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고희연

청담(靑潭) 2009. 8. 26. 20:26

 

 

 

어머니 고희연

 

 

 

 

 

 

 

 

 

 

식 순




1.개회사 및 인사


2.소개의 시간


3.남매대표 인사


4.헌수


5.케익 접촉


6.꽃다발 증정


7.케익 자르기


8. 어머님 은혜 제창


9.축배




어머님 은혜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토록 고생 하시네


하늘아래 그 무엇이 높다 하리오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










1. 개회사 및 인사




지금부터 저희 어머님의 古稀宴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저희 어머님의 70회 생신을 축하하시기 위해 바쁘신 시간에도 불구하시고 기꺼이 초대에 응하여 주신 여러 손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어머니께서는 1932년 음력 5월 16일 김제군 공덕면 제말리 명천부락에서 남평文씨 南자 星자님과 鄭자 德자 女자님으로부터 맏딸로 태어나셨습니다.




1951년 9월 19일 아버님과 결혼하셨으니 금년이 결혼 50주년으로서 오늘의 고희연이 두 분의 금혼식을 겸하는 자리도 되겠습니다.




고등학생 신분이자 무녀 독남이신 아버지와 결혼하시어 저를 비롯한 1남 5녀를 기르시면서 농사일·아버지의 사업·우리들의 교육문제로 갖은 어려움을 겪으시면서도 극도로 어려워진 가정경제의 곤란을 극복하시면서 뜨거운 자식사랑으로 우리 여섯 남매를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키워주신 어머니, 이 자리를 빌어 온 가족과 함께 그 고마움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고희란 말은 당(唐)나라 시인 두보(杜甫)의 《곡강시(曲江詩)》에 나오는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에서 유래한 말이라 합니다. 인생은 70이 드물다는 뜻이지요.


그러나 우리 여섯자녀를 당당히 키우시고 아직도 외할머니와 할머니를 모시고 계신 당신께서는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많은 손자손녀들의 커나가는 모습을 지켜보시면서 오래 오래 사십시오. 앞으로도 우리 자식들에게 자랑스런 두분의 사랑과 건강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저희도 당신들의 뜻을 받들어 서로 우애하고 오직 부모를 위하는 마음으로만 부모를 생각하고 모실 것을 약속드립니다.




어머님의 뜻을 좇은 가족들만의 조촐한 자리입니다만 몇몇 가까운 친지들께서 오셨습니다. 저희 부모님의 행복과 온 가족의 화목과 사랑을 다짐하는 이 자리를 빛내주신 데 대하여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리면서 모두 즐거운 시간을 가져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 소개의 시간




♤할머니


♤큰아들-이석한 양순옥-1남 1녀 이승수 이승원


♤큰딸-이선희오종택-오지은(대졸)오나은(대3)오승환(고1)


♤둘째딸-이은희 유지득 -유다미(고2) 유현민(중1)


♤셋째딸-이숙희 윤영환 -윤수빈 윤수완


♤넷째딸-이난희 김용화-김석중(초2 )


♤다섯째-이세희김현수 김도엽(4)


♤큰 외삼촌댁-


♤둘째 외삼촌댁- 문병주


♤셋째 외삼촌댁- 문경주


♤넷째 외삼촌댁-문대준


♤다섯째 외삼촌댁-문성준


♤이종사촌 이모님-문영옥


♤셋째 숙희 시부모님-윤계호 교장선생님 내외분


♤어머님 친구분 소개-초등학교 동창생, 김제 모임친구분


♤고 최병윤씨 사모님


♤김호길 선생 내외분


♤채수환 교수 내외분과 두 자녀


♤셋째 은희 두 친구






3. 남매 대표 인사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다음은 어머님 남매를 대신하여 둘째 외삼촌의 인사말씀이 계시겠습니다.




4. 헌수


♤아들·딸 순서대로 나와서 두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술잔을 바치겠습니다.




5. 케익접촉


아버님 어머님 케익에 촛불을 켜주십시요.




6. 꽃다발 증정




손자손녀들이 할머니 할아버지게 만수무강을 빌며 할머니의 70회 생신을 축하하는 꽃다발 증정이 있겠습니다.


♤모두 함께 나와 나이순으로 증정하겠습니다.




7. 케익 자르기





8. 어머님 은혜 합창




♤아들딸 며느리 사위 그리고 손자 손녀 모두 어머님 은혜를 함께 부르면서 그 은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토록 고생하시네


하늘아래 그 무엇이 높다 하리오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






9. 축배




마지막으로 다함께 오늘의 저희 어머님 고희연을 축하하는 축하의 잔을 드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것으로 고희연 기념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식사를 시작하시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2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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