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포크 여행

K.Folk 찬가

청담(靑潭) 2010. 6. 26. 12:26

 K.Folk 찬가

 

  나는 지금도 여전히 70-80 우리 포크송을 너무나도 사랑하고 그래서 자주 듣고  운전하면서는 혼자서 자주 부르기도 좋아합니다. TV가 없던 70년대 중고교시절에는 Pop Song과 상송과 칸초네는 우리 대중가요와 함께  항상 라디오를  통하여 우리곁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70년대부터 대중화된 Folk에 매료되기 시작합니다.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역시 우리 포크송입니다. 이를 영어로 만들어보니까 Korean Folk Song이 되는군요. 제가 작년에 지금도 가장 듣고싶은 노래 60곡을 모아 CD로 제작하여 듣고 있으며 이 블로그에는 제목들만 올려 놓았습니다.

 저는 1980년대에 노래방이 생겨난 이후 90년대부터는 노래방에서 별로 환영을 받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왜냐구요? 그야 뻔하지요. 술한잔 먹고 한참 기분들이 UP되어 다시 유행을 시작한 뽕짝(트로트)으로 다들 시드러지는데 -제비니 -시인의 마을이니 -작은 연못이니 -우리는 이니 -편지니 하는 분위기 빠지는 노래들을 불러대니 누가 좋아합답니까?

  아름다운 노랫말과 부드러운 음률로 이루어지는 우리 포크는 젊은 시절로 나를 돌아가게 해주는듯하여 나는 아직 그만 들을 생각이 전혀 없답니다. 그동안 제가 좋아하여 즐겨 불렀던 그리고 지금도 부르는 노래들의 시적인 가사를 음미하면서 그 노래에 대한 기억과 감상을 적어보려 합니다.  수십곡은 너끈이 적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1960년대 부터 라디오를 통해 들으면서 감동을 준 노래들만을 대상으로 합니다. 아름다운 노랫말도 다시 찾아 적어보렵니다. 달콤한 목소리의 가수들에 대한 생각도 적어보렵니다. 다시 유행하거나하여 라디오와 TV를 통하여 자주 들을 수는 없겠지만

내 마음 어느 한켠에 고즈넉이 자리잡고 있는 노래들을 하나 하나 끄집어 내면서 나의 그 시절을 회상해보고 나의 이야기들을 적어보는 일은 꽤나 재미있을 듯 합니다.

 그 시절이 많이 그립습니다. 그렇다고 다시 돌아가고 싶은 건 절대 아니구요. 그냥 그리운거죠.

지금도 내 자신이 건강하고 젊다고 생각하고

좋아하는 포크는 얼마든지 지금이라도 들을 수 있고

그 때 그 시절의 사람들을 언제라도 만나며 살고 있고 

항상 새로운 미래를 꿈꾸며 살고자 하니

  구태여 시간의 수레바퀴를 되돌릴 생각이야 없지요.

 

 《아름다운 여행》이라는 블로그는 정말 듣고 싶은 많은 노래들을 마음 껏 들을 수 있게 해줍니다. 운영자가 어떤 분인지 너무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실로 수 천곡을 수록하여 주셨기에 듣고 싶은 7080 포크를 마음껏 듣을 수 있게 해주시는 당신은 내게 큰 행복을 주시는 참으로 고마운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