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잡어록

청담(靑潭) 2017. 6. 27. 22:21

 

가정

■나의 삶을 유지시켜주며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힘의 원천은 바로 가정이다. 나에게는 소중한 가정이 있어 위로는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이 생존해 계시고, 곁에는 내가 사랑하고 또 늘 나를 보살펴주는 아내가 있으며, 아래로는 믿음직한 아들과 사랑하는 딸이 있다. 나는 내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음을 잘 알고 있으며 늘 감사하다. 

결혼이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아니라면 구태여 의무적으로 할 필요까지는 없다. 그러나 자신의 선택과 결정으로 결혼한 후에는 배우자를 하늘처럼 여기며 늘 사랑해야만 한다. 

결혼하여 시부모와 살거나 처가집에 사는 것은 자신들의 필요에 의한 경우가 아니고는 젊은 부부들에게는 너무나 부담스러운 일이다. 이제 부모들은 신혼자녀들을 도와주기만 할 뿐 함께 살며 가르치려하거나 부모대우를 받을 생각은 버려야 한다. 

효도는 참 어렵다. 효도하는 부모에게서 몸으로 가슴으로 생생하게 느끼고 배운 사람만이 참 효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어려서부터 효를 직접 보고 배우지 않으면, 아무리 이성적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성스런 효도를 실천하려 해도 매우 힘들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한다. 부모자식간이 아니라도 피를 나눈 형제는 그 누구보다 소중하다. 몸이 아파 병상에 누웠을 때 그래도 자주 찾으며 마음으로 아파하며 보살피는 사람은 부모와 형제자매다 그러나 오늘날 물질만능 황금만능주의국가 대한민국의 형제자매들은  부모가 살아계시는 동안은 잘 지내다가도, 부모가 돌아가시는 순간 부모가 남기는 유산으로 말미암아 서로 다투고 미워하며 심지어 재판을 하고 왕래를 끊기까지 하면서 사는 경우가 너무나 흔하다.

아하! 가족법 개정으로 부모가 남긴 유산은 형제 자매 모두 1/N로 나누게 되니 재산 싸움이 일어나고 부모 살아 생전에 부모의 뜻에 따라 미리 증여한 재산까지 결부시켜가며 다툰다.

현명한 사람은 살아 생전 적절한 시기에 자신에게 꼭 필요한 일정한 돈만 남기고 자식들에게 고르게 넘겨주어야 한다.

훌륭한 자식들은 부모가 주는 경제적 도움이나 유산에 오직 감사해 할 따름이며 결코 요구하거나 형제끼리 다투거나 하지 않는다.  

■나는 긍정의 힘을 굳게 믿는다. 나의 미래에 대해 자심감을 잃지 않는 한 나는 모든 일이 잘 될 것을  믿고 있다. 틀림없이 나는 앞으로도 후회없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에게 항상 감사하다. 나를 낳아주시고 나를 길러주시고 지금까지도 나를 위해 努心焦思하시는 부모님이 고맙다. 나를 사랑해주고 나를 위해 늘 신경을 쓰는 아내가 고맙다. 아빠를 사랑하고 믿어주는 아들딸이 고맙다. 나와 인연을 맺고 살아가는 모든 선배 동창들과 친구들 그리고 후배들이 감사하다. 나와 9개의 학교에서 만나 함께 근무했던 수 백명의 모든 동료들이 감사하다. 나와 함께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 덕분에 오늘도 나는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난 운명에도 감사하다. 우리나라를 반세기만에 선진국으로 만드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준 박정희 대통령,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김대중,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대통령(박근혜만 빼고) 그리고 유능한 경제 관료들, 수출로 부강한 나라의 초석을 다져준 기업인들과 산업현장에서 땀흘린 수출역군들 모두 모두 고맙다. 그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풍요한 삶을 살아가고 있고, 복지국가를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내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늘 열심히 애쓰는 시장님, 의원들, 공무원들, 나의 몸과 건강을  지켜주는 소병수 치과원장님, 조용원 정형외과 원장님, 신대균 내과원장님을 비롯한 많은 의사들, 그리고 맛있는 콩나물해장국을 제공하는 별미집, 우리딸이 완전 반한 새알팥죽을 말들어주눈 솔뫼집을 비롯한 맛집들, 서예를 가르쳐 주시는 여송 김계천 선생님과 회원들,  기타를 가르쳐 주시는 김원겸 선생과 함께 노래하는 회원들, 가끔 나가는 테니스장에서 반갑게 맞아주시는 이훈행 회장님과 회원들도 모두 모두 고맙다.

