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의 삶

노인에게 천인공노할 폭력행사

청담(靑潭) 2011. 6. 27. 17:46

 

 

지하철에서 귀엽다고 아기 만진 할머니를 아기 엄마가 폭행

 

 

   지하철에서 귀엽다고 아기를 만진 할머니를 아이의 엄마가 폭행하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SBS '8뉴스'는 한 할머니가 지하철 4호선에 엄마와 함께 탑승한 아이를 '귀엽다'면서 만지자 엄마가 1.5리터 페트병으로 할머니의 얼굴을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된 영상에 따르면 자리에 앉아있는 할머니가 옆에 유모차에 앉아있는 아이를 귀엽다고 만지자 서 있던 아이의 엄마가 "남의 새끼한테 손대는 거 싫다고 하면 '알았어요' 하고 끝내면 된다고"라고 실랑이를 벌이다 급기야 마시다 만 1.5리터짜리 페트병으로 할머니의 얼굴을 내리친다.

   또 "입 다물라구! 경찰 불러! 남의 새끼한테 손대지 말라고 했으면 알았다고 입 다물면 돼. 왜 경찰 못 불러"라고 계속 소리를 높인다.

   주변 승객들의 신고로 출동한 역무원이 다음 역에서 아이 엄마를 하차시켰고 지하철 4호선 혜화역 부역장은 '8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할머니한테 '그러면 어떡할까요, 경찰을 불러 드릴까요' 그랬죠. 그랬더니 할머니가 괜찮다고"라고 말했다.

  이 보도 영상은 '지하철 할머니 폭행'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하철 서 20대 男, 80대 노인에게 욕설 논란


    20대 남성이 지하철 안에서 80대 노인에게 온갖 욕설과 폭언을 퍼붓는 영상이 게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일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젊은 사람이 나이 많은 노인에게 욕을 하네요’라는 제목의 4분짜리 동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속에서는 20대 청년이 지하철 안에서 다리를 꼬고 앉아 있다가 옆자리에 앉은 80대 할아버지가 불편하니 좀 치워달라고 말하자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온갖 욕설을 퍼붓고 있다.

   이때 참다못한 60대 남성이 이 남성을 말리지만 전혀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욕설을 퍼붓는 모습이다. 심지어 손을 들어 폭행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기 부모한테도 저렇게 하나”, “주변에 아이들도 있는 거 같은데 좀 자제하지.”, “너희 부모도 똑같이 당해봐야 정신 차릴래.”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여년 전부터 공공장소에서 행동이 거칠고 질서를 지키지 않는 어린 아이들에게 주위 사람들이 주의를 주고 나무라면 젊은 엄마들이 죄송해 하기는 커녕 오히려 화를 내며 ‘왜 우리 아이 기죽이느냐?’며 대들어서 모두들 걱정하던 기억이 납니다.

   젊은 엄마들부터가 시민의식, 즉 사회질서의식이 부족하고 다른사람에 대한 배려심을 가지지 못한 탓으로 보고 우리교육의 인성교육과 시민교육의 부재를 모두들 아쉬워했습니다. 모두가 오로지 절대불변의 진리로 추구해온 대학진학위주의 입시교육의 병폐가 드디어 나타난 현상으로 보여 졌습니다.

 

  아이가 귀엽다고 자꾸 만지는 노인네가 정 싫으면 아이를 데리고 자리를 이동하는 지혜가 없이 할머니에게 소리를 지르며 급기야는 물이 반쯤이나 든 페트병으로 노인의 얼굴을 내려친 저 젊은 여자의 인성이나 품행이 어떠한지는 가히 짐작이 갑니다만 젊은 여성들이 다들 저런다면 세련됨이 부족거나 눈치가 부족한 노인네들 어디 대한민국에서 살 수 있겠습니까?

