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진로진학

무주고 서울대 첫 합격자 배출

청담(靑潭) 2010. 12. 15. 14:20

 

무주고 서울대 첫 합격자 배출


임슬기 학생 2011 대입 수시모집 기회균형선발 전형 합격


  무주고등학교(교장 이원택) 3학년 임슬기 학생이 201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서울대 기회균형선발 전형에 최종 합격하면서 학교는 물론 지역이 잔치 분위기에 휩싸였다. 특히 무주 지역은 초등학교 때부터 학생들의 외부 유출이 많아 우수학생들의 무주고 입학이 극소수에 불과하여 진학지도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 결과는 더욱 값진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에 서울대에 합격한 임슬기 학생의 경우에도 중학교 성적이 상위 8%, 고입 연합고사 성적 158점이었던 점으로 미루어 본인과 학교 측의 지대한 노력의 결과임을 짐작할 수 있다. 더욱이 무주고는 올해 입시에서 서울대 1명, 연세대 1명, 한양대 2명, 숙명여대 1명, 건국대 2명, 홍익대 1명, 인하대 1명, 상명대 1명 등 수도권 대학 10명, 전주교대, 전북사대 3명, 기타 전북대, 전남대, 충남대, 충북대, 강원대 등 지역 국립대학에도 9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3학년 일반계 학생이 55명임을 감안하면 진학지도 실적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무주고 이석한 교감은 “대다수의 우수학생들이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대전이나 전주로 유출되는 열악한 지역적 상황 속에서 농산어촌 우수고, 기숙형 고등학교로 연이어 지정되면서 교육부와 도교육청,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14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2개동을 완비하여 원거리 학생들이 통학의 불편함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고, 무주군에서는 3년 전부터 지역인재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무주인재교육원을 설립하여 지역의 중3부터 고2까지 내신 성적 상위 10% 이내에 드는 학생들을 선발하여 방과후 수업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올해 새로 부임한 교장 선생님의 리더십과 교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지역의 관심과 어울려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과 학부모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러한 결과가 이어지면서 2011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 결과 관내 중학교에 재학 중인 우수학생 대부분이 무주고에 진학하는 전례 없는 결과가 나타나 무주고 교직원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결과가 이어질 것이라며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무주고는 내년에도 특화된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기숙사생들을 위한 수준별 교과프로그램의 운영은 물론,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하여 각종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체험활동 등 비교과 영역의 활성화로 학력신장과 인성교육의 조화를 통해 지성과 감성이 겸비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무주고는 이번 대입 진학실적을 계기로 상대적으로 교육적 소외지역인 농산촌지역에 위치한 작은 학교에 머무르지 않고, 동부권 중심학교로 우뚝 서겠다는 당찬 포부를 피력했다. 무주고의 이유 있는 변화를 기대해 본다.


2010. 12. 13


  

 

 

 

 

   위 글은 금번에 진학부장이 무주군청에 보도자료로 제공한 글이다. 

  금년 2011학년도 대학입학 수시모집에서 무주고 사상 첫 서울대 합격생을 탄생시키고 교대 및 사범대, 서울 중상위권 대학에 여러 명의 학생들을 합격시켜(중복합격 포함)무주지역사회가 놀라움으로 술렁이며 우리 무주고등학교에 무한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 무주고가 3년 전에 농산어촌우수고로 지정되어 15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제1기숙사(반딧불관)를 마련하여 우수생 40명을 수용하고 보충수업과 야간 특별보충학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당시 입학장학생을 선발하였으나 공무원이나 경제력이 있는 가정에서는 거의 모두 자녀들을 초등학교부터 대전과 전주로 내보내는 관행을 타파하지 못하고 우수생 10위 이내 중 겨우 8위와 10위 학생만이 입학하였다.

 금년부터는 기숙형공립고로 무주고가 새롭게 출발하여 104명을 수용하는 대형 기숙사(덕유관)를 짓고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자신감과 믿음을 가지고 노력한 대가가 후련하게 주어졌다. 첫 작품치고 대단한 결과를 탄생시킨 3학년 담임들의 노고를 치하한다.

  이번 신입생 모집에서는 무주중의 10위권이내 학생 6명이 지원하였고 응시생도 처음으로 정원을 넘어섰으며 오늘 방금 연합고사 시험이 끝났다. 들리는 말로는 지난 3년 동안 우리 무주고에 지원하지 않았던 우수생들과 부모들이 많이들 후회한다고 하는데 이제 우수생 유치노력 없이도 우수생들이 모두 지원하는 무주고가 된 것 같아 가슴 후련하다.

  지난 60여년의 무주 교육사에서 설천고, 안성고, 무주고의 정치사회적 지역경쟁(설천면과 안성면, 무주면이 삼각구도로 경쟁하였고 1978년 무주면이 군청소재지라 하여 무주읍이 되었으나, 무주고는 지금까지 안성고와 설천고를 극복하지 못했다.)과 맞물려 진행되어온 오랜 경쟁구도는 마침내 종식되었다고 본다. 학교발전을 위해 불철주야로 애쓰시는 이원택 교장선생님과 고향의 교육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는 김영호 진학부장을 비롯한 43명의 모든 무주고 가족들이 만들어낸 쾌거이다. 행복한 시간이다.

※조금 이따가 성적이 나올텐데 행복한 걱정이 앞선다. 입학성적 우수자 특대장학생을 고심 끝에 내신과 연합고사 합계 227점으로 정하였더니만 이미 우수생이 대거 지원하였고, 난이도마저 낮아 점수가 상향되면 그 엄청난 장학금 감당을 어찌하랴?  무조건 군수님께 조르는 수밖에....


2010. 12.15일 오후 2시   끝.

 

 

 

무주고 임슬기 학생, 서울대 간호학과 합격

작성 : 2010-12-15 오후 10:26:31 / 수정 : 2010-12-15 오후 10:30:09

전북일보 고달영(gdy6000@jjan.kr)

  도·농간의 교육격차 우려 속에서도 아랑곳없이 한 시골학교인 무주고등학교(교장 이원택) 3학년 임슬기 학생은 2011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서울대 간호학과와 전주교대에 동시 합격해 지역사회에 큰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임슬기 학생은 무주중학교를 졸업하고 2008년 무주고등학교 입학 당시에도 수석을 차지했을 정도로 실력이 우수했지만 도시 고등학교 대신 무주고등학교로 진학해 자신의 꿈을 키워왔다.

  이석한 무주고 교감은"임슬기 학생은 학업 외에도 과학경시대회를 비롯한 문학 등 각종 대회에서 수상을 했고, 봉사활동과 동아리활동 등에도 열심히 참여하는 등 다방면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 대학을 진학해서도 무주군을 빛낼 인재로 예견되었다"고 귀띔했다.

  한편 무주고는 총 55명의 학생들로 올해 입시에서 서울대 외에도 연세대와 한양대, 숙명여대 등 수도권 대학에 10명이 진출했고 전주교대를 비롯한 전북대 등 전국의 국립대에도 12명이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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