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주례
<사회자>
잠시 안내말씀 드리겠습니다. 잠시 후 신랑 군( )과 신부 양( ) 의 결혼식이 거행될 예정이오니 장내에 계신 하객 여러분께서는 식장 안에 마련된 좌석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사회자>
지금부터 신랑 군과 신부 양의 결혼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결혼식을 이끌어 주실 주례선생님을 모시겠습니다. (사회자가 멘트 하면 주례선생님은 단상으로 올라가 목례하며 조용히 선다)
1. 혼주 화촉점화
<사회자>
이제 오늘의 성스러운 예식을 위하여 혼주께서 축복의 촛불을 점등하겠습니다. 양가 어머님께서는 단상 위의 촛불에 점등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하객 여러분은 양가 어머니께서 입장하실 때 뜨거운 박수 부탁드립니다. 양가 어머님 입장해 주십시오.
<주례자>(촛불을 켠 후)
두 분은 마주 보아 주시지요. 오늘은 두 가정의 아드님과 따님이 인연이 맺어져서 양가의 일가친척을 비롯한 하객들을 모시고, 한 가정을 이루는 지극히 엄숙하고도 소중한 혼인이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신랑과 신부 어머님께서는 아드님과 따님이 혼인의 인연을 맺어 사돈지간이 되는 첫 인사를 하시겠습니다.
서로 경례! 이제 돌아서 주시지요.
소중한 우리 아들딸의 결혼식에 기꺼이 시간을 내주시어 참석해 주신 고마운 일가친척 친구, 선후배 및 친지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올리겠습니다. 함께 인사! 큰 박수로 축하해 주시죠.
2. 신랑 신부 입장
<사회자>
다음에는 신랑 신부의 입장이 있겠습니다. 신랑 신부가 입장할 때 내빈 여러분께서는 모두 일어서셔서 뜨거운 격려의 박수로 신랑 신부를 맞이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오늘의 주인공인 신랑 군이 입장하겠습니다.
신랑 입장 ~
<주례자>
(신랑 신부의 입장을 바라보면서 자연스럽게 단상 앞으로 오도록 유도한다) (신랑이 인사하면 조용히 고개를 꾸뻑한다) (신랑이 주례에게 인사하고 돌아서면)
발걸음이 아주 당당하고 씩씩하게 사나이답게 신랑이 입장했습니다. (신랑이 돌아서지 않으면)
자~, 신랑은 돌아서서 오늘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럽고 제일 아름다운 신부를 씩씩하게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이때 목소리는 작게)
<사회자>
다음은 오늘 결혼식의 꽃인 신부 양이 입장하겠습니다. 역시 따뜻한 격려의 박수로 맞이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신부 입장)(신랑 신부는 주례자를 향해 선다)
3. 신랑 신부 맞절
<사회자>
이제 여러 내빈과 가족 앞에서 예를 드리는 맞절의 순서가 있겠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 마주 보아주세요)
<주례자>
사회자가 말을 하지 않으면
(두 사람은 서로 마주보아 주세요)
오늘은 신랑 신부가 한평생 서로 사랑할 것을, 약속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또 맹세하는 마음으로 정중하게 서로 맞절을 하겠습니다.
자, 신랑 신부 맞~절~ (구령을 붙여준다) 박수로 축하해줍시다!” 아주 예쁜 맞절이 이루어졌습니다.
4. 혼인서약
<사회자>
다음에는 하객 여러분을 모신 가운데 두 사람이 결혼을 약속하는 혼인 서약이 있겠습니다.
<주례자>(이때 신랑과 신부는 주례를 향하도록 한다)
오늘 여기 서 있는 신랑 신부는 이제 둘이 아닌 하나가 되는 엄숙한 순간입니다. 양가의 부모님, 일가친척과 두 사람의 친구들, 선후배들과 많은 친지들과 주례 앞에서 진지하게 혼인을 서약합니다.
신랑 신부는 묻는 말에 분명하고 확실하게 대답해주시기 바랍니다.
(식장에서 준비된 내용을 읽는다. 주례선생님이 질문하고 신랑과 신부가 각각 “예!” 하고 대답한다. 이 때 주어진 혼인서약은 신랑신부를 묶어 묻고 있으므로 먼저 신랑부터 묻고 다음은 신부에게 묻는 것이 자연스럽다. 본인들이 작성하여 읽을 수도 있다)
신랑 군과 신부 양은 어떠한 경우라도 항시 사랑하고 존중하며 어른을 공경하고 진실한 남편과 아내로서의 도리를 다 할 것을 맹세합니까?
신랑 신부가 명확하게 큰소리로 주례와 하객들 앞에서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혼인서약에 명쾌하게 대답하였습니다.
