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록

Next 100 Years

청담(靑潭) 2012. 1. 11. 10:15

 

Next 100 Years

 

조지 프리드먼

 

 

 조지 프리드먼(George Friedman1949~  )은 미국의 군사정치전문가이다. 코넬 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고 루이지애나 주립대 교수로 일하다가, 1996년 정치, 경제, 외교 싱크탱크인 스프랫포(STRATFOR, Strategic Forecasting, Inc.)를 설립했다. 저서로 <넥스트 디케이드(The Next Decade)>, <100년 후(The Next 100 Years)> 등이 있다.

  21세기의 노스트라다무스’라고 불릴 만큼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노련한 국제정세 분석가이자 미래예측가. 그가 쓴 국가 안보, 정보 전쟁, 컴퓨터 보안, 그리고 지식 경영에 대한 수많은 브리핑과 칼럼은 전 세계 언론과 정부기관에서 최우선으로 검토해야 할 정보로 분류된다.

  내셔널 베스트셀러 《미국 비밀 전쟁AMERICA'S SECRET WAR》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이 책은   21세기에 세계 도처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정치, 외교적 상황에 대해 강렬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분석을 내놓으며 출간 즉시 미국과 유럽에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책을 통해 미래의 전쟁이 어디에서 왜 발발하는지, 경제와 정치 측면에서 어떤 국가들이 성장하고 몰락할 것인지, 새로운 기술과 문화적 트렌트가 삶의 방식을 어떻게 뒤바꿀 것인지를 자세하고 날카롭게 설명한다. 또한 냉철한 이성과 풍부한 근거를 바탕으로 과거 500년의 지정학적인 패턴과 역동적인 정세 변화에 대한 매혹적인 분석결과를 제시한다.

  21세기가 시작된 지 12년이 지났다. 전 세계가 뉴밀레니엄행사로 떠들썩했던 때가 엊그제인듯 한데 퍼득 강산이 변한다는 10년도 더 지나버린 것이다. 그 당시 나는 40대 장년이었으나 이제 60살이 되고 정년을 눈앞에 둔 사람이 되어 있다. 인간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모습도 마음도 변하고 살아가는 사회적 자연적 환경도 변하듯 국가도 세계도 변한다.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현재 유엔 회원국은 183 개국이다. 그중 20세기 후반에는 한국, 중국, 싱가폴,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 브라질 등이 경제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더니 21세기 들어서는

브릭스가 무섭게 경제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브릭스[BRICS]는 2000년대를 전후해 빠른 경제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신흥경제 4국을 일컫는 경제용어이다. 2011년 2월에는 남아공이 공식 회원국으로 가입하면서, 브릭스는 기존 'BRICs'에서 'BRICS'로 의미가 확대되었다. 남아공은 세계은행의 2009년 자료를 기준으로 세계 31위 규모 경제국이다. 기존 브릭스 4개국은, 남아공의 가입과 함께 브릭스의 지정학적 대표성을 확보를 꾀하고 있다. 2030년 무렵이면 이들이 세계 최대의 경제권으로 도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적인 신흥국가로 꼽히는 브라질이 올해(2011년) 영국을 제치고 세계경제 6위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2011년 12월 26일 발표됐다. 영국 싱크탱크 경제경영연구센터(CEBR)는 세계 경제 순위를 선정, 발표하며 "유럽 국가들의 경제력은 뒤로 밀리고,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규모는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유로존 경제는 유럽 부채 문제가 해결될 경우에는 내년 마이너스(-) 0.6%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 상태가 이어질 경우에는 -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EBR가 발표한 올해 글로벌 경제 순위에 따르면 2011년 현재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브라질,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인도의 순이다. 이는 앞서 국제통화기금(IMF)가 올 초 보고서를 통해 "브라질 경제는 영국의 경제 규모를 앞설 것"이라고 전망한 것과 동일한 시각이다.

  더글라스 맥윌리암스 CEBR 대표는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서양에 머물렀던 세계 경제와 금융 패권이 동양으로 서서히 이동하고 있으며 식품과 에너지 등 핵심 원자재 생산국의 힘이 강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CEBR은 2020년이 되면 10대 강국으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 브라질,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가 차례로 매겨졌다. 스페인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나고 대신 러시아가 다시 부상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올해 유로존 붕괴가 시작될 것이며 유로가 향후 10년 안에 살아남지 못할 확률이 99%라고 전망했다. 작년부터 무너지기 시작하는 그리스 경제위기는 스페인과 이탈리아로 이어져 가는 형상이다. 20세기를 지배하던 유럽 5대 강국들이 조만간 하위권으로 몰린다.

