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

서예이론 A

청담(靑潭) 2023. 3. 30. 23:51

서예이론 A

■서에의 심미 3

1. 形質은 서예의 형체를 가리킨다. 점과 필획의 장단, 고하, 다과와 자형, 분행, 포백 등으로 말미암아 구성을 이루는 서예 심미범주의 하나이다.

2. 미를 실현하기 위해 미적 규율에 의지하여 자형을 바꾸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3. 황희지의 <난정서> 형질의 미묘함은 무수한 서예가들이 심취하여 그 안에서 형식 비밀을 찾으려고 하였으나 끝까지 밝히기가 어려웠다.

3. 神采(신채)는 서예작품에서 표현한 정신, 풍채를 가리킨다. ...글씨를 쓸 때 정신, 기운, 신채를 주로 삼는다.

4. 風神(풍신) : 인품이 높아야하고, 옛것을 스승의 법도로 삼아야하며, 종이와 붓이 좋아야하고, 험절하고 굳세어야하며, 높고 분명하고, 윤택하고, 향하거나 등짐은 마땅함을 얻어야하고, 때때로 새로운 뜻을 나타내어야한다.

 

유조불문(有條不紊)99 : 조리가 있어 흩어지지 않음

1. 필봉을 종이에 댈 때에는 그 기세가 마치 대나무를 쪼개듯이 겉껍질을 나누고 나뭇결도 가르듯 하여야 필세로 인하여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게 된다.

2. 무릇 한 글자를 쓸 적에는 위아래로 서로 이어받아 접하고, 좌우로 서로 호응관계가 이루어져서 한조각마저도 제대로 타첩(打疊)이 되게 해야 바야흐로 완전무결하게 된다.

3. 점획사이에 이어받아 접함이 있고 호응이 있게 되면 그 것이 맺어져서 글자를 이루고, 글자가 포개져 줄을 이루며 줄이 엮어져서 한 폭을 이루게 되니 하나로서만 가지를 꿰게 되어 자연히 정신이 단결되고 뭉쳐져서 산만하게 되는 폐단이 없게 된다.

4. 법도란 필획이 좌우로 서로 돌아보고 앞뒤로 호응하며 획마다 끊어졌으나 사실상 획마다 연결시키며 길고 짧음이 법도에 맞게 하며 성기고 긴밀함이 서로 사이에 끼어들게 하는 것이다.

 

■서예의 심미 4

1. 氣韻은 서예에서의 생기, 기세, 정취, 운치 등을 가리킨다. 즉 氣韻生動이다.

2. 內氣는 한 글자에 기세, 정취가 있는 것이며, 外氣는 글자와 글자, 행과 행 내지는 전체 작품이 연락하고 호응하며 기세, 정취가 있는 것을 말한다.

3. 진한 먹이 활발하면 먹의 신채는 농염하게 발하고, 엷은 먹이 화려하면 신채가 환하게 발한다.

 

유조불문(有條不紊)100 : 조리가 있어 흩어지지 않음

1. 가슴속에는 위아래 아득히 먼 옛날의 생각이 갖춰있고, 팔 아래는 종횡으로 만리를 내닫는 기세가 있으면 자연히 제대로 쓸 수 있으니, 이른바 <대담하게 붓을 댄다>함이 그런 것이다.

2. 글씨에서 느끼는 생동감과 아담한 멋은 분래 마음을 부리는 데에 달려있고, 풍겨 나오는 정신적인 운치는 용필에서 생긴다.

3. 기세가 모름지기 획 속으로 꿰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은 중봉으로 운필함을 말하는 것이니, 거둬들이고 오그릴 수 있으며 쌓을 수 있게 되면 비록 필획은 짧더라도 뜻은 길며 필봉은 숨겨졌더라도 기세는 충족하게 된다.

4. 큰 붓에 먹을 흠뻑 적셔서 휘두르며 써 내려가면, 진한 먹에서부터 점점 마르게 되고 윤택함에서부터 점차 건조하게 되므로 먹의 기운이 진하고 옅으며 마르고 윤택하게 되는 것을 전적으로 자연에 맡겨야 하는데 이는 행서와 초서를 쓰는 법이다.

 

■서법에 나타나는 筆氣에 관한 연구 11

1. 濃은 먹색이 짙은 것을 말하고, 淡은 흐린 것을 말한다.

2. 먹을 진하게 갈다보면, 점도가 찐득거리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그러함 먹을 쓰면 곧 글씨가 막히고 아울러 墨猪가 되고 만다. 묵저란 먹이 지나치게 검고 획이 굵기만 하며 매우 서툰 글씨를 말한다. ..오랜 시간 곱고 진하게 갈아 먹을 맑게 쓰는 노력이 필요하다. 글씨는 반드시 먹빛이 맑아야 한다.