내 삶의 주변에서 열심히 살아가며 내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잘 알지는 모르지만 직·간접적으로 도와주시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러나 전쟁을 일으키고, 죄없는 사람들을 죽이고 선량한 사람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사기를 치는 등, 인간들의 소중한 생명과 삶을 유린하고 파괴하는 무서운 범죄를 일삼는 악의 무리들은 저주한다. 저들이 이 세상에서 모두 사라지기를 힘주어 기도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아 기르는 부부가 부모와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고, 세상사람들에게 당당하며, 죽는 날까지 진실로 행복하기 위해서는 배우자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불문률 세가지가 있다. 

첫째는 배우자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는 말이다.

둘째는 배우자 가정에 대해 무시하는 말이다.

셋째는 다투고 나서 이혼하자고 하는 말이다.

■부모는 자식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지 아니하면 부모가 아니다.

※부부는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하여 사랑하고 배려해야 한다. 그러지 아니하면 부부가 아니다. 교사는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여 가르치고 지도하여야 한다. 그러지 아니하면 교사가 아니다. 정치인과 모든 공무원은 국가와 사회와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봉사해야 한다. 그러지 아니하면 정치인이 아니고 공무원이 아니다.

○자식이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결정하고,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며 지도하여야 한다.

○자식이 대학을 졸업하고 돈을 벌기 시작하면, 경제적으로 독립시켜야 한다.

○자신의 수입과 재산은 노후를 위해 반드시 지키며, 자식에게는 여유가 되는 선에서만 도움을 준다.

○자신의 재산은 일정한 시기를 정하여 죽을 때까지 필요한만큼의 적정한 돈을 준비한후 자식들에게 양도한다. 죽은 뒤에 남은 재산은 자식들의 공동소유로 하여 첫째 영원한 우애를 지켜나가고, 둘째 부모와 조상을 섬기는 일에 사용하도록 한다.  

○부모는 자식에게 자신이 자신의 부모에게 행한 만큼만 이상의 효도를 기대하여서는 절대 아니된다.

○부부는 자신들의 신체적 건강은 두 사람 선에서 잘 지켜나가며, 자식들에게 필요이상의 걱정을 끼치는 말은 극도로 자제해야 한다.

 

 

 

 

 

경제

사람들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첫째는 건강이요, 둘째는 가정이요, 셋째는 돈이라고 한다. 나는 돈에 대한 욕심을 크게 부리지 않고 낭비하지도 않으며 분수에 맞게 살아가려 노력하고 있기에, 부자는 아니지만 결코 가난하지도 않은 당당한 보통사람이자 중산층으로 살아갈 수 있음에 늘 감사하다. 

부잣집에서 태어나는 사람은 돈의 무서움과 소중함을 모르고 자랄 가능성이 크다. 부모의 경제력에 의지하다 자립심이 없어지고 후일 어려운 처지에 놓이는 사람이 많다. 부모가 준 재산은 사상누각(砂上樓閣)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너무나 흔하다.  ‘부자가 삼대를 가지 못한다’는 말은 바로 여기에서 생겼다. 자신의 경제는 반드시 스스로 일으켜야 한다. 부모는 그저 도와주는 역할에 그쳐야 한다. 나는 결혼이후로는 일체의 부모의 경제적 도움없이 잘 살아온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자랑스럽다.

부모의 품안에서 대학을 마치고 적어도 취업을 하게 되면 반드시 이때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인생 100세 시대에 부모도 자신의 노후를 설계하며 행복하게 보낼 수 있게 된다.