오늘(2012.2.7)아침 뉴스에 <인도와 브라질이 군사협력공조체제를 맺었다>고 보도되었다. 인도양과 아프리카와 대서양으로 가로 막히고 거리상 멀리 떨어진 두 나라의 군사협력체제 구축은 21세기 미래의 판도 변화를 암시하는 듯 하다.

  20세기 전반까지 세계의 빈국이자 식민지지배하에 놓여 있다가 후반들어 단숨에 경제 강국이자 선진국으로 부상한 한국(1961년 1인당 국민소득 82불▶ 2011년 24000불로 300배 성장)은 과연 현재 13위권에서 어떤 모습으로 변하게 될 것인가? 순전히 이념과 정치적 목적인 정권쟁취를 외치며 선동적으로 이도 저도 핀란드를 들먹이는 좌파적 색채가 짙은 연합정당이 기어이 정권을 잡고 보편적 복지로 치달아도 괜찮을 것인가? 국민들이 원하고 국민들이 선택하는 것인 만큼 긍정적으로 여기고 지켜보며 안심해도 되는 것인가? 그리스의 모습을 보면서 걱정이 앞서지만 우리 국민들의 지혜와 의지가 능히 이를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고 발전과 나눔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뒤쳐진 복지를 위한 투자를 계속하여도 되는 것인가?

  우리는 장차 고도성장 시대의 교훈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한다. 양극화로 인한 사회갈등의 해소와 성장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아야만 한다. 퇴보의 시대가 도래하여 국력이 갈수록 약화될 때 부르짖는 통일은 더욱 멀어지고 언제까지나 강대국들의 주변변방국가에 머무르게 될 것이니 국민 모두 미래지향적인 발전적 사고가 절실한 때다. 

  동아일보에도 글을 연재하는 프리드먼 교수가 쓴 《Next 100 Years》를 읽고 요점만 정리한다. 이미 21세기의 십분의 일인 10여년이 지나는 짧은 동안에 우리나라도 세계도 무한히 변하고 있다.

 

■서문 :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은 무엇이며, 세계의 중심은 어디인가?

●15세기 지리상의 발견 이래 세계는 유럽이 지배하게 된다. 그러나 20세기 들어 독, 오, 러, 프, 영 등 강대국들의 제1차 대전으로 미국이 급부상하더니 이어 제2차 대전으로 말미암아 미국과 소련이 완전한 최대강국이 되어 세계를 양분한다.

●21세기 들어서도 미국의 위력은 그대로이다. 대서양 중심의 무역이 1980년을 기점으로 태평양 중심으로 축이 이동하면서 미국은 북대서양과 태평양을 모두 다스리게 되고 최소한 21세기 동안은 군림할 것이다,

●21세기에는 미국의 행동 및 군사 작전을 제어하려는 목적으로 연합체제를 구축하는 2위국들과 미국사이에 일련의 충돌이 일어나게 된다, 결과적으로 21세기에는 20세기보다 많은 전쟁이 일어나겠지만 기술 변화와 지정학적 어려움으로 전쟁의 파괴력은 상당히 줄어들 것이다.

●이제 유럽시대는 끝났고 북미대륙의 시대가 시작됐으며 앞으로 100년간 북미대륙은 미국이 지배한다. 21세기에도 사건이 미국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미국이 늘 공정하거나 도덕적이지는 않다. 미국이 성숙한 문명으로 발전했다고 주장하지도 않는다. 단지 미국의 역사가 곧 21세기의 역사가 될 것이라는 얘기를 하고 싶을 뿐이다.

 

 1. 미국 시대의 여명기 

●미국은 여전히 강하다. 오늘날 실질적으로 미국의 경제 규모는 일본, 독일, 중국, 일본을 합친 것보다 더 크다. 그 강함은 군사력에 있다. 미국해군은 전 세계 모든 바다를 통제하고 잇다. 이는 미국이 국제무역을 통제한다는 뜻이다.

●유럽은 비록 세계를 지배햇으나 정작 자신을 지배하는데는 실패했다. 그들은 세계의대부분을 침략하고 정복하는 동시에 서로 끊임없이 싸우면서 자신들읳미을 고갈시켰다.

