월 1일 아침은 제법 쌀쌀한 가을 날씨입니다. 여름 내내 창문을 연채로 잤으나 어제 저녁은 거의 닫고 잤습니다. 6시 18분 현재 섭씨 18도라니 너무나 놀랍습니다. 하룻밤사이에 가을이 성큼 와버린 느낌입니다. 어제 밤 수퍼 블루문(음력 7월 보름달)이 떠서 아까 서 너 시까지 세상을 아름답게 밝히며 아침이 되었는데 실상 우리나라 모습은 너무나 시끄럽고 어둡습니다. ■2023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6년이란 준비기간이 주어 졌음에도 기반시설 구축의 늦장, 운영위원회의 준비부족과 운영미숙으로 대..

수필 2023.09.01

2023년 7월

2023년 7월 연중 7월과 8월은 무더운 여름입니다. 6월 26일부터 시작된 장마는 정말 너무도 길고 길었습니다. 7월 26일에야 장마가 종료되었음을 정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14일 군산과 익산지역은 하루에 약 350mm의 바가 내렸고(15일까지는 450mm) 이어 충남지역에 연일 큰 비가 내려 금강유역에서 홍수피해가 극심했습니다. 금강으로 흐르는 우리 익산지역의 부곡천이 넘쳐 인근 용안면, 용동면, 낭산면 일대의 일부 마을과 논밭이 물에 잠겨 수재민이 발생하고 많은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우리 텃밭도 생강이 모두 썩고, 감자도 썩어 70%를 버렸습니다. 호박도 잘 따먹지 못했고 지금은 완전 풀 속에 묻혔습니다. 이번 장마로 전국에서 47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는데, 태풍· 호우로 인한 사망 ..

수필 2023.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