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록

르몽드 세계사 2

청담(靑潭) 2012. 8. 8. 23:56

 

 

 

르몽드

세계사

제2편 세계질서의 재편과 아프리카의 도전

 

■장기적으로 봐야 모든 것이 분명해진다. 앞으로 세계가 블랙홀처럼 그 끝을 알 수 없게 될지, 아니면 새로운 세상으로 변할 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 책은 이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동시에 현실적이기에 어느 책도 그에 대한 해답을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발행인 겸 편집인 세르주 알리미

 

1장 새로운 국제역학관계

  냉전과 미국 제국주의가 끝나고 이제 다극화 세계의 시대가 왔다. 유례없는 역학관계가 지정학과 국제문제 전반에 스며들어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서구 헤게모니에서 다중심의로

●거듭되는자본주의의 위기

●인구증가와 새로운 균형

●이주, 기회인가 위협인가?

●세게무역의 흐름을 바꾸는 거대한 혁명

●깊은 혼수상태에 빠진 도하라운드

●기아근절을 위한 개도국의 식량주권확보

●투기로 죽어가는 원자재 시장

●물 전쟁

●세계화에 수반되는 금융화

●국부펀드의 신화와 현실

●워싱턴합의의 소멸 혹은 호도

●달러와 패권을 다투는 유로

●부자들이 부르는 인터내셔널가

●북대서양조약기구의 힘겨운 전향

●무기확산의 감춰진 이면

●백악관의 새 단장?

●자유와 예속의 도구, 인터넷

●정보와의 전쟁, 사이버테러리즘

●권력의 광기어린 꿈을 정당화하는 종교

●거대강국들, 초강대국, 다극화

●지정학을 휘흔드는 거인, 중국과 인도

●라틴아메리카의선택

●유럽연합이 제 역할을 한다면

●서구에 공포를 안겨주는 무장단체들

●FTA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G20정상회의 개최가 국격 제고의 기회가 되려면

 

 

2장 세계를 보는 시각

  다중심구도 속의 세계화는 대립되는 이해관계를 지닌 세력들의 대결을 수반한다. 이들 세력은 세계를 바라보는 나름대로의 방식에 따라 각자의 정책방향을 결정한다.

●미국, 군사강대국이자 세계제1의 채무국

●강대국들의 연회장을 찾은 중국

●만화로 세계에 꿈을 심는 일본

●부진을 만회하는 인도

●민족주의를 이용하는 이란정권

●유럽과 아시아 간 거점을 꿈꾸는 러시아

●주체이기를 거부하는 유럽연합

●<정치적 난쟁이>에서 탈피하는 독일

●폴란드의 친미적 굴성

●안정과 명성을 추구하는 이집트

●아프리카의 리더를 꿈꾸는 남아공

●세계화의 최전선, 북극

●북한의 화폐개혁과 깊어지는 중국 의존도

 

 

3장 에너지의 도전

  기후 온난화가 지구를 위협하고 있다. 화석에너지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이행이 불가피하다. 그런데 과연 자본주의는 깨끗하고 공정한 개발방식과 양립할 수 있을까?

●인류세의 전환점

●자본주의의 에너지 소비논리를 배격한다

●유해함에도 여전히 각광받는 석탄

●풍부하고 값이 싼 석유의 종말

●원자력의 빛과 그림자

●인터넷버블의 뒤를 잇는 녹색버블?

●풍력에너지를 둘러싼 논란

●카스피해, 닫힌 바다, 열린 <대형게임>

●아랍세계의 불행에 한몫하는 석유

●<검은 금>을 향한 전세계의 아프리카 러시

●독일에서 각광받는 태양에너지와 풍력에너지

●가스수송관을 둘러싼 각축전

●녹색성장, 두 마리 토끼를 좇는 실수

 

4장 계속되는 분쟁

  세계가 통합되면서 분쟁은 잠잠해지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더욱 악화되고 있다. 분쟁의 역사는 여전히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평화를 위해서는 오히려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모든 국가를 평등하게 대하는 국제기구가 필요하다.

●민간인의 목숨을 앗아가는 21세기 분쟁

●확대되는 <난민>들

●자유를 두려워하는 마그레브 정부들

●서사하라의 독립을 향해?