5. 성혼선언문 낭독
<사회자 >
혼인서약에 이어, 다음에는 두 사람이 정식으로 부부가 되었음을 알리는 성혼선언문을 주례선생님께서 낭독해 주시겠습니다.
<주례자> (식장에서 준비된 내용을 읽는다)
이제 신랑 신부가 양가 부모님, 일가친척과 친구 및 선후배 등 친지들 앞에서 분명한 목소리로 혼인을 서약 하였습니다.
이에 본 주례는 두 사람의 결혼이 성립되었음을 공포하는 성혼선언을 하겠습니다!
년 월 일
주례
6. 주례사
<사회자>
이제 두 사람이 혼례 절차를 마치고 평소 존경하는 주례선생님으로부터 결혼생활의 좌우명으로 갖추어야 할 귀중한 주례사 말씀이 있겠습니다,
(주례선생님 소개)
<주례자>
영국의 시인 엘리어트가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했는데요. 그 잔인하다는 말은 만물이 소생하고 약동하는 4월의 모습이 그 만큼 역동적이라는 얘깁니다. 시인의 표현대로라면 잔인할 정도로 아름답고 화창한 봄 4월의 토요일에 다른 일 모두 접으시고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시기 위해 참석하신 하객여러분께 양가 부모님을 대신하여 먼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신랑 군의 아버지와 초등학교 동창입니다. 주변의 훌륭하신 많은 분들을 마다하고 굳이 제게 자식의 주례를 부탁한 것은 아마도 제가 조금은 세상을 바르고 건강하게 그리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친구에게 보여줄 수 있었던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친구 아들의 결혼 주례는 제게는 큰 영광입니다.
신랑 군은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자수성가하신 아버지의 사업을 배우면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청년입니다.
신부 양은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당당한 직장인입니다. 두 사람 모두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삶의 지혜와 올바른 가치관을 잘 형성하였으리라 여겨지지만 오늘 주례의 입장에서 또 사회의 선배로서 세상을 살아오면서 체험을 통해서 제가 터득한 소중한 삶의 방식을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 새 가정을 창조하는 두 사람에게 세 가지만 당부하고자 합니다.
첫째, 두 사람은 참으로 훌륭한 선택을 했으며 이제 영원히 서로 사랑하여야 할 책임과 의무가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일평생을 살면서 어릴 때부터 정말 수많은 선택을 하게 됩니다. 장난감하나를 살 때도, 넥타이 하나를 살 때도, 외식을 한번 할 때도 대학을 진학할 때도, 우리는 항상 선택을 하게 되고 선택이 잘못되면 반성을 하고 어떤 때는 후회막급일 때도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일어나는 수많은 선택 중에 그 어떤 선택보다도 가장 중요하고 가장 고귀한 선택은 바로 배우자를 선택하는 일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고 평생을 같이 하고자 서로를 선택하여 오늘 결혼식을 올리게 된 것은 참으로 바람직하고 훌륭한 선택이었습니다. 두 사람의 바람직하고 훌륭한 선택은 절대적 참 명제요, 절대 참 진리입니다. 그리고 지금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영원히 사랑하고 함께 할 것을 맹세하였습니다.
따라서 두 사람에게는 영원히 사랑하여야 할 책임과 의무가 주어졌습니다. 서로 사랑하고 서로를 선택하여 결혼을 하고 인생을 새롭게 출발하는 두 사람의 지금 마음이 언제까지나 영원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서로의 사랑을 더 아름답게 가꾸고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 먼저 자라온 환경과 가치관이 다른 두 사람이 함께 살게 되면 서로 많은 다름을 발견하게 됩니다. 네가 틀렸다고 생각하지 말고 나와 다르구나 라고 여겨주고 서로 참고 이해하고 배려하며 양보하여야 합니다.
■ 또 두 사람의 사랑이 영원하기 위해서는 사랑을 받으려 하기 전에 먼저 주시기 바랍니다. 내게 무엇을 해 달라고 요구하기 전에 배우자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먼저 챙겨야 합니다.
■ 또 절대로 막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배우자의 인격을 모독하는 말, 배우자의 가정을 모독하는 말은 가장 나쁜 막말입니다. 항상 서로를 기쁘게 하고 서로를 위하는 말만 하여야 합니다.
■ 이제 두 사람이 서로 믿고 신뢰하며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어 나가는 노력을 하게 되면 자연히 양가의 부모님들께 효도하게 됩니다. 저도 항상 제 자신에게 부끄러운 일입니다만 내가 내 자식을 사랑하는 반의 반 만큼만 부모님께 정성을 쏟으시면 정말 큰 효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둘째, 건강하고 건전한 삶을 강조합니다.
■ 육체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면 가정의 행복을 만들지도 유지하지도 못합니다. 항상 자신의 몸을 소중히 해서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여야 합니다.
