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年 10月記 오늘, 11월 1일입니다. 가을비가 모처럼 부슬부슬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익산해우회원 부부들과 즐거운 《10월의 마지막 밤》 모임을 가졌고, 오전에는 문화원 서예실에서 붓을 놀리고 중앙체육공원을 두 바퀴 걷고서는 가원과 함께 뱃속을 달래려 세상에서 가장 싸고도 맛있는 5,500원짜리 동네 콩나물국밥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아버지 병실 방문을 지은이 엄마가 맡았으므로 나는 조금은 마음 편하게 오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11월이면 벌써부터 을씨년스러워지기 시작하고 내장산 단풍은 절정에 이르기 시작해야하는데, 무섭고 놀라운 지구상의 기후변화로 그 동안 내내 더워서 10월 말에도 낮에는 반팔을 입고 지냈고 아직 단풍철 시작도 요원(?)하다고 합니다. 오늘 비가 내리고 조금은 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