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진로진학

국민소득 3만불 달성 :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모습

청담(靑潭) 2019. 3. 6. 01:23

 

■대한민국 1인당 국민소득(GNI) 3만불 달성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12년 만에 2만 달러시대를 넘어 처음으로 3만 달러(3만 1349달러)를 돌파했다고 오늘 한국은행이 공식 발표했다. 국민소득 3만달러는 선진국 진입 기준으로 여겨진다. OECD32개 국가중 22번째라고 한다. 한국이 2만달러에서 3만달러까지 걸린 기간이 다른 국가보다 긴 편이다. 금융위기를 거친 탓이다. 일본과 독일은 5년, 미국과 호주는 각각 9년, 영국은 11년,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14년이 걸렸다.

작은 나라들을 포함한 전 세계 200여 국가 가운데 1인당 소득은 33위이지만, 30-50클럽(국민소득 3만달러, 인구 5천만 명)에는 7번째로 달성한 것이라고 한다. 아마도 일본(1992), 미국(1996), 영국(2004), 독일(2004), 프랑스(2004), 이탈리아(2005)에 이은 것이니 얼마나 놀라운 일이며 우리나라 국민들의 위대함이 이루어낸 것이다. 조상들에게 자랑스럽고 후손들에게 길이 물려주어야할 유산이다. 비록 빈부의 격차가 심화되고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문제점도 많아지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경제가  이만큼이나 성장되었기에 복지정책도 확대되고 있다고 본다.  

6.25 전후세대인 우리로서는 너무도 감개가 무량하고 가슴 벅차는 발표이기에 우리 국민들이 잘살아보기 위해 땀과 열정으로 이루어온 그 동안의 놀라운 변화추이를 찾아보았다.

 

 

 

1960~2018 아시아 주요국 1인당 국민소득

(2018년은 IMF 최신 추정치)

 

1960년 세계은행 : 전쟁이 끝난지 7년, 4.19 혁명이 일어나고 민주당 정부가 들어선 해이며 내가 초등학교 2학년 때이다. 쌀 한가를 팔면 한 달을 살던 때이다.

1.일본 479달러

2.홍콩 429달러

3.싱가포르 395달러

4.남베트남 333달러

5.말레이시아 299달러

6.필리핀 257달러

7.한국 155달러

8.스리랑카 142달러

9.캄보디아 117달러

10.태국 101달러

11.중국 92달러

12.방글라데시 85달러

13.인도 84달러

14.파키스탄 81달러

15.북베트남 73달러

 

1965년 세계은행 :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제1차 경제개발계획이 추진되는 시기이며 농촌의 여학생들은 대부분 중학교 진학도 못했다. 초등학교 시절 내내 우리집에는 광석라디오 밖에 없어 저녁이면 다른집에 마실가서 연속극을 듣고 오후에는 작은 집 트랜지스터를 주로 이용하여 어린이 시간을 들었다. 내가 중학교 1학년 때이다. 일본, 홍콩등은 증가되었는데 우리와  베트남은 감소되었으니 이해하기 어렵다.

1.일본 920달러

2.홍콩 678달러

3.싱가포르 516달러

4.말레이시아 333달러

5.필리핀 189달러

6.스리랑카 151달러

7.캄보디아 141달러

8.태국 138달러

9.남베트남 130달러

10.북베트남 126달러

11.인도 121달러

12.파키스탄 113달러

13.한국 106달러

14.방글라데시 102달러

15.중국 97달러

16.인도네시아 56달러

 

1970년 IMF : 3선 개헌을 추진하던 시기이다. 나는 고3이었고 후진국의 모습에서 탈피하는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자가용이나 해외여행은 꿈도 꾸지 못했고 우리도 중진국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진 시대였다. 눈 깜짝 할 사이에 이제 중학교에 진학 못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가 되었다.   

1.일본 1,974달러

2.홍콩 963달러

3.싱가포르 925달러

4.말레이시아 392달러

5.한국 279달러

6.태국 192달러

7.필리핀 189달러

8.스리랑카 183달러

9.인도네시아 182달러

10.파키스탄 169달러

11.방글라데시 134달러

12.남베트남 123달러

13.북베트남 116달러

14.중국 112달러

14.인도 112달러

16.캄보디아 104달러

17.네팔 73달러

 

1975년 IMF : 유신체제하에서도 경제는 크게 성장하고 있었다. 우리집에 전화가 놓여지고 TV도 구입했다. 나는 교대를 졸업했으나 발령이 나지 않아 집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시기였다. 발령을 받은 친구들의 월급은 3만―4만원 정도라 하였다. 이제 대한민국의 중학생들이  고등학교는 거의  진학하게 되었다. 

