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록

풀어쓴 동양고전

청담(靑潭) 2010. 9. 9. 17:00

풀어쓴 동양고전

엮은 이  최   영   택

펴낸 곳  교육타임스

 

들어가는 말

 

  이 책을 학교도서관에서 빌린것은 작년의 일이다. 빌린지가 벌써 일년이 지났는데 이제 겨우 한 권을 읽고 두 권째에 들어가 있다. 모두 7권으로 엮어진 방대한 책이며 권당 분량도 사 오백 페이지나 되면서, 동시에 영어까지 함께 공부하도록 짜여져 있다. 사서오경, 25사, 제자백가서를 정리하여 그중 중요하거나 의미있는 중요 내용들을 간추렸으므로 내용의 수준이야 말해 무엇하랴만 진도가 나가지 않아 이제라도 정리하며 바삐 살펴나가려 한다.

  엮은이는 서언에서 오늘날 사람들의 머릿속은 온통 사이버 공간이라는 사이비(似而非 )세상에 관한 꿈으로 가득차 있다 고 갈파한다. 그는 또 “ 우리는 기술의 발달과 물질의 풍요속에서 컴퓨터의 성능과 인터넷의 통신속도에 대해 고민하기보다는, 인간의 정체성과 인간성의 상실에 대하여 더 많은 염려를 해야 한다 고 설파하고 있다.  

  논어 위정편에  < 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  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 >  “ 이미 배운 것을 익숙하도록 복습하여 새로운 것을 알게 되면, 다른 사람의 스승 노릇을 할 수 있다”  하였으니 새로운 지식에 대한 탐구는 중요하며 근본에 대한 탐구는 더욱 중요하다. 따라서 엮은이는 옛 것에 대한 탐구는 물질적인 면보다는 정신적인 면에 두어야 한다 고 말하고 있다.

  이제 비록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하더라도 고전들을 차례대로 읽어가면서 감명을 주는 것들만 정리하여 두고 두고 마음에 새겨 나가고자 한다.

 

 

 제 1권

 

 논어論語

 

  4서는 1190년에 중국의 성리학자인 주희(朱熹)가 집대성했으며 4권으로 이루어진 중국의 위대한 고전이다. 그중 〈논어〉는 공자(孔子:BC 551~479)의 가르침을 전하는 가장 확실한 옛 문헌으로, 일반적으로 유교 경전을 가르칠 때 제일 먼저 가르친다.

 

 

1. 학이( 學而 )

 ♣巧言令色 鮮矣仁 - 교묘한 말과 꾸민 얼굴에는 인(어짐)이 적다.

 

2. 위정( 爲政 )

 

♣五十而知天命 - 나이 오십이 되어서야 하늘의 뜻을 알게 되다.

 

3. 팔일( 八佾;춤일 )

 ♣기왕불구(旣往不咎;허물구 ) 과거의 잘못은 묻지 않음.

 

4. 옹야( 雍;누그러질 옹也 )

 ♣ 樂山樂水 :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

    知者樂水 仁者樂山  -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 지혜로운 사람

                                   은 움직이고 인자한 사람은 조용하다. 지혜로운 사람은 즐겁게 살고, 인자한 사람

                                   은 장수한다.

   知者不如好者(지자불여호자)

   好者不如樂者(호자불여락자)


아무리 그것을 많이 아는 자라 할지라도

그것을 좋아하는 자만 같지 못하고

그것을 아무리 좋아하는 자라 할지라도

그것을 즐기는 자를 따를 수 없다.


5. 술이( 述 ;지을술 而 ;말이을이 )

 三人行必有我師 -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거기에는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君子坦蕩蕩  小人長戚戚 ;우울할 척  - 군자는 마음이 평탄하고 넓으나, 소인은 늘 근심에 차 있다.

  

 6. 안연( 顔淵 ) 

 一日克己復禮 天下歸仁焉 - 하루라도 자기를 극복하고 에로 돌아가게 되면 온 천하가 인에 따르게 될 것

                                          이다.

