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2010 이석한 베스트 애창곡 20 제3집
1971년에 고교를 졸업하고 나오니 대학가의 대중음악은 이미 포크송이 완전히 장악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60년대 후반 가요계를 평정한 남진 나훈아 문주란 정훈희와 이별하고 송창식과 양희은이 우리의 우상이 되었다. 서울에서 재수하고 온 6촌 형이 포크관련 정보를 제공해주고 함께 노래도 불렀다. 곧 지방에도 음악다방이 생겨나고 DJ들이 포크와 팝을 친근하게 만들어 주었다. 청바지와 장발과 음악다방과 DJ와 학사주점과 뻥튀기 등을 상징으로 하는 새로운 패턴의 대학문화가 탄생하고 유신체제하에서도 이어져 갔다. 뚜아에 무아와 트윈폴리오를 위시하여 은희 이연실 이장희 서유석 김세환은 나의 20대를 행복하게 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나의 마음을 젊게 해주는 버팀목 구실을 하는 참으로 고마운 사람들이다. 포크가수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우리를 열광시킨 여인은 바로 김추자다. 오늘 다시 생각해도 신중현은 천재다. 나의 애창곡 60곡 중 신중현의 노래가 무려 8곡이다. 나와 음악취향이 제일 잘 맞고 신중현 음악에 미치던 후배는 방송예술대 학장이 되었다. 내친김에 3집을 만들어 버렸다. 이 60곡은 CD로 구어 운전하면서 들을 작정이다. 이 아름다운 노래들을 들으며 결코 젊음을 잃지 않는 『나』가 되고자 한다. 나를 이해하고 내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노래들을 모아 작은 선물로 드리련다. 건강하고 즐거운 나의 인생을 만들어주시는 여러분 항상 감사합니다. 2009.9.10 |
제3집
1.포플러 그늘아래 - 이예린 |
11.만날 때와 헤어질 때 - 박상숙 |
2.당신의 첫사랑 - 장은숙 |
12.너를 사랑해 - 한동준 |
3.네잎 클로버-이규항 |
13.안녕 - 김태화 |
4.단둘이 가봤으면 - 최무룡 |
14.나뭇잎이 떨어져서 - 김추자 |
5.모란 동백 - 조영남 |
15.꽃잎 - 김추자 |
6.산 너머 남촌에는 - 박재란 |
16.장미 - 사월과 오월 |
7.아름다운 것들 - 양희은 |
17.말 전해다오 - 장미리 |
8.향수 - 이동원․박인수 |
18.마른잎 - 임아영 |
9.이름모를 소녀 - 김정호 |
19.썸머와인 - 뚜아에 무아 |
10.작은 연못 - 양희은 |
20.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 이장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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