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행

부안문화탐방(2005)

청담(靑潭) 2009. 9. 1. 17:38

부안문화탐방






            일시 : 2005. 5. 28(토)-29(일)

        참가학교 : 전주제일고 학생(55명) 지도교사(5명)

                   순창제일고 학생(25명) 지도교사(2명)

            일정표

            첫째날 : 전주제일고 출발(10시)▶백산성지 도착(11시)출발(11:40)▶신석정 생                       가도착(12:00)출발(12:20)▶매창공원도착(12:30)▶점심식사                               (12:50-1:30)▶청호 왜관 세트장 도착(2:00) 출발(2:30)▶새만금 전                       시관 및 방파제도착(3:00) 출발(4:00)▶궁항좌수영 도착(4:30)출발                         (6:00)▶임해수련원 도착(6:30)

            둘째날 : 임해 수련원 출발(9:30)▶채석강 도착(9:50) 출발(10:40)▶내소사 도                       착(11:20) 점심(12:00-1:00)출발(1:00)▶개암사 도착(1:30)출발(2:00)                       ▶전주도착(3:00) 


Ⅰ. 부안의 역사

  부안군은 전북 6시 8군의 하나. 서부해안지대에 위치. 동쪽에는 정읍시, 남쪽에는 고창군, 북쪽에는 김제시, 서쪽에는 황해바다. 인구는 약 8만 여명. 행정구역은 1읍 12면, 부안읍과 주산면, 동진면, 행안면, 계화면, 백산면, 변산면, 진서면, 상서면, 하서면, 줄포면, 위도면,변산반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동서로는 길고 남북으로는 짧은 장방형이다.

삼한시대에는 마한에 속하였고,

백제시대에는 계화와 흔량매,

통일신라시대에는 부령현과 희안현,

고려시대에 와서 부안과 보안으로 개칭함.

조선시대(1416)에 두 지역을 합하여 부안현.

갑오개혁(1895)때 부안현이 부안군이 됨.

1963년 전남 영광군에 속해 있던 위도면이 부안군에 편입되어 오늘의 부안군이 이루어짐


Ⅱ. 부안의 자연

○호남평야의 남단

`북쪽으로는 익산에서, 동쪽으로는 완주군과 정읍시, 서쪽으로는 군산시, 남쪽으로는 부안

군으로 이어지는 한국 최대의 호남평야.

`익산의 미륵산, 전주의 모악산, 정읍의 두승산으로 이어지는 노령산맥과 서해 바다가 호남

평야를 감싸고 있음.

○산·들·바다가 조화를 이루어 풍요로움이 가득한 고장

○깊은 계곡, 긴 해안선, 도서가 많은 천혜의 관광지로 국립공원 지역-변산반도 국립공원

○황해권 중심 지역으로 서해안 시대를 주도할 잠재력 풍부-새만금사업

○도서-35개도(유인도 위도 등 7, 무인도 28)

 

Ⅲ. 찾아가는 역사문화

◇백산성(사적 409호)

  1894년의 기포지. 동학농민 혁명의 발생 당시의 고부군은 오늘날 정읍시의 이평면, 고부면, 영원면, 부안군의 백산면과 부안읍의 동부지역이었다.

  백산성은 동진강 하류의 서안에 위치한 높이 47m의 독립된 산봉우리를 감싸는 테머리식의 토성이다. 성안에서는 백제시대 토기편들이 발견되고 있어 백제시대에 쌓았던 성이었음을 알 수 있다. 성곽은 산봉우리로부터 남쪽의 구릉지대까지를 감싸고 있는데, 길이는 1,064m에 이른다. 이 외성(外城) 안쪽에도 성벽으로 보이는 3개의 단이 형성되어 있어 겹성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이 곳은 1894년 음력 3월 탐관오리의 숙청과 보국안민의 기치를 들고 고부·흥덕·고

창·부안·금구·태인 등 각처에서 봉기한 동학농민군이 집결하여 혁명의 기치를 들었던 이른바 백산기포의 유적으로 유명하다.

   당시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와, 그들이 서면 산이 농민의 흰옷으로 덮이고 앉으면 손에 쥔 죽창이 가득하다고 해서 ‘서면 백산, 앉으면 죽산’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였다.


