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이씨

신평이씨 김제계 신방공파 합동제례 축문

청담(靑潭) 2023. 5. 9. 22:54

합동제례 축문(合同時祭 祝文)

 

삼가 맑은 술과 간략한 음식을 공손히 차려 올리오니, 여러 할아버님 할머님과 아버님 어머님께서는 하감(下瞰)하시어 흠향(歆饗)하시옵소서.

 

금번 신평이씨 김제계 신방공파 종친회에서는 시조 덕명의 21세손 두(斗)자 영(榮)자 할아버지 자손들의 묘역이 그동안 여러 지역에 흩어져 모셔져 왔음을 안타까이 여겨 할아버지가 모셔진 신방에 고인이 되신 조상들의 묘를 모두 함께 모시는 역사적인 추모공원을 조성하였습니다. 이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후손들의 조상묘역관리의 어려움을 일거에 해소하고, 나아가 후손들이 공원에 함께 모여 영원토록 합동시제를 모심으로써 더욱 아름다운 조상숭배의 미덕을 두터이 하고자 함입니다. 이후에도 온 정성을 다하여 추모공원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서 살아있는 우리 후손들이 언제라도 기꺼이 조상들을 찾아뵙는 추모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고자 합니다.

 

할아버님 할머님, 그리고 아버님 어머님, 그리고 여러 조상님들의 은혜로 우리 후손들이 항시 잘 살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여러 자손들이 모두 건강하고, 뜻하는 모든 일들이 두루두루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늘 보살펴 주시옵소서.

 

서기 이천 이십 삼년 계묘년 음력 3월 20일

 

신평이씨 김제계 신방공파 종친회장 이석구 삼가 아뢰었습니다.

 

 

■ 작년에는 21세 두영 할아버님, 22세 화수 할아버님, 23세 항렬 할아버님의 세분 시제를 모신 다음 합동시제를 모신 바 있습니다. 시제는 5대가 넘어서면 방안제사를 지내지않고 묘소에서 제사를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기왕에 시제를 모시는 분들 말고는 시제도, 방안제사도 없으신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22세 화요 할아버님도 그렇고 추모공원으로 옮기신 모신 모든 할아버님들이 이제 시제가 없거나 장소여건상 없어지는 것입니다. 

  현재 31세까지 자손이 이어지고 있는데 오늘날 돌아가신지 100여년이 되어가는 25세 할아버님들까지 그 누가 얼마나 방안제사를 지내고 있겠습니까? 또 추모공원에서 별도의 시제를 모시겠다는 자손도 없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25세 이상의 할아버님들을 기리는 합동시제를 모신 것입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기독교를 믿는 가정은 제사를 지내지 않고 있고, 제사를 지내는 가정도 첫째, 여러번의 제사를 한날로 정하여 부모, 조부모, 증보부모까지 하루에 지내거나 둘째, 돌아가신날 묘소를 직접 찾아 뵙는 방식으로 치르고 있습니다.

  나의 경우 오륙년 전부터 24세 옥연할아버님 시제날 25세 근욱 근홍 두 할아버님까지 합동으로 시제를 모셨으나 모두 추모공원으로 옮겨 모시게 되니 봉분도 사라진 추모공원에서의 전통적 시제는 모실 수가 없게 됨에 따라 자연히 모두들 시제를 모시지 않게 되어 추모공원 합동시제를 주장하여 치르게  된 것이었습니다.

  어치피 거행하는 합동제사인데 꼭 집어 시제라고 표현하면 5대조 이상만 해당되는 것이니 이왕이면 이곳 추모공원에 모신 모든 돌아가신 분들에게 합동으로 제사드리는 마음으로 합동제례라고 명칭을 바꾸자고 회장님과 두 고문님들께 제안하었습니다.

  따라서 당분간은 21세 두영할아버님과 22세 화수할아버님을 봉분이 따로 있고 당신들의 유산이 운영되므로  별도의 시제를 지내고, 청하면 관상리에서 작년에 늦게 이장하신 23세 항렬할아버님 시제는 유산이 운영되고 있지만 장소 여건상 회장님과 두 고문님이 폐하기로 합의를 보았습니다.  두영, 화수 할아버님  이외의 모든 조상들은 금년부터는 합동동제사를 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방안제사를 모시지 않는 자손들도 제례를 지내는 날 참석하게 되면 자신들의 직계조상들에게 현장제사를 드리게 되는 것이므로 죄스러움을 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방안제사를 지내는 갈등과 어려움에서 벗어나 종중에서 주관하여 추모공원에 모신 모든 분들께 제사를 드림으로서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제사는 1년에 한 번만 모시라는 법이 없습니다. 예전에 양반들은 사당에서 연 4회 제사를 드렸는데 그것에서 시제라는 말이 생겨난 것입니다. 따라서 방안제사를 계속 모시는 분들은 그대로 모시면 되고 장차 언제라도 합동제사로 대체해도 되겠지요.

  비록 모든 조상님들께 현장에서 합동제사를 드린다하여도 나는 할아버님(26세)과 할머님과 아버지는 제삿날 간단한 음식을 준비하여 낮에 묘소에서 가볍게 치르고, 어머니는 기독교식으로 음식은 올리지 않고 꽃을 드리고(헌화) 기도를 드리고 찬송하는 방식으로 할 생각입니다. 

  이상의 설명이 합동시제를 합동제례(제사)로 명칭을 바꾼 이유입니다. 즉, 5대조 이상의 조상들께만 제사를 모시지 않고 미래를 생각하여 이곳에 모신 모든 분들에게 제사를 드리고자 함인 것입니다.

 

 

 

합동제례 축문(合同祭禮 祝文)

 

삼가 맑은 술과 간략한 음식을 공손히 차려 올리오니, 여러 할아버님 할머님과 아버님 어머님께서는 하감(下瞰)하시어 흠향(歆饗)하시옵소서.

 

서기 이천 이십 삼년 계묘년에 신평이씨 김제계 신방공파 종친회에서는 시조 덕명의 21세손 두()자 영()자 할아버님 자손들의 묘역이 그동안 여러 지역에 흩어져 모셔져 왔음을 안타까이 여겨 이곳 신방에 고인이 되신 조상들의 묘를 모두 함께 모시는 역사적인 추모공원을 조성하였습니다. 이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후손들의 조상묘역관리의 어려움을 일거에 해소하고, 나아가 후손들이 공원에 함께 모여 두영, 화수 할아버님의 시제 및 이하 모든 조상님들의 합동제사를 모심으로써 더욱 아름다운 조상숭배의 미덕을 두터이 하고자 함입니다. 이후에도 온 정성을 다하여 추모공원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서 살아있는 우리 후손들이 언제라도 기꺼이 조상들을 찾아뵙는 추모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고자 합니다.

 

할아버님 할머님, 그리고 아버님 어머님, 그리고 여러 조상님들의 은혜로 우리 후손들이 항시 잘 살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여러 자손들이 서로 화합하고 모두 건강하고, 뜻하는 모든 일들이 두루두루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늘 보살펴 주시옵소서.

서기 이천 이십 사년 갑진년 음력 320

신평이씨 김제계 신방공파 종친회장 이석구 삼가 아뢰었습니다.

 

 

 

 

참고사항

文定公派 : 10세 可種 문정공파 시조

主簿公派 : 12세 之華 주부공파 시조

平澤公派 : 13세 亨樹 평택공파 시조, 김제계 시조

侍讀公派 : 20세 成夏 시독공파 시조, 대종중 시조

新坊公派 : 21세 斗榮 신방공파 시조, 사종중(중파)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