●근동 무대에 다시 등장한 시리아

●정치공백 상태의 이라크

●다시 요르단강 서안으로

●레바논의 일시적 평온

●쿠르트족의 꿈, 그리고 터키, 이라크, 이란, 시리아

●단추를 잘못 낀 실패한 전쟁

●인도와 파키스탄의 일시적 화해

●스리랑카, 타밀 호랑이에게 닥친 역경

●말로는 자치, 하지만 소수민족을 탄압하는 중국

미국과 북한의 관계 정상화, 멀고도 먼 길

●체첸에 의한 체첸 정책? 무늬만 정상화!

●남 캄카스, 깨어나는 화산

●외교적 대립을 연 코소보 독립

●아대륙 분쟁을 상징하는 안데스 지역

●동아시아 역사갈등의 현주소

 

 

5장 전환점을 맞은 아프리카

  아프리카는 비록 세계의 변방 세력이긴 하지만 강대국의 정치, 경제 및 군사적 이익이 교차하는 곳이다. 그러나 이제는 권력과 부가 아프리카대륙사이에서, 나아가 아프리카 한 국가 내에서도 공정하게 분배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검은 대륙의 커다란 위기

●전쟁으로 갈가리 찢긴 사회를 재건하다

●다르푸르 집단학살의 핵심

●갈피를 잡지 못하는 콩고민주공화국의 민주주의

●불타고 있는 아프리카의 뿔

●남아공의 영향력에 대한 엇갈린 평가

●쉽지 않은 미군 배치

●도마위에 오른 국제사회의 활동

●멀고도 먼 민주화의 길

●되살아나는 프랑스와 아프리카의 특별한 관계

●에이즈에도 계속해서 늘어나는 인구

●요새같은 유럽과 새로운 낙원을 찾는 사람들

●도시와 빈민촌, 시한 폭탄

●아프리카에서 유럽을 궁지에 몰아넣는 아시아

●탕감이 아니라 해소해야 할 부채

●파업에서 시위까지, 급증하는 사회투쟁

●경제성장과 불평등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는 아프리카

●종족분쟁인가, 권력투쟁인가

●종교간 대립과 성령강림파

●한국, 아프리카와 어떻게 사귈 것인가?

 

  이 책은 21세기가 시작되고 만 10년이 지나는 지난 2010년 7월에 발행되었다.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고 마오쩌둥은 말했다. 힘의 관계는 한 나라의 권력을 규정하는 것 이상으로 세계 권력구도를 규정한다. 역사는 힘(지식, 재산, 권력, 신분 등)있는 자들이나 나라들에 의해 지배되어 왔고 그 절대적 법칙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그렇지 않은 역사는 과거에도 없었고 어느 누구도 어떤 미래에도 현실적으로 이를 바꿀 수 없고 부정할 수 없다.

  대한민국은 제국주의 국가들에 의해 지배당하던 나라에서, 농락당하던 나라에서 이제 어느 나라도 어느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당당한 나라가 되었다. 통일이라는 미명아래 김일성이 저지른 부끄럽고 치욕스런 침락전쟁이 끝나고 우리는 한참동안 가난에서 허덕였으나 이제는 경제 강국이자 문화적으로도 가슴 뿌듯한 선진국이 되었다. 2010년 이후로만 해도 K-ROP은 전 세계 젊은이들의 가슴을 강타하고 있고, 오늘 12일째 진행 중인 런던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12개로 중국-미국-영국에 이어 당당히 203개 참가국중 제4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 경제력이 세계13위이고 인구 5천만이상인 큰 나라로서 국민소득 2만 달러 이상을 달성한 7번째의 나라라고 한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한국이다. 그저 웃음으로 넘기거나 그런 통계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비난만 할 일도 아니다. 당장 올림픽 순위를 보아도 중국-미국-영국-한국-러시아-프랑스-독일-이탈리아 순이다. 우리가 어린 시절 상상도 아니 꿈에서라도 공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해 냈다.