 

2. 대지진, 지하드 전쟁 

 ●1991년 미소진영의 대치가 붕괴되자 유고를 구성하던 여러지역은 뿔뿔이 흩어져 버렸다. 그것은 마치 지리적 단층이 거대한 지진을 일으키는 것과 같았다. 수면아래 얼어 붙어 있던 국가 정체성이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마케도니아, 슬로베니아 등 제 1차 세계대전 이래 듣도 보도 못했던 나라들이 갑자기 되살아 났다. 그리고 소수인종들까지 분리 독립을 요구했다. 바로 그 아우성의 순간이 초기 21세기의 틀을 형성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었다. 

●미 해군력은 제 2차 세계대전 이후전 세계에 전재하는 모든 해군력을 합한 것보다 강력하다.

●미국은 어떤 강력한 국가가 나타날 수 있는 지역이 안정적으로 바뀌는 것을 막고자 한다. 미국은 거대하고 강력한 이슬람국가의 출현을 막고 싶어 한다.  

●실제로 약한 국가들은 반미 연합대신 미국과 연대하는 것이 훨씬 더 편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은 미국을 분노와 두려움이 눈길로 바라보는 한편 미국과 잘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베트남, 이라크전쟁은 미국역사에서 하나의 단순한 사건일 뿐이다.하물며 레바논, 파나마, 쿠웨이트, 소말리아. 아이티, 보스니아, 코소보사태는 각 나라의 역사에 결정적인 순간으로 남겠지만 미국에게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사건일 뿐이다. 

 

3. 인구, 컴퓨터, 문화전쟁

현재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인구학적 변화는 출생률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전통적으로 인구감소는 국력감소를 의미햇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유럽이다. 다른 나라, 특히 미국이 다음 100년간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면서 현재의 인구수준을 유지하거나 줄어드는인구를 충원할 기술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선진국이 인구면에서 엄청난 감소를 겅험한는 것이다. 브라질이나 한국같은 중진국은 21세기 중반까지 별다른 변화가 없다가 2100년까지 서서히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임계수치는 2.1인데 우리나라는 세계최저수준인 1.2이하이므로 더 빠른 기간내에 더 빠른 속도로 감소세를 보일 것이다.

●현대처럼 자녀를 교육시키는 과정이 길고 교육비가많이 들어가는 한 출산율은 결코 늘어나지 않을 것이다.

인구감소는 모든 나라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것은 인간의 생활양식과 국가의 행동양식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경제적 필요에 의한 결혼이 줄어들면서 강력하고 고정적인 결혼의구속력이 사라졌다. 물론 사랑으로 맺어질 수도 있지만 사랑 그 자체는 경ㅈ적 필요보다 강력하지 못하다. 사실 사랑은 매우변덕스럽기 때문에 단순히 정서적인 이유만으로 결혼하면 더 많은 이혼이 발생하는 것은 불가피해진다.

●늘어난 평균수명과 출산율하락, 길어진 교육기간등으로 인해 삶과 사회적 패턴이 해체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가정은 경제적 울타리가 되어주지 못하고 이혼은 결제적 파국을 의미하지 않으며 혼전정사는 불가피해졌다. 심지어 동성애와 자녀를 낳지 않는 동성부부도 드물지 않게 되었다.

●미국은 사회적인 면에서는 모방하고 싶은 대상이지만 정치적으로는 비난의 대상이다.

 

4. 새로운 단층선

●21세기의 갈등선은  

1. 가장 중요한 태평양지역      

  중국은 전체 수출량의 약 4분의 1을 미국으로 보낸다. 미국이 중국의 수출품에 장벽을 설치하거나 관세를 많이 부과해 중국 상품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면 중국은 막대한 경제위기에 직면할 수박에 없다. 일본이나 다른 아시아 국가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경제적으로 미국은 아시아와의 무역에 의존하지만 아시아가 미국과의 무역에 의존하고 있는 것만큼은 아니다.

2. 소비에트 연방이 붕괴된 이후의 유라시아   

3. 궁극적인 구조에 의구심이 가는 유럽

4. 이슬람 세계

  터키는 그 지역에서 가장 경제규모가 큰 나라다. 전체 이슬람국가에서 어느 나라보다 현대화된 경제 국가다

5. 멕시코와 미국의 관계문제

  21세기 후반이 되면 멕시코가 15번째 경제국가가 아니라 10위안에 들 가능성도 충분하다.