새야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수 울고간다


새야새야 파랑새야 녹두잎에 앉은새야

녹두잎이 깐닥하면 너 죽을 줄 왜 모르니


새야새야 파랑새야 너 뭣하러 나왔느냐

솔잎 댓잎 푸릇푸릇 하절인 줄 알았더니

백설이 펄펄 엄동설한이 되었구나


◇신석정(1907-1974)생가

 

  신석정은 1907년 전북 부안군 부안읍에서 한학자 신기온의 차남으로 출생했다. 본명은 석정(錫正), 아호는 석정(夕汀)이다. 그는 타고르의 영향을 받아 전원적 목가적인 낭만주의 시를 많이 썼다. 늘 고향을 지키며 살았고, 늘 문학을 꿈꾸며 문학을 이루며 살았다. 그의 작품을 모아 처녀시집 “촛불”을 발간하고 두 번째 시집으로 “슬픈 목가”, “빙하”를 세 번째 시집으로 발간했다. 고창 출신인 미당 서정주와 함께 전북을 대표하는 현대시인이다.

  전주고, 전주제일고에서 교편을 잡았고 전북대학교에서 시론을 강의하기도 했으며 후학을 많이 배출해 냈다.

  

 

◇매창공원

  이매창(1573-1610) 조선의 황진이와 함께 가장 유명한 기생출신의 문인. 아전의 서녀로

출생하여 기생이 됨. 매창은 1513년 부안 현리 이탕종의 서녀로 태어나 1550년 37세로 세상을 떠났다. 본명은 향금(香今)이며, 자는 천향, 호는 매창 계량, 계생, 계랑이다. 시조와 한시를 비롯하여 가무와 탄금(거문고나 가야금을 탐)에 이르기까지 다재다능한 부안의 명기로서, 개성의 황진이와 더불어 조선 명기의 쌍벽을 이루었다.

작품에는 시조와 한시 58수가 있으며, 작품집에는 《매창집》1권이 전해지고 있다. 최근에 묘소를 공원화하였다.

 허균과는 10여 년 간 친구로 사귀었으며 일찍이 스므 살에 만난 마흔 여덟의 촌은 유희경을 그리며 살았다. 유희경은 천민으로 상장례(喪葬禮)에 밝아 이미 유명하였고 시인으로 이름을 날리던 이였다. 유희경은 매창을 처음 보고 나서 이런 시를 남겼다


남국의 계량 이름 일찍 알려져서

글재주 노래솜씨 서울까지 울렸어라

오늘에사 참모습 대하고 보니

선녀가 떨쳐입고 내려온 듯 하여라


  그러나 유희경은 임진란에 의병으로 출전하고 짧은 만남이었지만 매창은 그를 잊지 못하고 그리움속에서 세월을 보내야 했다.


이화우 흩날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님

추풍 낙엽에 저도 나를 생각하는가

천리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도다


◇왜관거리(불멸의 이순신 세트장)

 조선시대 일본인이 통상을 하던 무역처. 고려말기 이후 조선 초기까지 왜구의 노략질이 심해지자, 그 회유책으로 동래의 부산포, 웅천의 내이포(제포), 울산의 염포를 개항하여 일본인이 왕래하며 무역하는 것을 허가하고, 거기에 왜관을 두어 교역·접대 등에 관한 일을 맡아보게 하였다. 그러나 1510년(중종 5) 삼포왜란으로 임신약조를 맺고 왜관을 제포에만 두었다. 41년 제포에서 조선의 군인들과 일본인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자, 제포를 폐쇄하고 왜관을 부산포로 옮겼다. 그 뒤 44년 사량진왜변으로 다시 통교가 중단됨으로써 왜관도 폐지되었다가, 47년(명종 2) 정미약조의 체결로 부산포에만 왕래를 허락하였다. 이후 임진왜란으로 다시 폐쇄되었던 왜관은 1607년(선조 40) 국교회복과 함께 부산항의 두모포에 설치되고 78년(숙종 4) 초량으로 옮겨졌다. 왜관에는 주위에 성을 쌓아 주변과의 접촉을 차단하고 그 안에 상주하는 거류민과 사무소 및 시장·상점·창고 등을 두었다.