 非禮勿視 非禮勿聽 非禮勿言 非禮勿動

 

 

 7. 계씨( 季氏 )

 ♣ 예악의 절도를 맞추기를 즐겨하고, 남의 좋은 점 말하기를 좋아하고, 좋은 벗 많이 갖기를 즐겨하면 유

    익하다.

    교만하게 구는데서 오는 즐거움을 즐기고, 절제없이 노니는 것을 즐기고, 술자리의 즐거움을 즐겨하면

    해롭다.

 

 

8. 陽貨

♣ 道廳而塗(진흙도)說, 德之棄也 - 큰길에서 듣고 그것을 작은 길에서 말하는 것은 덕을 버리

                                                  는 것이다.

 

 

 

 맹자 孟子

  
 기원전 4세기의 중국 철학자인 맹자가 쓴 유교 경전이다. 이 책의 제목은 '아성'(亞聖)이라는 칭호를 얻었던 맹자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12세기까지는 고전으로 널리 인정받지 못했지만, BC 2세기에 이미 〈맹자〉를 가르치기 위한 박사 직위가 설치되어 있었다. 성리학자인 주희(朱熹)는 3권의 유교경전 〈대학 大學〉·〈중용 中庸〉·〈논어 論語〉와 함께 〈맹자〉를 간행하여(1190), '4서'(四書)라고 불리는 고전을 창출해냈다. 〈맹자〉는 정치에 대해 기술하고 있는데 일반 백성의 행복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통치자가 더 이상 인(仁)과 의(義)로 다스리지 않을 때 천명(天命)이 그에게서 물러난 것이므로 그런 통치자는 마땅히 제거되어야 한다고 서술했다. 맹자는 또한 효(孝)가 중국사회의 초석이 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가장 큰 효도는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고 가장 큰 불효는 자식을 낳지 않아 조상께 제사를 드리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양혜왕 상

공자는 순장용 나무인형인 용(俑허수아비)을  처음 만든 사람은 후손이 업을 것이라고 증오하였다. 맹자는 이를 인용하여 <정치를 잘못하여 백성을 굶어 죽게 하는 군주는 살인자로 보았다.>

김정일이 군력을 세습한 뒤 이미 공산주의에서마저도 시대조류인 민주주의와 개혁개방을 멀리하고 오직 김일성이 만든 공산국가인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유지에만 급급하여 수백만이 굶어죽고 수만명이 중국와 동남아시아로 자기 조국인 북한을 탈출하여 이미 탈북자수는 우리나라에만 2만명에 육박한다. 가히 천하에 유래드문 살인자 집단이라해도 무방하지 않은가? 그런 김정일집단이 3대르르 이어 김정은에게 세습하고 있는데도 북한을 옹호하고 비난하지 않으며 오직 당당한 대북정책을 사용하여 우리도 얻을것은 얻겠다는 당연하고도 당연한 자세로 임하는 정부에게 온갖 술수를 동원하여 비난만 해대는 야3당을 비롯한 친북좌파세력은 살인방조자 집단? 

 

호연지기( 浩然之氣 )

맹자가 맣한다. 호연지기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그기운은 극히 크고 굳센 것인데 이것을 곱게 길러서 해치지 만 않는다면 천지간에 가득 찰 수 있게 된다. 또 그 기운은 정의와 정도에 함께 하는 것이니, 이것들이 없으면 허탈에 빠지게 된다고 하였다.

 

제 2권

 

 사기史記

 

  기원전 97년에 전한(前漢)의 사마천(司馬遷, 기원전143~88)이 저술한 중국 최초의 통사. 전설상의 황제로부터 전한의 무제까지약 200여 년간의 사서(史書)로 본기12권, 표10권, 연표 10권, 서 8권, 세가 30권, 열전 70권으로 되어 있다. 중국 이십오사의 하나로, 중국 정사(正史)와 기전체의 효시며, 사서(史書)로서 높이 평가된다.