♣맥시코와 터키는 아직 아직 세계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고 있으며 유럽은 고립되고 분열되어 있다.결국 태평양과 유라시아의 단층선만 남는다. 2020년만 되면 중국과 러시아가 목소리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

 

5. 2020년 종이 호랑이 중국

●30년간 경제가 성장했다고 해서 앞으로도 쭉 성장이 지속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오히려 앞으로는 그런 속도로 성장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중국은 경제 성장률이 낮아지면 근본적으로 사회및 정치적인 문제가 야기될 가능성이 커진다. 빠른 경제성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중국의정치는 더욱 불확실하다.

●일본은 1980년대에 성장의 엔진이었다. 일부에서는 미국을 매몰시킬수도 있다고 말했지만, 일본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는동안 일본의 경제성장률을 입증하기는 어려웠다. 이를 대변하듯 성장이 침체에 빠졌을 때 일본은 엄청난 금융위기에 직면했고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후에도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일본은 2011년 처음으로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은 엄청난 속도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그런 성장률이 언제까지나 지속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성장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으며 중국은 한계점에 근접하고 있다.

●2020년의 중국은 세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하나, 지역 패권자들의 경쟁으로 나라가 분할되고 외국 세력들이 그 상황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경제규칙을 만들어 지역을 형성하는 것이다.

하나, 새로운 마오쩌둥주의가 등장해 경제성장의대가로 권력을 집중하는 것이다.

하나, 현재 상황이 계속되어지는 것으로 언제나 그렇듯 이것은 가능성이 희박하다.

 

6. 2020년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러시아

●러시아의 전략적 문제는 드넓은 영토에 교통상황이 상대적으로 빈악하다는데 있다.

●러시아가 원하는 것은 전 세계가 아니라 옛 땅을 회복하고 완충지역을 얻어내는 일이다.

●앞으로 러시아는 엄청나게 부유한 국가로 부상할 것이다.

●코카서스지방(중앙아시아)은 사람들이 고집스럽게 민족주의를 내세우기 때문에 계속해서 분

  쟁이 일어나고 있다.

●중국은 게임 바깥쪽으로 물러나며 러시아는 코카서스를 통제하고 북
족으로부터 미국과 터키의 압력에 직면한다. 나아가 남쪽에시 발생하게될 내부 갈등이 러시아의 주의를 서방으로부터 분산시키면서 러시아는 전쟁없이 쪼개지고 만다. 

 

7. 황금시대 이후, 절정의 위기

●2020년대에는 더 이상 노동자가 은퇴자를 지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문제는 은퇴자들이 주택자산과 은퇴펀드에 의존해 여전히 톺은 소비수준을 보일 거라는 점이다. ㅡㄱ러면 그들의 수요를 채우기 위해 노동자가 필요하게 된다. 노동력은 줄어들고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여전한 상황이 발생한다. 이 경우 노동력 가격은 치솟을 수 밖에 없고 더불어 인플레이션이 급증하게 된다. 나아가 이것은 은퇴자들의 자산을 고갈시키는 비율을 가속화할 것이다. 은퇴자들은 두 그룹이다.

 하나는, 주택이나 연금등 자산을 소유한 그룹으로 그들은 자산을 처분할 가능성이 크다.

 하나는, 특별한 자산이 없는 그룹으로 비참한 가난속으로 내몰릴 수 박에 없다. 그러면 이 베이 붐 세대는 분명 수적 우세를 바탕으로 합당한 삶의 수준이나 보건을 유지하기 위해 압력을 가할 것이다.

●2030년이 되면 선진국들이 이주자를 놓고경쟁을 벌이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주자들이 빠져나가지 않게 할 방법뿐만 아니라 이주자들을 더 많이 유인할 방책을 모색한다. 노동자들은 두 계층으로 나뉜다.

  하나는, 의사와 가사도우미등 노령화 인구를 지우너할 수 있는 노동자로 구성된다.

  하나는, 장기적으로 나타날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을 발전시킬 노동자다.

 

8. 신 세계의 등장

●일본은 러시아의 해양지역과 중국 동부로 진출할 수 있다. 터키는 코카서스를 향해 북쪽은 물론 그너머로 진출 할 수 있다.

●일본은 2010년대와 2020년대에 중국이 지역화하고 어느정도 분열되면 예전처럼 중국에 구미가 당길 수 박에 없다. 또 에너지 문제에 직면하는 일본은 계속해서 페르시아만에 의존하게 된다.

●일본은 현재 중국에 뒤지지만 제2의 경제대국으로 21세기에도 계속 그 자리를 유지할 것이다. 2020년대에 일본이 침묵과 평화주의를 유지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 아시아본토에 대한 일본의 이해가 증가하면서 공군과 해군의 역량이 덩달아 향상되면 그 행동범위가 확대되지 말란 법이 없다.