재산은 자신의 수준에 맞게 자신의 노후를 충분히 보장할 수 있을 만큼 확실히 확보하고 난 후에라야 비로소 여분만 되도록 생전에 자식에게 합리적으로 나누어 주어야 한다. 자식은 스스로 독립하여 자신의 경제를 만들어 나가야하며 부모의 도움이 주어지면 그저 감사해야 할 뿐이다. 부모가 남긴 유산을 가지고 자식들이 다투거나 재판을 하는 일은 용서하기 힘든 부끄러운 짓이니 부모는 자신의 재산을 합리적으로 생전에 조치하여 그 부끄러움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나는 가진 것이 무척 많다. 아직은 젊고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있고 부모와 아내와 아들과 딸이 있어 나름 행복한 가정을 가지고 있다. 다섯명의 누이들이 있고 많은 친구들이 있다. 요즈음 선망의 직업중 하나인 교사를 거쳐 교장이라는 직함도 가지고 있다. 대학원까지 다닌 학력도 있다. 사는 집인 아파트와 별서라 할 수 있는 시골집도 있다. 과일정원과 채소밭도 가지고 있고 구입한 지 13년이나 지났지만 자가용도 있다. 냉장고와 에어컨과 칼라TV도 있다. 서예와 기타와 테니스를 치는 취미도 있다. 나는 돈을 많이 가진 부자는 아니다. 그러나 내가 가진것을 말하자면 해도 해도 끝이 없다. 나는 가진 것이 무지 많은 엄청난 부자다.

■지성인은 투자는 하되 결코 투기는 하지 않는다.

■늙어서 돈이 없으면 부끄럽게 된다. 부자는 아니로되 절대로 가난해서는 안된다. 가난한 노인은 자식으로부터도 존경받지 못한다. 무능함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오늘날 선진국 대한민국에서는 비록 부모로부터 경제적 도움이나 유산을 받지 못한다해도 젊은 시절부터 강한 경제자립심과, 잘 살아보겠다는 강한 의지와, 절약하는 생활로 부단히 저축하면 특별히 악운만 찾아드는 사람이 아니라면 절대로 가난하게 될 수는 없다.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자신의 노후를 철저히 준비하여야 한다. 공무원이나 공기업이나 대기업등 연금이 보장되는 직장이 아니라면 더더구나 젊은 시절부터 국민연금을 충분히 납부하고 별도로 개인연금을 준비하여야 한다. 노후에 어떠한 경제적 고난이 다가온다하여도 국가의 도움이나 자식의 희생없이도 기본적으로 충분히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만큼의 연금을 확보하여야 한다. 

■노인들의 건배사 : 내자거

내 : 내 재산 잘 지키자

자 : 자식에게 다 주고나면

거 : 거지꼴을 못 면한다.

■가상화폐에 모두들 미쳤다. 많게는 대한민국의 300만 명의 젊은이들(20~40대)이 투자하고 있는데, 전세계에서도 가장 과열이어서 <김치프리미엄>이라한다. 오늘 정부에서는 곧 불법으로 규정하고  판매소를 폐쇄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1990년대에 나를 포함한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주식과 펀드에 매몰되어 많은 돈을 날렸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광풍이 사라지면 땅을 치는 사람들이 많을지니.

 

 

 

건강 · 생명

나는 스스로 나름 건장한 신체를 가지고 있고, 평생에 병원에 입원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건강한 몸으로 살아가고 있음에 늘 감사하다.

■손톱을 잘못 깎아 손톱새가 조금 벌어지기만 해도 여간 불편하지 않다. 하물며 우리의 오장육부와 신체 어느 한곳이라도 다치거나 아프게 되면 결코 우리는 행복할 수가 없다. 뇌졸증으로 떨어져 거동을 못하거나, 눈이 보이지 않거나 심한 불구로 사회활동을 중단하거나 하는 끔찍한 일은 상상하기조차 무섭다.

나의 신체를 잘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에  조금도 소홀하거나 게을러서는 안된다.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지나치게 마시거나 위험한 스포츠를 즐기거나 음주운전 또는 졸음운전을 하는 일은 안된다. 죽는 날까지 내가 나를 잘 보호 관리해야만 한다. 건강하면 나는 언제까지나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노후에 중요한 것 첫째는 무엇보다도 나 자신과 아내의 이요, 둘째가 경제적 여유()다. 두 가지를 모두 가지게 되면 다른 것들은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나 자신에게 한 약속을 잘 지키지 않고 있다. 술을 약간 지나치게 마시게 되기만 하면 기어이 담배를 몇가치 얻어 피우고 목이 좋지 않아 마른기침을 하고 병원을 찾는다. 고질병이다. 무엇보다도 이를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담배를 피우는 친구와 되도록 술을 마시지 않는 이다.