 

  報任少卿書

 

  사마천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람은 본래 한번 죽는 것인데 ,그 죽음이 혹 태산보다 무겁기도 하고, 혹은 기러기 털보다 가볍기도 한 것은 죽음으로서 나아가는바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마천은 궁형의 수치로 자살, 즉 기러기 털보다도 가벼운 죽음을 택하려 하였지만 죽음의 의미를 태산보다 무겁게 여기고 역사를 기록하겠다는 웅지를 불태우게 된다.


  한국이 세계에서 자살률이 최고라고 한다. OECD평균의 2.5배라고 하며, 선진국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특히 노인들의 자살률이 급증하고 있다. 결코 우리나라는 아름다운 사회가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은 지금도 불가사의다. 기러기 털보다 가벼운 죽음인가? 아니면 태산보다 더 무거운 죽음인 것인가? 나는 전자라고 본다. 존경하는 분은 아니지만 착하고 순수한 분이다. 그런분이 본의 아니게

부인의 뇌물 받은 증거가 나타나고,  자기를 도와준 사람들이 고초를 겪는 것을 견디지 못해 택한 죽음이다. 아름다운 죽음이라고는 할 수 있으로되 결코 무거운 죽음은 아니다.

  우리 정치계가 하루빨리 자정노력을 통해 맑은 정치풍토를 조성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런데 저 정치인 무리들은 해내지 못할 것이다. 평균재산이 수십억씩이나 되면서 더 많은 돈을 긁어 모으는 자, 선거때만 되면 자기 경제능력을 넘어 지나치게 많은 돈을 뿌려대며 기어이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온갖 부정을 저지르는자들이 가득하니 그들이 스스로 맑은 정치를 만들어 내기를 기다리는 것은 발부리에 걸리는 돌이 다이아몬드로 변하기를 바라는 것이나 다름없다. 아! 언제나 저런 불행한 일이 이나라에서 사라질 것인가? 

 

 

 권3 은본기殷本紀

 

  은나라(상나라)의마지막 왕인 주왕紂王 은 본시 지혜와 용기를 겸비한 현명한 임금이었으나 달기라는 요부에 빠져 그마 극악무도한 폭군이 되고 만다. 그는 잔혹한 형별을 고안해 내어 자신을 반대하는 관리나 백성들을 불에 태워죽이면서 여기에서 쾌락을 느꼈다.

  수많은 백성들을 동원하여 7년동안 높이가 천척에 달하고 둘레가 3리나 되는 궁전을 만들고, 화려한 궁전이 완성되자 각지의 준마, 명견, 미녀들을 수집하여 자신의 쾌락을 위한 도구로 삼았다. 이것으로도 부족하여 술로 연못을 만들고 고깃덩어리를 걸어 숲을 이루게酒池肉林 한 다음, 많은 젊은 남녀들로 하여금 발가벗고 서로 희롱하고 음탕한 음악과 춤을 추게 하며, 자신도 먹고 마시면서 광란의 잔치를 하였다.

 

  은나라는 주 무왕에게 망하고 주나라가 탄생한다. 역사에 포악무도하고 패륜적인 제왕들이 존재하였다. 로마의 네로, 의자왕, 연산군등이 그들이다. 네로는 몰라도 의자왕이나 연산군은 후일 과대포장되었을 개연성이 크다. 그러나 은 주왕과 네로는 거의 사실에 가깝지 않을까?

  비단 제왕만 저런 인간에게서 교훈을 얻어야하는 것인까? 우리 주변의 필부들중에도 저 처럼 어리석고 부끄러운 사람들이 얼마든지 많다. 