2. 해서는 힘써 점과 획의 마르고 습하고 건조하고 윤택함이 일치하도록 하여야하고, 행초서는 마르고 습하고 건조하고 윤택함이 변화가 많으며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한다.

 

 

■서예의 심미 5

1. 性情은 서예로 전달된 정신, 정취등을 가리킨다. 

2. 청나라 유희제는 <그러므로 서예라는 것은 마음공부인 심학이다....>. 

주화경은 <글씨를 쓸 때 자신의 성령을 발휘하여야지 절대로 다른 사람의 울타리 아래에 깃들어서는 안된다. >

3. 이란 것은 글씨의 눈썹과 눈이니, 온전히 정신을 돌아보는 것에 의해 향하거나 등짐이 있고, 글자에 따라 형태를 달리한다. 

4. 가로획과 세로획이란 것은 글씨의 뼈대와 몸이니 굳세고 바르며 두루 깨끗하게 하려고 한다. 

 

유조불문(有條不紊)101 : 조리가 있어 흩어지지 않음

1. 측법

0점찍는 법은 무겁게 해야 한다.

0. 점 찍는 법은 힘이 깊게 들어가는 것이 귀하다. 

0. 점은 글자에 있어 눈썹과 눈과 같다. 

 

 

서예문인화 제260호

■書法과 篆刻 : 書法에 나타나는 筆氣에 관한 연구(14)

○氣는 만물의 근원이고 생명의 근본이며 정신이 의지하는 바이다.

○동양적 관점에서 볼 때 서법이나 전각은 氣가 있음으로 해서 勢가 나타나고, 氣는 또 勢를 따라서 나온다는 개념이다.

○秋史는 氣勢, 즉 精神이나 興會(감개가 일어남, 흥을 돋우는 마음)가 없는 글씨는 문인이 아닌 자장, 즉 기술자의 글씨가 되어 버린다고 했다.

○서법의 점획에 필세가 없으면 결국 필력이 없거나 모자란다고 할 수 있다.

■서예의 심미(7)

○서풍은 서예 품격을 가리키는 서예 심미 범주의 하나이다.

 

서예문인화 제261호

■書法과 篆刻 : 書法에 나타나는 筆氣에 관한 연구(15)

○서법의 생명과 기운 : 氣韻生動

○기운생동의 기운은 서법 예술 작품이 갖는 생생한 정취와 생명력이다.

■유조불문

○수직으로 긋는 것을 라고 하는 것은, 수직획을 만들 적에 반드시 필관을 거슬러 위로 향하고 붓끝 또한 거꾸로 위로 향하게 하여 필봉을 평평히 종이에 닿게 하고는 힘을 다해 아래로 끌고 내려가는데, 이는 마치 활을 잡아당기면 양쪽 머리가 모두 역의 형세가 되는 것이므로 그래서 努라고 이름 한다.

■서예의 창작과 감상(1)

○서예가가 이론에서 창작의 자유를 얻으려면 반드시 엄숙하고 각고의 노력을 거쳐야하며, 자신의 공력과 의지를 따라서 착실한 전통에서 참담한 경영을 해야 한다. ...따라서 현재 창작에 종사하는 중, 청년은 더욱 시간과 물질 조건의 곤란함을 극복해야 한다. ...글씨를 이루려면 오랫동안 칩거하면서 생각하며 적막함을 달갑게 여겨야 한다.

서예문인화 제262호

■서예의 창작과 감상(2)

서예창작은 미적 법칙, 정취에 따라 재창조를 진행하는 활동이다. 이는 규율에 부합하나 규율의 속박을 받지 않는 자유로운 활동이고, 안에서 충실한 것을 밖으로 형상하거나 안에 있는 정감을 밖으로 펴내는 창작 활동이다.

○전서, 예서, 해서는 먼저 평정함을 구하는 가장 이상적 서체이다. 전서, 예서를 주로 삼으면 마땅히 겸하여 전각을 전공하고 행서, 초서를 주로 삼으면 마땅히 먼저 해서를 배워야 한다.

○일반적으로 처음 서예를 배우는 자는 마땅히 당나라 비각을 배워야 한다.

■書法과 篆刻 : 書法에 나타나는 筆氣에 관한 연구(16)

○서화작품 등, 동양예술에서는 늘 작품의 격, 즉 격조를 논한다. 격조란 작품의 격식과 운치에 어울리는 가락이며 작가의 품격과 취향을 말한다. 이 같은 격조는 작자의 기질과도 관계가 있다.