■ 또 육체만 건강해서는 안 됩니다. 정신이 또한 건강하여야 합니다. 성실하게 땀 흘려 노력하지 않고 일확천금을 노리거나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하고 부모에게 의지하거나 부끄러운 이성문제를 일으키거나 하는 정신이 건강하지 못한 모습으로는 아름다운 삶과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어 갈수 없습니다. 몸과 마음이 항상 건강하고 건전하여야 합니다.
셋째, 경제적 안정과 가치 있는 삶을 말씀드립니다.
땀 흘려 노력하고 절약하고 저축해서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나아가 남과 사회에 봉사하는 삶이되기 바랍니다. 아무리 가치관이 훌륭해도 경제적 뒷받침 없이 행복을 찾기란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나 자신이 당당하게 잘 살면서 나아가 한편으로는 나 아닌 어려운 처지에 놓인 다른 사람도 도우며 살아가는 보람 있는 삶을 가꾸어 나가기 바랍니다. 그것은 곧 사회에 이바지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제가 신랑신부에게 이상으로 세 가지 당부말씀을 드렸습니다.
첫 번째는 두 사람의 훌륭한 선택과,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삶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두 번째는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건전하여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세 번째는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보다 가치 있는 삶에 대해 말씀을 드렸습니다.
두 사람은 언제까지나 행복한 가정을 함께 꼭 만들어 나가시기 바랍니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여러분 두 사람이 행복하고 발전하는 가정 이룰 수 있도록 잘 이끌어 주시고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옆에서 잘 지켜보겠습니다. 신랑 신부 그리고 하객여러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회자>
네, 감사합니다. 주례선생님의 주옥같은 말씀을 거울삼아 신랑신부는 백년해로해 주시기 바랍니다.
7. 축가 연주 및 축가 (케익 CUTTING)
<사회자>
다음에는 오늘의 축복받은 결혼을 축하해 주기 위한 축가연주 (또는 축가)가 있겠습니다.
9. 신랑 신부 부모님께 인사
<사회자>
신랑신부가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주례자>
이제 신랑신부가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이처럼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도록 이끌어주신 존경하고 사랑하는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올리겠습니다.
먼저 신부 부모님께 인사를 올리겠습니다. 신랑은 큰 절 하는 거 잘 아시죠? ‘신부는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신랑은 이처럼 따님을 예쁘고 훌륭하게 키워주시고, 사위로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하는 마음으로 인사합니다.
인~사~
자~ 이제 신랑 부모님께 인사를 올리겠습니다.
신랑은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신부는 기꺼이 며느리로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생을 친 부모님처럼 잘 공경하겠습니다. ’하는 마음으로 인사합니다. 인~사~
8. 신랑 신부 내빈께 인사
<사회자>
이제 새로 탄생한 아름다운 부부가 첫걸음을 내딛기 전에 내빈께 인사할 순서가 되겠습니다.
<주례자>
신랑 신부는 양가 부모님과 함께 하객을 향하여 서 주시기 바랍니다. (부모님도 일어서시도록 유도하고 신랑신부는 계단에 바로 서지 말고 바닥으로 내려가도록 유도하며 부모님과 나란히 서게 한다)
자~ 오늘 신랑 신부 및 부모들께서 일가친척을 비롯한 하객 여러분께 일일이 찾아뵈옵고 인사를 드려야 하나, 오늘 이 자리에서 우선 인사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신랑 신부와 부모님들께서는 양가를 대표하여 정~중하게 인사하시기 바랍니다.
자아 ~ 내빈께 인~사~
10. 신랑 신부 행진
<사회자>
이제 결혼의 마지막 순서로 가족 친지와 하객 여러분의 축복 속에 새로운 부부가 탄생한 신랑 신부가 새로운 사회로 힘찬 첫발을 내딛는 행진의 순서가 있겠습니다.
하객 여러분께서는 힘찬 박수로 새로운 출발을 하는 이들의 첫걸음을 축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례자>
이제 신랑 신부가 인생 최고의 날, 결혼식을 마치며 행진을 시작합니다. 새로운 인생의 첫 출발을 하는 발걸음을 내디딥니다. 양가의 일가친척 신랑신부의 친구들 및 선후배들, 그리고 친지여러분! 앞으로 이 두 사람이 훌륭한 가정을 만들어 영원히 오래오래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보람 있는 삶이 되도록 격려해주시고 이끌어주시기 바랍니다. 두 사람의 행진이 시작되면 우레와 같은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시작합시다!
11. 사진촬영
<사회자>
이것으로 신랑 군과 신부 양의 결혼식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계속해서 사진촬영이 있을 예정이오니 … (필요한 분 남도록 안내)
하객 여러분들은 (…에 마련된) 피로연 장소로 옮겨 주시기 바랍니다.