  예를 들어 요즈음 잠깐 생각을 잘 못하면 애인이 만들어지고, 부부간에 불화가 생기면 이혼까지 하게 되고 사랑하는 자녀들을 배신하게 되고 평생을 무거운 짐과 한을 지고 살아가게 되는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공무원이나 직장인이 잠깐 생각을 잘못하면 뇌물수수나 공금횡령을 하게 되고 일생을 망치게 된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일로 평생에 주변과 가족친지들에게 부끄러움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

  잠깐 성정을 추스리지 못하여 성폭력이나 성추행 또는 간단하게 생각한 성희롱으로 인하여 부끄러움이 세상에 드러나고 평생 쌓아올린 명예와 사회적 지위를 순식간에 잃게 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욕심을 줄일지어다.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기도할 지어다. 항상 가정의 소중함을 잊지 말지어다. 나 자신을 사랑할 지어다. 

 

  

권30 평준서 ( 平準書 )

 

  한무제에 이르자 한나라는 이미 강대국이 되었다.

『이 시기에는 나라의 안위를 위협하는 큰 사건도 없었고, 물난리나 가뭄도 없었다. 백성들은 모두 자급자족의 생활을 누렸으며, 군현의 창고에는 곡식들이 가득 찼으며 조정의 창고에도 재물이 가득하였다. 도읍의 창고에는 1억의 화폐가 쌓였는데 돈은 묶는 끈이 썩어 그 액수를 헤아일 수 없었으며,경성의 식 창고인 태창에는 묵은 곡식 위에 다시 묵은 곡식이 층층이 쌓이고도 넘쳐 바깥에 쌓아두었는데 나중에는 썩어서 먹을 수가 없었다. 사람들은 자중자애하고 좀처럼 법을 어기는 일이 없었으며,의로운 일을 행하는 것을 중시하고 수치스러운 일을 행하는 것을 꺼리고 경멸하였다. 당시의 망은 허술하였으나 백성들의 생활은 풍족하였다』

  

   저자인 사마천은 당시 평판이 나쁘던 이릉 장군을 변호하다가 무제의 뜻을 거스르게 되어 황제 비방 혐의로 심문을 당했다. 무제가 그를 죽이기에는 아까운 인재라고 생각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사마천 자신이 역사서를 완성하기 위해 처형의 연기를 간청했기 때문인지는 모르나, 아무튼 처형되는 대신 궁형(宮刑:거세형)을 선고받았다. 치욕스런 형을 받고난 뒤에 완성된 책이므로 거짓은 없을 것이 틀림없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저처럼 국가와 사회가 질서 있고 아름다우며 백성들은 행복한 사회가 있었던가?

8조법금만으로도 능히 나라를 다스림이 가능했던 초기 고조선시대를 상상해 볼 수 있으나, 이후 우리나라에 저런 태평성대는 없었다고 단언한다. 혹시 통일신라의 8세기 성덕왕대나 조선의 세종대와 영정조대를 상상해 볼 수는 있을 것이나 백성들의 생활이 풍족했다는 기록은 찾아볼 수가 없는 것이다. 왜 그럴까?

 중국보다 더 지나친 신분사회였기 때문이다. 특히 조선은 그 정도가 심하며 모든 것이 지배자인 양반을 기준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인간은 평등하며 모두 함께 잘 살아야 한다는 의식은 실학자들에게서나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럼 2010년 오늘날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 잘 살고 있는가? 물론 잘 살고 있다. 그러나 선진국이 되고 국민소득이 3만달러가 된다해도 하류층은 있기 마련이고 기초생활 수급자 3-4% 및 차상위계층을 포함하는 하위 5단위 20% 정도는 힘들게 살고 있고 또 상대적으로 계속 힘들 수도 있을 것이다.