○보통 작자의 기질이 평범한 사람은 작품 또한 그저 평범하게 나타나게 되고, 기질이 독특한 사람은 그 작품 또한 독특성이 나타난다. 따라서 기질을 調養하기 위해서는 지식을 增長하고 품성을 잘 가다듬어 예술적 기질로 改變해야 한다.

변화미는 창신을 말한다. 모두것은 시대에 따라 변한다. ...창신은 작자의 기질에 의해 달리 나타난다. 이는 작자의 창신적 동력으로서 독창적 사상을 넣어 이 같은 변화미를 만들어낸다.

 

■서예의 창작과 감상(3)

2. 博大단계

한 서예가를 전공한 기초위에서 두루 명가를 臨摸(임모)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는 임모를 주로 삼는다.

○비각을 배우면 질박함과 웅건한 기운을 얻을 수있고, 법첩을 매우면 소쇄하고 표일한 자태를 얻을 수 있다.

○서예의 세 가지 경계

1. 글씨는 분포이니 고르지 않거나 기울어짐을 경계한다.

2. 법도를 알면 활발하지 않거나 막힘을 경계한다.

3. 숙련할 수 있으면 미친 듯 괴이하거나 속됨을 경계한다.

3. 脫化단계

한 서예가가 왕성한 창작시기에 진입하는 단계이다. ...넓음으로서 간략함에 되돌아오고, 익숙함으로 말미암아 생동함을 구하며, 험절함에서 평정함으로 복귀하면서 스스로 새로운 뜻을 구하여 자신의 면모와 풍격을 창조하는 出帖(출첩)단계이다.

서예문인화 제263호

■서예의 창작과 감상(4)   서예문인화 제264호

1. 종합천일 : 전일, 박대, 탈화의 세 단계를 거치면서 점차 자신의 풍격을 형성하는 것이다.

2. 이법기취 : 법도를 중시하고 형체의 모방을 중시하지 않는다. 

 

 

■書法에 나타나는 筆氣에 관한 硏究(18)

1. 浩然之氣란 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 찬 넓고 큰 精氣를 말한다. 活氣라고도 할 수 있다.

2. 호연지기란 正義實行大氣象으로 큰 용맹심을 가리킨다.

3. 士氣란 선비의 氣槪를 말하는데, 몸과 마음이 氣運으로 넘쳐 굽힐 줄 모르는 씩씩한 氣勢이다.

4. 豪氣란 어떠한 경우라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신념의 그러한 기운을 뜻한다.

우리는 흔히 서법에서 <글씨를 예쁘게 쓴다>, <곱게 쓴다>, <저 서예는 예쁘다> 등으로 말하는 것을 가끔 듣는데, 이는 청초의 서예가인 부산(1607-1684)에 의하면 좋은 평은 아니다. 반면, 서법작품을 두고<기운이 넘친다>, <생동감으로 필기가 드러난다>, <글씨가 호기가 있어 필기가 있어 씩씩하다> 등의 평을 듣는다면 좋은 글씨라 할 만하다.

 

■서예의 창작과 감상(5)  서예문인화 제265호

○공격형 : 창작자는 오직 자신의 본성, 기질, 공력에 의지하여 찯ㄱ실하게 전통을 진행할 뿐이다. 먼저 해서로부터 입수하여 행서와 초서에 들어가며  다시 곀으로 전서와 예서를 진행한다. 자질이 착실하거나 규율을 잘 지키고 강한 의지와 굳센 정신이 풍부한 사람에게 적당하다.

○계오형 : 영감이 뛰어난 창작방법이다. 전통을 학습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이성적 사유를 진행하여 쌓고 양육하며, 자연계의 생활에서 관찰과 깨달음에서 갑자기 어떤 계시를 받고 창작이욕망과 영감을 일으킬 수 있다. 서예가는 자연계와 인류 생활에서 모든 사물의 관찰과 까달음에서 돈오의 경지에 도달하였다.

○화재형 : 먼저 전통기법을 기초로 삼은 뒤 한 서체나 서예가를 선택하여 다른 기타 서체의 필의나 다른 서예가의 풍격 특징을 한데 섞어 자기의 독특한 품격을 령성하는 것이다. 

가장 일반적으로 보이는 참합의 방법은 각종 서체의필의를 서로 섞는 것이다. 예를 들면 해서의 침착함에 행서, 초서의 흐르듯 움직이는 것을 섞거나 행서, 초서의 사전에 해서의 점과 필획을 섞는 것이며 해서에 예서의 방필을 섞거나 초서에 전서의 원필을 섞는 것이다.

 

■서예의 창작과 감상(56  서예문인화 제266호

○춘추전국시대 : 대전

○진나라 : 소전

○한나라 : 예서,  한나라 말기 : 초서

○위나라 : 해서

○진나라 : 행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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