■우리는 살면서 물, 불, 차를 가장 조심해야 한다. 나는 물놀이에서 두번이나 죽을 경험을 한 바 있으며 기찻길에서 죽을 고비를 넘긴 바도 있으며, 자동차 사고로 부부가 하마트면 죽을 뻔 한 일도 있었다. 지난 달 뉴질랜드 남섬에서의 제트스키는 매우 위험했고, 평소 다시 한번 가고 싶은 바다낚시 또한 위험이 도사린다. 오늘 인천에서 발생한 낚싯배 전복사고로 15명의 어른들이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다. 삼가 조의를 표하며 항상 더 조심하며 살것을 약속한다.                     2017. 12. 03

■평소 추위에 강하다는 자신감으로 하롱베이에서 감기에 결려 힘들었다. 이젠 항상 몸을 따뜻이 하여 내 몸을 보호할 일이다. 2019.1.23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93세 되신 방송인 송해 선생(1927년생)과 100세 되신 철학자 김형석 교수(1920년생)이 많은 사람들의 존경과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두 분은 지금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시니 역사에 거의 찾아보기 힘든 사례다. 두 분 모두 인품이 좋으시고 욕심(물욕)없이 사시며 자신의 일에 열정을 다하시는 분들로 보인다.

저 두 분들처럼 사회를 위해 공헌하시며 건강한 노후를 보내는 것은 부러울 일이로되,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은 전혀 없으면서 장수하는 것은 결코 자랑스러운 일은 아니며,

건강치 못한 몸으로 가족에게 부담을 주며 오래 사는 것은 전혀 의미 없는 삶일지라.

더우기 활동은 전혀하지 못하는 몸으로 요양병원에 누워있는 삶은 끔찍한지라. ...지혜로운 사람들은 곡기를 끊고 생을 마감한다 하더라. 

내 건강을 스스로 잘 지키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2019.1.23

■은퇴후 삶 단계(한국일보 지평선 2019.6.10)

65세-75세 : 활동기 

75세-80세 : 회고기

80세-90세 : 간병기 ※배우자가 사망하면 생존기

 

 

 

 

◈인간관계

■내가 건강한 몸으로 활동하며 살아갈 수 있는 날까지 현재 참여하고 있는 모든 모임을 소중히 여기고 충실해야 한다. 가정과 돈과 건강이 충족된다해도 나를 생각하는 이웃과 친지들이 없으면 결코 행복할 수 없다.

■교직에서 은퇴하여 연령상으로도 이제 어른이 되었다. 언행에 신중하며 매사에 삼가야 한다. 결코 부끄러운 노인이 되어서는 안된다. 존경스러운 어른으로  살아가기 위해 항상 먼저 신중히 생각하고 겸허하게 행동한다. 특히 술을 경계하면 큰 부끄러움을 당하지는 않으리라. 

■은퇴후에는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거나 잊혀진 사람들은 애경사에서 관감히 단절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무리하게 인간관계 형성을 맺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은퇴자로써 자칫 그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으니 항상 조심스럽게 관계를 이어가야 한다.

■내가 관계하는 각종모임에서는 호의를 베플어 적절히 도움을 줄 수 있어야하며, 매사에 긍정적 자세로 앞장서고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내가 이제는 어른이요 전직 교사다. 이제 젊은 시절처럼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마음껏 술을 마시면서 즐기는 일도 삼가야 할 때가 되었다. 자칫 의도치 않은 작은 실수로 인하여 교육자로서의 명예가 실추되고 감내할 수 없는 부끄러움을 당해 수치스러운 삶을 살아가야만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술은 자칫 나의 인생을 일순에 망가뜨려 버릴 수 있다.