  우리 한국인들은 어려울 때 모두가 하나 되어 뭉치기도 잘하지만 특정한 일부사람들은 스스로 자기비하가 심하며 자신들의 국가를 비난하고 부끄러워함이 지나치다. 우리 대한민국이 박정희 대통령이후 경제성장을 통하여 강대국이나 선진국들을 통하여 느껴온 절대적 빈곤과 비굴과 굴종과 허약의 콤플렉스와 위축감을 어느정도 극복하고 김대중 대통령이후 당당하게 세계화와 신자유주의를 표방하며 국민적 자부심을 능히 가질 수 있을 만큼 변화하고 발전하여 이제는 대한민국의 발전상과 힘을 전 세계가 인정하지 아니할 수 없게 되었다. 온 국민들이 당당한 자부심을 가지게 된 이 상황에서도 진보를 표방하는 야당 정치인들과 일부 좌파세력들은 자신들의 역사와 나라와 국민을 온갖 궤변으로 비판하고 비난하기 여념이 없고 혈안이 되어 있다. 야당 정치인들은 정권을 차지하기 위해 상대 당이나 정부를 비판하는 수준을 넘어 아예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인간들이 국회의원이 되고 벼라 별 저질인간들이 대중을 선동하고 정치를 한답시고 날뛴다. 바야흐로 대한민국 정치는 더러운 똥통이다. 정치인들은 이미 그렇다 치고, 인터넷과 SNS를 통해 볼 수 있는 일부 대한민국 국민들의 저질 댓글은 참으로 더럽고 한심하기 그지 없으며 이 나라 국민의 한 사람임이 부끄러워 도저히 읽을 수가 없다. 이는 정부가 밉다고 무조건 진보와 혁신을 표방하는 정당을 지지부터하고 보는 일부 몰지각한 젊은이들과 교묘하게 그들을 선동하는 본인 자신의 인격부터 지극히 의심스러운 더럽고 파렴치한 저질 인간들과,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존경이 아예 신앙이 되어 무조건 죽어도 제1야당만 지지하는 몰지각한 일부 지방 사람들을 탓해 보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은 담을 수가 없다. 이번 대선에서 우리 국민들이 다시 정신을 바짝 차리고 냉정한 판단을 해주기를 기대할 밖에 없다. 

  대한민국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나타나고 지적되어야 할 문제점은 많다. 그런데 문제점을 찾아내어 논리적으로 지적하고 미래지향적으로 개선을 요구하는 것을 지나치게 넘어서서 오직 반대를 위한 반대가 끊임없이 지속되고 일부 국민들은 갈등이 지나쳐 아예 흑백논리로 편을 갈라 싸우게 되고 국력은 한없이 낭비되어도 책임지는 사람들은 없다. 반대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과 이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정치인들이 판세를 잡고 오히려 박수를 받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이 나라와 이 사회를 이끌어 가는 성실한 주류는 숨을 죽이고, 갈등을 일으키고 조장하는 비주류는 큰소리로 당당하게 떠들어대며 이상한 언론을 통해 찬미된다. 이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이 균형을 잃어버린지 이미 오래다. 미국을 미워한다면서 제자식은 미국에 모두 내보내며, 인권이 최고의 가치라면서 북한의 인권만은 말하지 말라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 삼성을 미워하면서도 제 자식이나 친구가 입사하면 자랑스러워하며, 엘리트 체육을 비판하면서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박수는 쳐댄다.

  지나친 미국식문화와 경쟁위주의 신자유주주의의 발전에 따라 CEO들이 수십억 수백억씩의 연봉을 받고 유명 연예인들이 연간 수십억의 수입에 수십억씩이나 하는 초호화 빌라에 산다는 보도를 들으면 치솟는 울분에 나의 심장은 막 사정없이 뛰고 뜨거워진다.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잘못되어 가는 정책과 방향은 바로 잡아야 한다. 대기업은 서민들 업종을 빼앗아서는 안된다. 부자는 세금을 좀 더 많이 내야 한다. 무의탁 노인이나 장애우들은 나라와 국민이 함께 책임져야 한다. 더 나아가 이제 전쟁과 자연재해로 인하여 인간이하의 생활을 벗어나지 못하는 아프리카를 비롯한 세계 곳곳의 불쌍하고 가난한 사람들과 안타까운 어린이들을 위해 우리는 더 많은 관심과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나라와 국민들이 되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자기만의 세계에서 벗어나 오늘의 세계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고 비추어 봄으로써 좀 더 세계를 균형 있게 바라보며 지금까지의 자신의 가치관의 오류를 찾아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의 의의를 크게 찾을 수 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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