居安思危(거안사위)
편안할 때도 위태로울 때의 일을 생각하라는 뜻.
居 : 살 거 安 : 편안 안 思 : 생각할 사 危 : 위태할 위
《좌씨전(左氏傳)》과 서경 열명편에 나오는 말이다.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초(楚)나라는 정(鄭)나라와 연합하여 진(晉)나라의 동맹국인 송(宋)나라에 침입했고, 결국 조겹(朝郟), 유구(幽丘), 성고(城郜), 팽성(彭城) 등 4개의 성읍을 점령했다. 송나라의 구원 요청을 받은 진나라 도공(悼公)은 송(宋), 위(衛), 조(曹), 거(莒), 주(邾) 등의 나라와 동맹을 맺고 출병하여 정나라의 항복을 받고 송나라의 4개 성읍을 되찾았다. 정나라는 항복의 표시로 진나라에 전차(戰車)를 비롯한 많은 병기와 3명의 악사(樂師), 16명의 미인을 보냈다. 진나라 왕 도공(悼公)은 이 사례품의 반을 이번 싸움에 크게 공을 세운 충신 위강(魏絳)에게 주면서 그의 공을 치하하고 위로하였다. 위강은 굳이 사양하면서 왕에게 아뢰기를 “폐하께서는 생활이 편안하면 위험을 생각하고, 그렇게 생각하면 준비를 갖추어야 화를 면할 수 있다(居安思危 思則有備 有備無患)는 이치를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하고 3번이나 사양한 다음 그 하사품을 받았다.
나의 좌우명으로 삼을만해서 창작을 해 보았으나 글씨는 역시 역부족이다. 이제는 칠십대가 되어버린 나이기에 언제 내게 닥쳐올지모를 위험에 대비하여 늘 경제를 안정되게 하고 늘 겸손하며 항상 건강을 챙기고 술과 음식을 조심하며 지나치게 돈과 명예를 추구하지 않으며 살아가고자 한다. 편안하게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