  이들은 가족구성의 성인들이 신체적으로 몸이 불편하거나, 정신적으로 비정상이거나 하는 이유로 아무리 노력하고 땀흘리며 고생해도 남들처럼 잘 살수가 도저히 없는 사람들이다. 반드시 이들은 국가가 책임져서 선진국 국민답게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되었다. 명품판매가 급성장하여 선진국들이 놀라워한다고 한다. 8년 뒤면 국민생활수준이 일본을 따라 잡는다고 한다. 그러나 힘든 사람이 여전히 많이 존재하는 한 우리나라가 가장 부끄러워하는 자살률, 범죄율은 여전 할 것이다. 이제 물질적으로 더 잘사는 사회만 추구할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편안한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할 때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권41 월왕구천세가(토사구팽兎死狗烹)

하늘을 나는 새가 다 잡히면 좋은 활은 다 거두어지고,교활한 토끼가 모두 잡히면 사냥개는 삶아지는 법입니다

-재능이 출중한 법려는 월왕 구천을 20년동안 수행하며 오나라를 멸망시켰으나 관직을 사양하고 제나라로 가면서 대부 문종에게 보낸 글이다.

  

권48 진섭세가 ( 陳涉世家 )

 

   燕雀安知鴻鵠之志         연작안지홍곡지지

   제비나 참새가 어찌 기러기나 고니의 뜻을 알겠는가?

 

燕: 제비 연 雀: 참새 작 安: 어찌 안 知: 알 지

鴻: 기러기 홍 鵠: 고니 곡 之: 갈 지 志: 뜻 지

  

소견이 좁은 소견이 좁은 사람은 뜻이 큰 사람의 야망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때로는 자신의 진심을

남들이 이해하지 못할 때 자탄하는 말로도 쓴다

 

 권62 관안열전

 

  춘추시대 제나라의 재상인 안영의 마부가 마차의 앞자리에 앉아 의기양양하는 모습을 본 그의 아내가 남편에게 겸손을 가르친 이야기이다.

 

그렇다.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고 권력이 주어져도 언제나  스스로 옛적을 잊지 말며

돈이 많아져도 부귀영화를 누리기를 거부하고 많은 어려운 사람을 생각하며

항상 지금의 내가 본래의 나를 잃고 사치와 허영과 자만과 방종에 빠지지나  않았는지

수시로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권66 일거양득

두 범이 싸우면 약한 범 한마리는 죽고 강한 범 한마리는 다치게 된다. 그리되면 두마리의 범을 간단히 잡을 수 있다는데서 유래한다.

 

권87 이사열전

 

기원전 210년 승상()인 이사()와 환관() 조고()에게 옹립()되어 진()의 제2대 황제()가 되었다. 시황제()가 순행() 도중 사구(, 지금의 )에서 죽으면서 장자()인 부소()에게 황위()를 계승(継)한다는 유서()를 남겼지만, 조고()와 이사()가 유서()를 날조()해 호해()를 황제로 옹립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어리석은 호해()는 황위()에 오르기 위해 장형()인 부소()에게 시황제()의 거짓 조서()를 보내 그를 자결케 했으며, 몽염, 몽의등 공신들을 죽이고 12공자(형제)들을 죽이고 공주 열명은 사지를찢어 죽였다.

 

  간신인 조고에 의해  어리석은 아들 호해가 권력을  탐하여 형제들을 죽이고 누이들의 사지를 찢어 죽이고 황제가 되어 3년만에 나라는 망하고 자결한다. 진시황이 세운 진나라의 최후가 저리 됨은 당연지사라 할지라도 우리는 큰 교훈을 얻을 수 있다. 결코 권력과 부귀와 영화를 탐하지 말아야 하며 자식은반드시  바르게 키워야 한다. 그러하거늘 우리나라는 경쟁과 다툼속에 경제는 발전하는데 사회의 혼란은 극에 달한 듯하다. 매사가 경쟁이요, 매사가 논쟁이요 싸울거리다. 이혼이, 자살이, 교통사고가, 성인병이 모두 모두 세계 최고란다. 그런데도 온통 경쟁교육이다. 강남의 잘사는 사람들의 자식들이 자기들만의 선민주의 가치관에 빠져 가고 있다고 하는데  이 모두 저 더러운 정치인들이 자기들도 모르게 자구만 만들어가는 추악한 도덕이 아닌가?

