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아껴주시는 분들께
지난 한가위는 행복한 시간 되셨는지요? 길고 길었던 무더운 여름도 한 발 물러서면서 바야흐로 일 년 중 가장 좋은 계절인 가을이 성큼 다가온 느낌입니다.
지난 9월 1일자 저의 무주고등학교 발령에 분에 넘치는 뜨거운 사랑과 애정으로 제게 많은 축하를 해주시고 격려해주신 선배 동료 후배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충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또한 많은 분들께서 너무 먼 곳인 이곳 무주로 발령이 난 데 대해서 크게
걱정해 주시고 우려해 주시는 분에 넘치는 사랑에 스스로 감동하면서 충분히 행복하였음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무주고등학교가 이미 작년부터 지역거점학교로 지정되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였고 금년에는 다시 기숙형 공립고로 지정되어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시점에 부족한 제가 교감으로 부임하게 되니 막중한 책임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꿈과 의욕도 충만하고 있습니다.
이찬규 교장선생님의 경영방침을 잘 받들어 지역사회가 바라는 무주고등학교로 다시 우뚝 설 수 있도록 부족하나마 저의 역량을 다하기 위하여 항상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잃지 않겠습니다. 직분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보여드리는 것이야말로 여러 선배 동료 후배님들께서 저를 아껴주시고 이끌어주시는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선배님들께서는 부족함이 많은 저를 항상 꾸짖어 이끌어주시고 동료 후배님들께서는 저의 부족함을 가벼이 넘기지 마시고 기꺼이 지적해주시어 관리자로서 처음 출발하는 제게 앞으로도 계속 큰 힘이 되어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 말씀 올립니다.
산 좋고 물 좋은 천혜의 아름다운 고장인 무주에서 살아가는 제게 지나실 기회 있으실 때 한번쯤 들러 주시면 더 없는 영광으로 여기며 기꺼이 모시겠습니다.
항상 몸과 마음이 함께 건강하신 모습으로만 만나 뵙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면서 인사에 가름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무자년 한가위 즈음에
무주고등학교에서 이석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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