◇새만금 전시관과 방조제

  새만금사업은 만경강과 동진강 하구에 길이 33㎞의 방조제를 쌓아 조차의 피해와 염해를 없애기 위해 1991년부터 시작된 국가사업으로서 하구 간석지의 일부를 육지화하여 2011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2만 8300㏊의 새로운 토지가 조성되어 연간 9만 4000t의 곡물을 생산하게 된다. 또한 뛰어난 자연경관을 갖춘 고군산군도가 변산반도국립공원 및 해수욕장 등과 연결되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바뀔 예정이다. 전시관은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산 28-6번지에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동절기 4시)까지 문을 열며 공휴일은 휴관한다. 현재는 전시관을 지나 방조제를 따라 안으로 더 들어가 실제 새만금 사업 현장의 모습을 관찰 할 수가 있다.


◇궁항 좌수영(불멸의 이순신 세트장)

  좌수영이란 수군절도사(각도의 해군 사령관)가 이끄는 해군 사령부이며 전라도에는 두개의 사령부가 있었고 그 중 하나가 여수에 있던 좌수영이며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전라좌수사였다. 전라 우수영은 해남에 있었다.


◇채석강

전라북도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되었다.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반도 맨 서쪽 변산반도 맨 서쪽, 격포항 오른쪽 닭이봉 밑에 있다. 옛 수운의 근거지이며 조선시대에는 전라우수영 관하의 격포진이 있던 곳이다.

  바닷물에 침식되어 퇴적한 절벽이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하다. 주변의 백사장, 맑은 물과 어울려 풍치가 더할 나위 없다. 채석강이라는 이름은 중국 당의 이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채석강과 흡사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여름철에는 해수욕을 즐기기 좋고 빼어난 경관 때문에 사진 촬영이나 영화 촬영도 자주 이루어진다. 채석강에서 해수욕장 건너 백사장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붉은 암벽으로 이루어진 적벽강이 있다.


◇내소사

 백제 무왕34년(633)때 창건, 조선시대 인조11년(1633)중건. 입구의 자연스런 아름다움이

유명-진입로 양쪽의 전나무 숲. 일대의 아름다운 자연은 지방기념물 78호이다.

부안군의 대표적인 절. 완주의 송광사, 김제의 금산사, 고창의 선운사처럼 부안을 대표한다.

고려동종(보물 227호) 대웅보전(보물 291호)과 꽃살무늬문이 유명. 영산회 괘불 탱화(보물

1268호) 3층석탑(지방 유형 문화재 124호)등이 있다..


◇개암사와 우금산성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의 말사이다. 634년(우왕 35) 백제의 묘련이 창건하고 삼국통일 후 원효와 의상이 이 곳에 머물면서 676년에 중수하였다. 1314년(고려 충숙왕 1)에는 원감국사가 지금의 자리에 중창하여 대사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으며, 1783년(정조 7) 승담이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보물 제292호인 대웅전(大雄殿)이 있다. 경치가 아름다우며 곁에 우금산성이 있다.

  우금산성은 주류(周留)·위금암(位金岩)산성 혹은 울금바위산성으로도 불려지고 있다. 성곽 안에서 백제시대의 유물에서부터 조선시대의 유물들까지 발견되고 있어 오랫동안 사용

되어졌음을 알 수 있게 한다.

  성곽은 울금바위를 중심으로 주변 산봉우리와 함께 아래의 산골짜기를 감싸는 포곡식 산성이다. 성벽의 둘레는 약 3,960m에 달하며 높이는 3m내외로써 인근에서는 가장 규모

가 큰 성곽이다. 성곽의 북쪽 가장 높은 봉우리에는 북장대가 있고, 남쪽에는 남장대가 있다. 성의 내부에는 묘암사 터와 함께 많은 건물지들이 남아 있다.

이 성은 백제가 멸망한 후 일본에 가 있던 부여풍)을 받들어 백제 부흥군이 663년

최후의 항전을 벌였던 주류성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그러나 주류성은 충남 서천군 한산면에 있는 건지산성으로 보고 있는 것이 정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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