  국민들이 제일 싫어하는사람들이 정치인들인데 저 인간들은 죽어도 국회의원이요, 야당이라고하는 것들이 하는 일이란 국가와 국민은 아랑곳 없이 오직 정부하는 일 탈 잡아 싸움거는 일이요, 귀신도 웃을 비 상식으로 무조건 반대만 일삼고 거치없이 촛불드는 일이다. 여당이 하는 일이란  오직 차기 정권 다시 잡는 일이라, 이재오니 정두언이가 정치의 중심에 서 있으니  기도 안 찰 노릇이요, 유시민이가 대권후보라니 자는 소가 웃지도 못할 일이라.

 

권88 회음후열전

 

1. 한신(?-기원전 196)-유방을 도와 천하를 통일함.

2. 한니발(기원전247-183)- 카르타고의 명장으로 로마와 경쟁하다 스키피오에게 패함.

3. 한신(1922-1996)-대한민국 육군 대장

어린시절 중고교때 한나라의 한신과 카르타고의 한니발과 우리나라의 한신장군이 자꾸 혼동되었던 기억이 있어 정리하였다.

 

권97 역생.육가열전 

 왕자는 백성을 천(하늘)으로 여기고, 백성은 먹을 것을 천으로 생각한다.

 

권 101원앙 조조열전

목불교첩( 目不交睫 ) -속 눈썹 첩 : 눈과 눈썹을 붙이지 못한다. 한잠도 자지 못함을 이름.

 

권 109 이장군 열전

桃李不言, 下自成蹊(도리불언 하자성혜)

 복숭아나 자두는 말이 없지만 그 나무 아래에는 저절로 길이 생긴다. 덕이 있는 사람에게는 자연히 사람이 따르기 마련임.

 

권 121 유림열전(儒林列傳)

務正學以言, 無曲學以阿世

<바른 학문에 힘써서 직언을 하고 배운것을 왜곡하여 세상에 아부하지 않도록 히시오>

시경에 능한 90세의 원고생이 자신을 마땅치 않게 여기는 60세의 공손홍에게 한 말이다.

 

권 127 일자열전(日者列傳)

서한시대에 점치는 사마계주라는 자가 있었다. 중대부 송충과 박사 가의가 사마주를 찾았다. 그는 제자들과 일월의 운행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재주 있으신 분이 어찌 비천한 일을 하시는 지요?>

<두 분께서는 학식이 있으시고 이치를 아는 것 같은데 어찌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두 분이

생각하는 고귀란 무엇입니까?>

<벼슬을 하는 것이 고귀한 일입니다. 재능이 있는 사람으로서 누가 고관대작이 되는 것을 마다하겠습니까? 그대는 인재이면서도 이런 일을 하는데 점치는 일은 허황된 말로 사람들을 속여 그들의 돈이나 재산을 차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비천하다고 말하는 것이며, 정말 부끄럽습니다.>

<벼슬을 하려면 반드시 백성들을 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벼슬을 하거나 국록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두 분께서는 벼슬하는 것이 고귀하다고 하셨는데 오늘날 벼슬을 하는 사람들은 또 어떤 사람들입니까?

그들은 서로 결탁하여 자신들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국법을 이용하여 위로는 왕을 속이고 아래로는 백성들을 억압하며 먹고 마시고 놀면서 백성들의 원성을 불러 일으킵니다. 뿐 만 아니라 굶어 죽는 사람들은 사방에 널려 있으니, 칼을 들지 않고 사람을 죽이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두 분께서는 무엇을 근거로 하여 벼슬하는 사람들이 고귀하다고 하시는 것입니까?>

송충과 가의는 사마계주의 말에 더 이상 대답을 하지 못했다.

 

오랜 시간이 흘렀다. 1년 반동안 겨우 두권을 넘겨 보았다.  5권을 모두 계획하였으나 아쉽지만 마치기로 한다. 언젠가 기회가 있으리라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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