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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여행기(2019)

중남미 3개국 페루+쿠바+멕시코 여행 서언 나는 1년에 큰 여행 하나, 작은 여행 하나를 해외여행의 기본으로 정하고 있다. 해외여행을 너무 자주 하는 것은 힘들고 번거롭다. 그렇다고 그토록 행복한 해외여행을 1년에 단 한번 만 하기에는 너무 아쉽다. 세상을 사는 동안 5대양 6대주, 가고 싶은 곳은 모두 가고픈 생각에 되도록 젊을 때 10일 이상 소요되는 코스는 빨리 해치우자는 생각이어서 금년도 큰 여행은 가장 힘들다는 중남미를 택했다. 올해 작은 여행은 이미 지난 2월에 베트남 하노이를 다녀온 바 있다. 많은 지인들이 남미지역은 대개 15일 이상의 일정을, 심지어 27일간의 일정을 다녀오는 사람들이 있으나 나와 양드리는 체력적 한계와 15일 이상이면 여행이 지겨워지는 심리적인 이유도 있어 다른 사람들의..

즐거운 여행 2019.06.06

일오미정문고

一悟李根濬先生著 一梧未定文藁 아주 어린 시절(오륙세) 설날이면 가장 먼저 세배를 드리러 가는 분은 일명《서당할아버지》였다. 당시 마을에서 가장 나이드신 큰 어른이시기도 하지만, 학문을 하신 분이라서 존경의 대상이셨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아무튼 우리는 《서당할아버지》께 세배를 드린 다음부터 온 동네 어른들을 모두 찾아 다니며 세배를 했었다. 그 《서당할아버지》가 바로 일오 이근준 선생(1874~1958)이시다. 친 손자 되시는 공사출신 이기택 예비역 장군(1946~ )이 당신 할아버지의 遺稿를 책으로 펴내기 위해 예편 후, 방통대학 국문과와 중앙대 예술대학원을 다니시며 공부한 다음, 한국한시협회 부회장인 신근식 선생의 번역을 빌어 지난 달(2019년 4월 19일)에 이 책을 발행하였다. 대종중 및 사종..

독서록 2019.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