지나치게 술에 취해버리면 건강에 해로운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남들에게 말 실수를 하게 될 수 있어 시비기 일어 날 수 있고, 넘어져 크게 다칠 염려가 있으며 뻑치기를 당할 수도 있고, 주차장 음주운전 등 부끄러운 행동을 할 가능성이 크다. 오늘 저녁뉴스에는 주에티오피아 고위 외교관이 계약직 여직원을 성폭행한 사건과 어느 판사가  여검사를 성추행한 보도가 있었다. 모두 술과 관련되어 발생한 것들이라고 한다. 술로 인하여 일순간에 인생이 망가지는 실례이다. 엊그제 친한 이들과 어울려 과음하여 사랑하는 아내들에게 큰 걱정을 끼친 것을 반성하며 적는다. 

■다시는 화를 내며 말하지 말야야 한다. 지난 10월말 초등학교 인천나들이에서 돌아오면서 친구들에게 화를 낸 일과, 지난 주 익산문화원장 선거에서 나와 다른 의견을 내는 회원에게 지나치게 화를 낸 일을 크게 반성하며 그들에게 사과하고 다시는 부끄러운 행동을 되풀이하면 안된다.                                                       2017. 12. 03

■한 없이 부드러워야 한다. 지나친 나의 주장으로 평생지기 친구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실수를 저지른 듯하다. 좀 더 유연하고 부드럽게 주장을 펴는 지혜가 필요하다.                           2019.1.23 

■30여년 후배인 김교수, 벽암과 함께해온 명절전야 술자리는 이젠 단호히 중단해야 한다. 더이상 인간관계에 끌려 나의 의지에 반하는 행위를 지속할 수는 없다. 의리보다 중요한 것은 나의 자존감이고 나의 건강이다.                                                            2020.1.26               

 

 

 

■취미·여가생활

■서예는 오래토록 계속해서 정신수양에 도움을 받고 좋은 작품을 만들어 가보자. 조급할 것도 무리한 욕심을 부릴 필요도 없다. 그저 취미로 배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타는 종하하는 포크송과동요를 부르며 즐겁게 살아가는데 아주 좋은 도구이다. 좀 더 열심히 배워서 합창뿐 만 아니라 듀엣도 할 수 있으면 좋으리라. 

■테니스는 골프를 대신하여 택한 운동이다. 한 달에 한 번을 쳐도 기분이 좋고 몸이 튼튼해짐을 느낀다. 절대 무리하지 말고 욕심내지 말고 치고 싶을때 가끔씩 코트에 나가면 바람직 하리라.

■등산은 기린회와 남성 21교직자회에서 각 월 1회씩 다니는 외에 지금처럼 아침저녁으로 배산에서 틈틈이 운동하면 가장 바람직 하다. 척추관 협착증이 있는 내게 무리한 등산은  오히려 독이다. 항상 가볍게 걷고 가볍게 등산하라.

■어제 내변산 원불교원광선원 마당에서 김원겸 선생이 가르치는 기타동아리 모임 7팀이 모여 연습한 노래들을 발표하고 모두 함께 노래하는 여름숲 콘서트를 열렸다. 우리 설레임팀도 참가하여 《밤배》와 《목로주점》을 불렀다. 연습할 때보다도 더 잘 했다. 김선생이 느닷없이 개인특별출연을 시켜 졸지에 《모란동백》을 불렀으나 기타를 치면서 부르지 못하고 김선생의 반주로 불러 아쉽다. 아버지 입원과 교원대 출장으로 연습할 준비를 하지 못해 그리된 것이다. 내년에는 직접 기타를 치면서 《썸머와인》,《행복의 나라》같은 노래를 멋지게 불러보고 싶다.

 

 

 

 

 

◈농장 

■내가 고향집터를 지키며 전원생활을 즐기고자 불편한 시골집을 허물고 값싼 조립식 12평을 지어 지산하우스라 이름짓고 잔디를 심고 나무를 심어 가꾸며 내 손으로 연못을 파서 비단잉어를 기른다. 채소를 심는 텃밭과 과일정원까지 가꾸며 토종닭과 토끼몇 마리까지 키우고 있다는 말을 누군가가 들으면 마치 내가 무슨 초호화 전원생활을 하는 것인줄로 착각할 수도 있으리라.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준비한 비용은 대기업이나 공기업 또는 금융계 사원들 평균연봉의 절반이 채 안된다. 다만 고향집이 내가 사는 익산에서 삼십리 밖에 되지 않는 지리적 잇점이 있고 은퇴자이기에 가진 무한한 시간이 있어 가능한 것이다.