 

  동영상에 보이는 젊은이의 행동은 이미 사람이 아닙니다 노인에게 말도 안되는 욕설을 퍼 부으며 행패를 부립니다. 이 인간은 이미 인간이기를 거부하는 듯 안하무인으로 패륜행동을 자행하는데 주변의 어른들이 힘들게 말리고 있고,  말리거나 혼내주는 젊은이는 한명도 없습니다. 그 안에 젊은이들은 전혀 없었을까요? 아니면 힘 없는 젊은들만 타고 있었을까요? 아직 패기가 남아 있는 저도 동영상을 보니 화가 치밀고 분이 잘 가시지 않습니다. 젊은이들이 행여 다칠까봐 쳐다면 보고들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불의를 보고 행동하는 젊은이들을 보고 싶습니다.

 

  1977년 가을 쯤으로 기억됩니다. 34년 전이군요. 우리학과에서 구례 화엄사로 답사를 갔었고 돌아오기 위해 오후 늦게 구례구역 플랫홈으로 모두들 나갔습니다. 관광철이라서 시골 작은 역의 플랫홈에는 정말 수 백명의 관광객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웬 건장한 청년이 술을 취하게 마셨는지 웃통을 벗고는 플랫홈을 휘젓고 다니면서 어른이고 여자고 할 것 없이 온갖 욕설을 해대며 건들고 치고 다니기 시작합니다. 워낙이 체격이 크고 무서워 어른들은 분을 참지 못하면서도 피하기만 하는것을 보고는 나는 화가나고 가슴이 떨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우리과 후배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제가 나이가 가장 위였고 다들 스물 두 셋의 혈기 방장한 친구들이라 쉽게 결정을 내렸습니다. 우리가 먼저 집단으로 두드려 패서 저 인간의 기를 꺾어 주기로 한 것이지요. 우리 팀에는 당시로는 거구인 신장 180cm에 몸무게 80kg이상인 친구가 둘이나 있어 그 청년 하나야 전혀 두려운 것이 아니었지만 집단 폭력이 될까봐 조심스럽기는 했습니다.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우리들이 먼저 그 인간을 몇 대 때려서 눕히자 주변에 있던 수 많은 어른들이 너도나도 모두들 달려들어 발로 짓밟기 시작한 겁니다. 우리는 빨리 모두 뒤로 빠지도록 지시했습니다. 어른들에 의해 그 깡패는 무수히 발로 밟히고 기운이 빠진 그를 역무원이 데려 가는 것을 보고 모든 관광객들은 열차를 탔습니다.

  젊은이들은 용감해야 합니다. 의기를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많은 어른들이 인간이라 할 수도 없는 못된 인간에게 수모를 당하면 이는 젊은이들만이 해결해 줄 수 있습니다. 경찰에 데려 가봐야 기껏 훈계에 그치고 그런 인간은 더욱 더 의기양양할 뿐 바르게 될 수는 애초에 없습니다. 대중이, 다수가 혼을 내주어야 합니다. 적어도 젊은이들이 함께 그 인간의 멱살이라도 잡아 기를 꺾는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집단폭행은 참으시고요) 공공의 적을 시민들이 힘을 모아 혼을 내주었을 때 모두들 한 마음으로 응원하고 지원하여야 합니다.

  조폭들이 사업가로 변신하여 이젠 드러내놓고 돈을 뜯거나 영업을 방해하거나 시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하지 않아 일반 서민들은 이것을 큰  다행으로 여기는 있는 시점인데 웬 정신병자같은 막돼먹은 인간들이 인륜을 짓밟는 행동을 하여 우리 모두의 공분을 사고 있어 나 역시 분한 마음에 적어본 글입니다.

  경제가 발전하여 선진국이 되고 민주화도 이루어지고 인권도 상당한 수준으로 보호되어 가는데 치열한 경쟁과 취업대란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져다 주는 사회병리현상인 듯 합니다. 공공의 적이 된 저 두사람의 마음도 매우 아플터이라 불쌍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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