1.일본 4,514달러

2.싱가포르 2,557달러

3.홍콩 2,251달러

4.말레이시아 803달러

5.한국 608달러

6.필리핀 364달러

7.인도네시아 360달러

8.태국 351달러

9.방글라데시 275달러

9.스리랑카 275달러

10.중국 176달러

11.파키스탄 166달러

12.인도 158달러

13.네팔 118달러

14.북베트남 95달러

15.남베트남 44달러

 

1980년 IMF : 지난 해 10월에 박정희 대통령이 살해되고 12.12사태로 전두환 등 군부가 정권을 장악하여 5.18 광주항쟁이 있었다. 나는 임용고사에 합격하여 중학교에 발령을 받았는데 월급이 겨우 10여 만 원이다. 새로운 기성복 양복 한 벌을 사려면 5만원이었다. 하숙비 주고 옷 한 벌 사고 용돈쓰면 남는게 없었다. 다행이 다음 해부터 보충수업이 생겨 적은 월급을 보충할 수 있게 되었다. 고창의 가난한 농민들의 생활은 극히 어려워 수많은 아직도 여학생들은 한일합섬으로 취직하여 야간고등학교에 진학하였으나 세계 최고의 교육열을 가진 나라이기에 대학진학율도 크게  높아지기 시작했다.

1.일본 9,339달러

2.홍콩 5,664달러

3.싱가포르 5,004달러

4.대만 2,367달러

5.말레이시아 1,900달러

6.한국 1,711달러

7.필리핀 753달러

8.태국 719달러

9.인도네시아 673달러

10.라오스 614달러

11.베트남 514달러

12.파키스탄 385달러

13.스리랑카 344달러

14.중국 309달러

15.부탄 308달러

16.인도 276달러

17.방글라데시 274달러

18.네팔 133달러

 

1985년 IMF : 우리가 어느 새 중진국이 되어 있었다. 일본을 제외한 싱가포르, 홍콩, 대만, 한국이 아시아의 잠룡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전두환 군사정권이었으나 경제는 안정되고 크게 발전을 이어갔다. 우리보다 잘사는 아시아 국가는 겨우 네 나라뿐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 사업하는 사람들이나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후배교사까지도 자가용을 가지는 것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고 자랑스럽기도 했다. 농어촌의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대한민국의 고등학생들이 거의 대학에 진학하는 상황이 되었다.  

1.일본 11,494달러

2.싱가포르 6,784달러

3.홍콩 6,437달러

4.대만 3,295달러

5.한국 2,458달러

6.말레이시아 2,124달러

7.라오스 1,047달러

8.태국 776달러

9.인도네시아 658달러

10.필리핀 628달러

11.스리랑카 457달러

12.파키스탄 438달러

13.부탄 356달러

14.인도 311달러

15.중국 295달러

16.방글라데시 263달러

17.베트남 251달러

18.네팔 168달러

 

1990년 IMF : 내가 처음으로 일본으로 문화탐방을 간해이다. 사회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조선일보가 후원해서 경비는 30%만 자부담했다. 88올림픽도 치르면서 우리도 선진국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고 89년에는 중고 자가용도 구입했으며 해외여행까지 경험하는 등 내 인생의 한 획을 그은 시기이다. 나도 중산층으로 잘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3년 전에 16평 주공아파트를 구입했는데 1991년에는 32평 맨션을 구입하여 입주하는 큰 기쁨을 맛보았다.

1.일본 25,196달러

2.홍콩 13,281달러

3.싱가포르 12,766달러

4.대만 8,178달러

5.한국 6,513달러

6.말레이시아 2,550달러

7.태국 1,571달러

8.몽골리아 1,512달러

9.필리핀 806달러

10.인도네시아 771달러

11.스리랑카 582달러

12.파키스탄 551달러

13.부탄 525달러

14.라오스 426달러

15.인도 385달러

16.중국 349달러

17.방글라데시 329달러

18.네팔 208달러

19.캄보디아 100달러

20.베트남 98달러

 

1995년 IMF : 나 자신도 경제적으로 안정되기 시작하였고, 가까운 사람들과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여행계를 만들어서 중국과 동남아 여행을 떠나게까지 되었다. 웬만한 중산층이면 대부분 32평 아파트에 살며 자가용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서민생활이 변하고 있었다. 대학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거의모든 고등학생들은 4년제 또는 2년제 대학에 진학하였다.

1.일본 43,455달러

2.싱가포르 24,936달러

3.홍콩 22,909달러

4.대만 13,076달러

5.한국 12,340달러

6.말레이시아 4,612달러

7.태국 2,846달러

8.인도네시아 1,254달러

9.필리핀 1,200달러

10.스리랑카 847달러

11.라오스 763달러

12.몽골리아 760달러

13.파키스탄 654달러

14.중국 608달러

15.부탄 581달러

16.인도 391달러

17.방글라데시 329달러

18.캄보디아 320달러

19.베트남 289달러

20.네팔 220달러

 

2000년 IMF : 김영삼 문민정부에서 지나치게 해외여행, 해외유학 등을 외치더니만 느닷없이 1997년에 외환위기를 당해 IMF 구제금융을 받았고, 김대중 정부가 위기를 무사히 탈출하였으나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었고 경제발전은 더디게 되었다. 지난 10여년 동안 서민들도 주식이나 편드, 부동산 투자에 열을 올리며 부자가 되는 사람도 생기고 재산을 탕진하여 패가망신하는 사람들도 생겼다. 나도 그 분위기에 편승하여 상당한 피해를 보고는 이후 저축이외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1.일본 38,534달러