또  노후의 전원생활에 대한 꿈을 실현하고자 은퇴하기 10여 년 전부터 미리 준비한 것이 남과 조금 다른 점이다. 그렇다고해도 주변인들에게는 매우 부러운 일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니 자만하지 말고 항상 겸손하라.

■2016년 가을 정기선 친구가 준 토끼 한쌍이 봄에 새끼를 낳아 모두 9마리가 되니 풀을 뜯어 주는 일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오랜 가뭄으로 과일정원에는 저들에게 먹일 풀마저 자라지 않아 뜯어먹이기에 힘이 들즈음, 배가 고파서인지 땅을 파고 탈출한 토끼들을 내버려두고 방목하였더니 저들의 집과 과일정원을 들락거리며 마음껏 자유스럽게 살아가고 있다. 내가 주인인줄 알기에 옆에 다가가도 도망가지도 않고 자기 터전으로 알고 잘 살아간다. 가끔 찾아오는 남의 집 개에 물린다거나 다른사람 밭으로 진출하여 농작물 피해를 끼치지만 않는다면 〈토끼방목〉실험은 아주 즐거운 일이다.

 

 

 

 

 

■기타

■인생은 선택이다. 그 선택이 자신의 인생을 결정한다. 가장 바람직한 선택을 하는 능력은 IQ(지능)보다는 지혜에서 나온다.  그 지혜는 지식과 직간접적 경험을 통하여 형성된다. 대학을 졸업하는 나이가 되면, 현명하고 신중하며 지혜로운 판단력으로 자신에게 주어지는 선택을 결정하고, 그 결정은 온전히 자신의 몫이다. 그 누구를 탓하거나 책임을 전가하여서는 안된다. 잘못된 선택을 후회하게 될 때 그만큼 조금 더 지혜로워지는 것이다.

■사람은 모름지기 자신의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이 있어야 하며 그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전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사회적 지위를 획득하고 명예를 얻는 욕망과 더 잘살아보려는 경제적 욕심이나 자식을 잘 키워보려는 욕심도 필요하다.

아름다운 꿈은 잃지 않고 꾸어야 한다.  그러나 물욕, 명예욕, 권력욕같은 부질없는 욕심들은 내려놓아야 하는 어느 시점이 있다. 그 시점을 잘 판단하여 취하면 자유롭고 편안하지만, 끝없는 욕망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 추하게 된다. 이만하면 족하지 아니한가?

■시기심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비교 가능한 대상끼리의 비교>라고 합니다. 어떤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나의 형제 자매, 동창이나 직장동료들, 이웃들과의 비교를 통하여 자신을 평가함으로써 행복해지기도 하고 비참해지기도 합니다. 이를 [이웃 효과 : Neighbor Effect]라고 합니다. 

자신을 주변사람들과 비교하지 않고, 내가 가진 조건에 만족할 줄 알며, 그 조건 안에서 최대의 행복을 추구하면서 살아가는 삶이 필요합니다. 노년에 이러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면 이는 철학적으로 완성되어진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리하지 말라.”는 말은 생의 활동기를 지나고 있는 우리 세대에게 참 필요한 교훈이다. 운동도 욕심(물욕 명예욕 권력욕)도 지나치면 부족함만 못하다. 반드시 경계할 지다.

■사람의 생애는 일반적으로 성장기(0-25세 : 25년) 활동기(25세-65세 : 40년) 은퇴기(65세-95세 : 30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그 기간은 변동성이 크다.

성장기(0-25세 : 25년)는 세상에 태어나 부모의 보호아래 학업을 마치고 직업을 가지게 되기까지의 시기이다. 

활동기(25세-65세 : 40년)는 직업을 가지고 결혼을 하여 가정을 꾸며서 부모로부터 독립하고 직업을 통하여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며 자신의 꿈을 이루는 시기이다.

은퇴기(65세-95세 : 30년)는 말 그대로 퇴직을 통하여 생산적인 직업을 떠나 한가로이 노후를 보내는 시기이다.

■인생은 태어날 때부터 미리 결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신에 의하여 조종되고 결정되어지는 것도 아니다. 자신의 운명은  오직 자신의 자유의지와 지혜와 땀으로 결정되어진다.

