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고는 무주의 희망이다!
학교운영위원장 오세득
201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우리 무주고가 이루어낸 놀라운 성과는 무주고 60년 역사에서 가장 큰 쾌거중 하나이기에 무주고 역사에 오래토록 기억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무주고의 선배로서 모교에 자부심을 갖게 해준 졸업생 여러분들에게 지면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또 학교운영위원장으로서 무주고 발전후원회장으로서 참으로 가슴 뿌듯하고 감격스러움을 숨길 수가 없습니다.
그동안 우리 무주고등학교 운영위원장과 발전후원회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미력이나마 노력하여 온 저로서는 여러분들이 이루어낸 훌륭한 성과에 더 없는 기쁨을 느끼면서 우리 무주고의 상징인 교지「느티나무」제 4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는 바 입니다.
무주고는 무주농업고등학교로 개교(1951년 9월 1일)한 이후 무주종합고등학교로 교명을 개칭(1973)하였다가 1987년에는 지금의 무주고등학교가 되었습니다. 그 동안 나의 모교인 무주고등학교는 실로 눈부신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여 왔습니다. 2007년부터 3년간 농산어촌 우수고로 지정받아 15억원의 국가 및 지자체의 지원금으로 반딧불관과 시청각실을 짓고, 모든 특별실을 리모델링하였으며 새로운 방과후 학습프로그램을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시행함으로서 무주고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더욱이 2010년부터는 농어촌 학생들을 위해 『 교육에서 돌봄까지』라는 캐치 프레이즈로 시행하는 기숙형 공립고로 지정되어 무주고가 진정으로 새로운 역사의 출발선상에 섰고, 교정 서편에는 104명의 학생들을 수용하는 대규모 기숙사인 덕유관이 지어졌습니다.
2010학년도에는 이원택 교장선생님께서 부임하시어 학교발전을 위해 놀라운 의욕과 열정을 쏟으시고, 전교직원이 하나가 되어 학생들의 생활지도와 학력신장에 온 정열을 다 함으로서 무주고 역사상 최초로 임슬기 학생을 서울대에 합격시켰습니다. 실로 이러한 눈부신 결실은 비단 졸업생 뿐 만 아니라 전 무주군민들에게 크나큰 자부심과 애향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서울지역 7개의 우수대학과 국립 교대 및 국립사범대에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였기에 이제 우리 무주지역민들이ꡐ자식교육은 무조건 전주나 대전에서 시킨다ꡑ는 오랜 관행을 깨고 무주고를 굳게 신뢰하게 되었고 이미 금년도에 중학생들의 대다수가 무주고를 지원한 것은 실로 무주고가 이루어낸 새 역사 창조입니다.
이러한 새 역사 창조는 우리 모두의 승리입니다. <무주교육의 발전을 통한 무주군의 번영>을 소망하던 지자체․지역민들의 노력과, 교장선생님을 중심으로 열심히 가르쳐 주신 교직원님들의 땀과, 학교와 선생님들을 믿고 묵묵히 열심히 공부해준 학생들 모두의 승리라고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무주고의 발전을 위한 지자체와 지역민들의 많은 지원과 노력이 뒤따를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계속하여 지자체에서 기숙사비를 지원하고 학습프로그램운영비를 지원해 줄 것입니다. 그리고 우수한 성적으로 자랑스러운 대학에 입학하여 무주를 빛내는 학생들에게는 많은 장학금을 지원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무주고의 새로운 역사를 계속 창조하여 나갑시다. 모든 무주지역사람들이 신뢰하는 참으로 자랑스러운 무주고를 만들어 나갑시다. 그러기 위해서 여러분들 모두 학교의 주인공이 되어 마음과 태도도 더욱 아름다워지고, 학력향상에도 더욱 더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위원장님께서는 7순 노인이시어서 제게 글을 부탁하셨기에 평소 위원장님의 생각과 각종회의시 발언과 행사시 축사말씀을 종합적으로 참고하여 제가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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