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후보의 지지자들에게
급진적 개혁성을 가진 노무현 후보는 이 사회를 계층간의 대립과 흑백논리의 대결구도로 만들의 국민의 통합과 단결을 훼손시킬 부정적 요소를 충분히 가지고 있는 분으로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민계층의 평범한 가정출신으로서 상고를 나왔음에도 변호사로 입지하고 정치계에서도 약자 편을 대변하고 경제적 평등사회의 구현을 위해 노력하는가 하면, 미래를 위한 나름대로의 비젼을 제시하는 모습에서 그 어느 정치인들보다(제 1 이라고 보지는 않지만) 미래지향적이고 서민들과 진실로 모든 것을 함께 할수 있는 대통령으로서의 충분한 능력과 자질을 가진 분으로 보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노사모등 노후보의 적극적 지지자들은 노후보의 약점과 단점을 보완해주면서 더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얻도록 해야 함에도 그를 더욱 거칠고 경거망동하며 깊은 사려 없이 무조건 노동자와 통일을 부르짖고 언론을 적대하는 편협하고 보잘것 없는 인물로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지금까지의 어느 여당들도 정부를 비판하는 야당지(예:동아일보)에 대해 그러려니 하며(유신때를 제외하고) 사이비 여당지 언론(예:서울신문)을 통해 형식적인 대항을 시도하였지 노후보와 노사모처럼 언론을 공개적으로 적대시하며 파괴공작을 일삼는 모습을 본 기억이 없습니다. 나를 반대하면 그 언론까지도 탄압하는 인물은 그 무슨 이유를 막론하고 독재자가 될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국민들은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모습에서 그 인간의 허위성을 보고 있지 않습니까? 남의 자식들의 허물은 용서 없고 내 자식들의 허물은 덮어만 오다가 이제 와서는 대변인을 통해 기만적인 사과로 그치는 저 모습을요.
노후보의 추종자들을 경계하면서 정말 훌륭한 지도자로 만들려면 제발 경거망동하지 말고 후보를 잘 보필해야 될 것임을 건의하는 바입니다.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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