2.홍콩 25,578달러

3.싱가포르 23,793달러

4.브루나이 20,511달러

5.대만 14,877달러

6.한국 11,947달러

7.말레이시아 4,287달러

8.태국 2,028달러

9.필리핀 1,055달러

10.스리랑카 1,049달러

11.중국 959달러

12.인도네시아 870달러

13.부탄 773달러

14.파키스탄 583달러

15.몽골리아 556달러

16.인도 463달러

17.방글라데시 412달러

18.베트남 402달러

19.라오스 333달러

20.캄보디아 300달러

21.네팔 241달러

22.미얀마 221달러

 

2005년 IMF : 2002 한일 월드컵을 치르면서도 비교적 경제가 안정되어 서민들도 해외여행이 보편화되고 부자들은 에쿠스 등 고급승용차를 타기 시작했다. 우리나라가 대만보다 더 잘사는 나라가 되었다. 저 까마득히 먼 선진 부자나라로반 보이던 일본도 따라 잡을 수 없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1.일본 37,228달러

3.싱가포르 29,870달러

3.브루나이 28,589달러

4.홍콩 25,578달러

5.한국 18,640달러

6.대만 16,503달러

7.말레이시아 5,599달러

8.태국 2,906달러

9.중국 1,766달러

10.스리랑카 1,424달러

11.인도네시아 1,404달러

12.필리핀 1,209달러

13.부탄 1,172달러

14.몽골리아 1,150달러

15.파키스탄 777달러

16.인도 747달러

17.베트남 700달러

18.라오스 542달러

19.방글라데시 495달러

20.캄보디아 471달러

21.네팔 321달러

22.미얀마 281달러

 

2010년 IMF : 선진국을 눈앞에 둔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한국의 경제적 위상이 높아졌다. 2008년에 처음으로 국민총생산액이 세계 10위권대인 19위가 되었다. 후진국의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아 몰려오고, 여성들이 한국의 결혼이 어려운 남성들에게 시집을 오며 북한의 주민들이 탈북하여 대한민국으로 찾아들었다.

1.마카오 50,921달러

2.싱가포르 46,569달러

3.일본 44,674달러

4.브루나이 35,437달러

5.홍콩 32,421달러

6.한국 22,087달러

7.대만 19,262달러

8.말레이시아 8,920달러

9.태국 5,065달러

10.중국 4,524달러

11.인도네시아 3,178달러

12.스리랑카 2,780달러

13.몽골리아 2,608달러

14.필리핀 2,155달러

15.부탄 1,999달러

16.인도 1,423달러

17.베트남 1,297달러

18.라오스 1,243달러

19.파키스탄 1,027달러

20.미얀마 997달러

21.방글라데시 808달러

22.캄보디아 782달러

23.네팔 595달러

 

2015년 IMF : 오늘날 집권 민주당 정권이 이명박 정부나 촛불혁명으로 무너진 박근혜 정부를 적폐청산이네 사법농단이네 하면서 초토화시키고 있으나 경제만은 비교적 순조롭게 발전하여 PPP지수(구매물가지수)로는 일본과 대등하여 오히려 일본보다 사는 게 우리가 더 낫다고 할 정도로 자신감을 가지게 된 시기이다.

1.마카오 70,215달러

2.싱가포르 53,629달러

3.홍콩 42,328달러

4.일본 34,493달러

5.브루나이 30,995달러

6.한국 27,105달러

7.대만 22,358달러

8.말레이시아 9,505달러

9.중국 8,167달러

10.태국 5,799달러

11.몽골리아 3,946달러

12.인도네시아 3,371달러

13.필리핀 2,866달러

14.스리랑카 2,780달러

15.부탄 2,603달러

16.라오스 2,212달러

17.베트남 2,088달러

18.인도 1,629달러

19.파키스탄 1,425달러

20.방글라데시 1,293달러

21.캄보디아 1,168달러

22.미얀마 1,147달러

23.네팔 751달러

 

2018년 IMF추정 : 1인당 GNI는 작은 나라들을 포함하여 전세계 국가중 33위정도이며 아시아에서는 6위이다. 국가경제력(GDP)는 11위이다.

1.마카오 83,844달러

2.싱가포르 61,767달러

3.홍콩 48,829달러

4.일본 40,849달러

5.브루나이 33,233달러

6.한국 32,775달러(발표 3만 1349달러)

7.대만 25,977달러

8.말레이시아 11,237달러

9.중국 10,088달러

10.태국 6,992달러

11.스리랑카 4,309달러

12.인도네시아 4,052달러

13.몽골리아 4,029달러

14.부탄 3,118달러

15.필리핀 3,095달러

16.라오스 2,706달러

17.베트남 2,546달러

18.동티모르 2,159달러

19.인도 2,135달러

20.파키스탄 1,734달러

21.캄보디아 1,499달러

22.방글라데시 1,427달러

23.미얀마 1,338달러

24.네팔 91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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