■世上을 따라 살려하고만 하지 말라. 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으니 그렇게만 살다가는  그 언제도 결코 滿足할 수 없다. 자신의 價値觀에 따라 自身의 삶을 만들어가라. 幸福은 결코 名譽順도 權力順도 財産順도 아니니라.

■健康은 除外하고 隱退者들에게  가장 所重한 세가지

첫째, 가족이다.

둘째, 돈이다.

셋째, 친구이다. 

■衣食住는 除外하고 오늘을 살아가는데 가장 必要한 文明利器 네가지

첫째, 텔레비젼이다.

둘째. 자가용이다.

셋째, 컴퓨터이다.

넷째, 핸드폰이다.

■내가 實用主義者를 自處하는데 어떤 方式으로 實用主義를 행동화 할 것인가?  

첫째는 허례허식을 배격하여 지나치게 형식을 추종하지 않는 것이 요체이다. 傳統이나 慣例도 오늘에 비추어 바람직하지 않으면 過感하게 改革해야 한다. 慣行에 從屬되지 않는 삶을 追求해 나가야 한다.

둘째, 사치를 배격해야 한다.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필요치 않은 물건을  구입하거나, 지나치게 비싼 물건을 구입하지 않는 부터 實踐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또 오래된 물건이라 할지라도 계속하여 쓸 수 있으면 쓰는 것이 實用主義者의 바람직한 態度이다.

■젊은이들이여! 결코 富貴榮華를 꿈꾸지 말라. 모두가 한갓 헛된 꿈이로다. 건강한 中産層으로 살아가면 족하리라.

■奢侈와 虛榮에 물드는 순간 그대의 知性은 사라지고 만다. 知性人은 결코 奢侈와 虛榮을 가까이 할 리 萬無하기 때문이다.

■행복한 삶의 시작은 자기자신에 대한 사랑에서부터라고들 말한다. 나는 일찍이 이를 깨달은 바 있다. 그래서 오늘날 행복의 조건 세가지를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1.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자신감과 긍정적 삶의 원천이다.)

2.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한다. (병들면 불행하다. 결코 행복할 수 없다.)

3. 경제적 안정을 이루어야 한다.(그러지 못하면 불안하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수가 없다.)

■삼락(三樂)

내 인생을 길고 넓은 관점에서 바라보며 삼락을 생각해 보면

첫째는 5대양 6대주 이 넓은 지구상에서 온대지방의 자연재해 드문 아름다운 한반도에서 태어난 것이요,

둘째는 내가 태어나서 살아가는 동안에, 전쟁마저 겪은 가난한 후진국에서 짧은 기간에 선진국이 되어 다른 많은 나라들과 다른 나라 젊은이들이 선망하는 자랑스러운 나라,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요,

셋째는 농촌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대학교육을 받았고, 존경받는 교사(선생님)로 살아왔으며, 취업이후 경제적으로 자립하여 노후에까지 그리 어렵지 않고 몸과 마음도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음이라.

                           2019.3.2

 

■바르지 않은 길이라 생각되면 절대로 가지 않으며,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되면 절대로 행하지 않으리라. 2019.12.28

 

■전통이나 관행의 프레임에 갇히지 말라. 이미 새천년 21세기가 시작된지 20년, 디지털 혁명이 시작되었고 인공지능(AI)시대가 도래했다.

내가 세상의 변화를 이끌지는 못할지라도 변화하는 세상에 올라 탈 줄은 알아야한다. -이어령 선생의 강의를 듣고(2020.1.26 아침)

 

 

■정의와 진실만을 추구하고 행동하는 나의 가치관에 따라 나의 삶을 살아가리라. 은퇴한 어른이 된 지금 그 어느 누구의 주장과 강요가 주어진다해도 결코 나의 가치관에 반하는 행동을 하거나 원치 않는 삶의 방식을 따르지 않으리라.(2020.7.6)

 

■인생은 선택이다. 학창시절에 자신을 정확히 알고 현명하게 진로를 선택해야 한다.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의 인생이 거의 결정적으로 좌우된댜. 살아가면서는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확신하면 새로운 길을 과감하게 그러나 보다 현명하게 도전해야 한다. (202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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