재정리(2014.1.11)
성공과 건강과 행운을 상징한다는 청마의 해인 갑오년 새해가 막 시작된 오늘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두 젊은이의 결혼을 축하하여 주시기 위해서 참석하여주신 하객여러분께 양가 부모님을 대신하여 먼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신부 양의 아버지와 죽마고우입니다. 주변에 훌륭하신 분들이 많음에도 제가 주례를 맡게 된 것은 제게 큰 영광입니다.
신랑 군은 일본에서 태어나 대학을 졸업한 후 서울로 유학을 와서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는 기업에 근무하는 훌륭하고 성실한 청년입니다.
신부 양은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고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재원입니다. 두 사람 모두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해오면서 삶의 지혜와 올바른 가치관을 잘 형성하였으리라 여겨지지만, 오늘 주례의 입장에서 또 사회의 선배로서 세상을 살아오면서 제가 깨달은 삶의 지표와 방식을 새 가정을 창조하는 두 사람에게 크게 세 가지로 당부하고자 합니다.
첫째, 두 사람은 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한 반려자의 선택을 이미 훌륭하게 이루어냈으며 이제 영원히 서로 사랑하여야 할 책임과 의무가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주어지는 수많은 선택 중에 그 어떤 선택보다도 가장 중요하고, 가장 신중해야하고, 가장 고귀한 선택은 바로 배우자를 선택하는 일입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취업대란의 시대에 살면서 결혼을 기피하거나 지나치게 늦어지는 이 아픔의 시대에 두 사람이 서로 깊이 사랑하고 평생을 같이 하고자 서로를 선택하여 오늘 결혼식을 올리게 된 것은 참으로 축복하지 않을 수 없는 대단히 훌륭하고도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이제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영원히 사랑하고 영원히 함께 할 것을 온 세상에 선포하였습니다.
따라서 두 사람에게는 영원히 사랑하여야 할 책임과 의무가 주어졌습니다. 서로 사랑하고 서로를 선택하여 결혼을 하고 인생을 새롭게 출발하는 두 사람의 지금 마음이 언제까지나 영원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서로의 사랑을 더 아름답게 가꾸고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먼저 자라온 환경과 가치관이 다른 두 사람이 함께 살게 되면, 서로 많은 다름을 발견하게 됩니다. 네가 틀렸다고 생각하지 말고 나와 다르구나 라고 여겨주고 서로 참고 이해하고 배려하며 양보하여야 합니다.
●또 두 사람의 사랑이 영원하기 위해서는 사랑을 받으려 하기 전에 먼저 주어야 합니다. 내게 무엇을 해 달라고 요구하기 전에 배우자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먼저 챙겨야 합니다.
●또 절대로 막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배우자의 인격을 모독하는 말, 배우자의 가정을 무시하는 말은 가장 나쁜 막말입니다. 항상 서로를 존경하여야 합니다.
●이제 두 사람이 서로 믿고 신뢰하며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어 나가는 노력을 하게 되면 자연히 양가의 부모님들께 효도하게 됩니다. 나의 배우자와 자식을 사랑하는 반의 반 만큼만 부모님께 정성을 드리면 정말 큰 효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둘째, 건강하고 건전한 삶을 강조합니다.
●육체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면 가정의 행복을 만들지도 유지하지도 못합니다. 항상 자신의 몸을 소중히 해서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여야 합니다.
●또 육체만 건강해서는 안 됩니다. 정신이 또한 건강하여야 합니다. 성실하게 땀 흘려 노력하지 않고 일확천금을 노리거나,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하고 부모에게 의지하거나, 부끄러운 이성문제를 일으키거나 하는 정신이 건강하지 못한 모습으로는 아름다운 삶과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어 갈수 없습니다. 몸과 마음이 항상 건강하고 건전하여야 합니다.
셋째, 사회적 성장과 경제적 안정과 보람된 삶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뚜렷한 목표와 능력과 성실성과 열정과 끈기로 자신의 사회적 성장을 도모하여 역동적인 삶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절약과 저축으로 경제적 안정을 이루어서 남과 사회에 봉사하는 자랑스러운 삶이 되기를 기대합니다.맹자는<無恒産 無恒心무항산 무항심>을 말씀한 바 있습니다. 항산이 없으면 항심도 없다는 말인데요. 경제적 안정이 이루어지지 못하면 변함없는 마음을 견지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나 자신이 당당하게 잘 살면서 나아가 한편으로는 다른 사람도 도우며 살아가는 보람 있는 삶을 가꾸어 나가기 바랍니다. 그것은 곧 사회에 이바지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주례는 현명한 두 사람이 언제까지나 최고의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나가리라고 확신합니다만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께서 두 사람이 행복하고 발전하는 가정을 잘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옆에서 잘 지켜보겠습니다. 신랑 신부 그리고 하객여러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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