  일본의 영향력 강화의 중심에는 한국이 있다. 내가 볼때 한국은 2030년이 도기 훨씬 이전에 통일이 될 것 같다. 통일한국의 인구는 약 7000만명으로 일본에 비해 그리 뒤떨어지지 않는다. 한국은 현재 세계 제12위의 경제국이며 통일이후 2030년이 되면 훨씬 높은 자리를 차지한다.한국이 두려워하는 것은 일본이 중국과 러시아에서 그세력을 넓히는 바람에 중간에 갇히게 되는 것이다.

  한국은 그 자체로 만만한 나라가 아니지만 한국의 실질적인 중요성은 미국이 한국을 일본의 힘을 견제하기 위한 평행추로, 그리고 동해에서 자신의 힘을 주장하기 위한 토대로 삼는 것에서 비롯된다. 한국은 분명 부상하는 일본에 맞서기 위해 미국의지원을 웡할 것이며 이로써 반일 연합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2040년대가 되면 미국과 일본의 이권은 엄청나게 갈라진다. 이때 일본의 세력증가를 우려하는 한국및 중국은 미국과 동맹을 맺는다.

●터키는 2020년이 되면 세계 10대 경제국에 속할 것으로 보인다.

●2040년이 되면 프랑스와 독일은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게 된다.

●2010년대의 중국 분열, 2020년대의 러시아 붕괴로 태평양에서 카르파티아 산맥에 이르기까지 광대한 공백이 생긴다. 이때

일본은 세력을 확장해 러시아 연해와 중국지역을 손에 넣는다.

터키는 그카서스뿐 아니라 서북족과 남쪽지역 전체로 세력을 확장한다.

폴란드는 동족으로 밀고가 벨로루시와 우크라이나로 깊숙이 들어간다.

 

9. 2040년대, 전쟁의 서곡

●미국은 세계전역에서 대치전술을 쓰게된다.폴란드블록을 무장시켜 터키와의 대치를 부추기는 것은 물론, 인도양에서 인도가 세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 또한 중국과 한국에 힘을 실어주고 태평양과 지중해에 미군병력을 구축한다. 이처럼 일본과 터키의 숨통을 죄기 위해 어떤 일이든 하겠지만 그렇다고 이들과 직접 맞설 확률은 낮다.

●유라시아 강대국인 일본과 터키는 북미의 강대국 미국에 맞서기 위해 서로를 지원한다. 2045년이면 일본은 태평양 연안은 물론 아시아 열도 전역과 본토에까지 세력을 뻗친다. 터키는 중앙아시아와 중국 서부의 무슬림 지역까지 확장된다, 따라서 일본과 터키가 연합할 경우 미국을 대적할 범유라시아 세력을 형성할 수 있다. 

 

10. 전쟁 준비

●21세기 중반의전쟁은 전형적인 형태로 시작된다. 일단 미국이 일본과 터키 연합에 엄청난 압박을 가한다. 타협은 불가능하다. 두 나라가 미국에게 양보할 때마다 또 다른 요구를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11. 세계전쟁 시나리오

●베틀스타(미 우주군사기)들은 파괴되고 폴란드 블록도 파괴된다. 전 세계에 있는 미국의 전함은 침몰하고 인도 역시 자산을 잃게 된다. 미국 동맹국이 군사적으로 초토화되는 것이다.

●일본-터키 연합국이 바라는 것은 미국이 자신이 입은 손상의 정도와 예측 불가능한 연합국의행보를 인식하고 정치적 타협을 선택하는 샹황이다. 이 타협에는 터키와일본의 영향구너을 인정하고 미국의 영향권 한계를 규정하며 우주에서 갈등을 억제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도 확인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포함된다.

●2052년 지상의 전쟁은 교착상태에 빠진다. 미국이 드디어 새로운 대규모 공군 병력을 풀기 때문이다. 미국의 목표는 힘의 균형을 유지하고 지역세력이 계속해서 미국이 아니라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미국은 일본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일본, 중국 사이에 힘의 균형이 유지되길 바란다. 미국은 터키를 파괴하거나 이슬람 세계에 혼란을 조성하길 원치 않는다. 다만 폴란드 블록과 터키 사이에 힘의 균형이 유지되길 바랄 뿐이다. 물론 한국과 중국이 일본의 파괴를 요구하는 것처럼 폴란드 블록은 터키의 피를 요구한다. 그러나 미국은 항구적인 평화구축을 위해 베르사유체제처럼 인도주의적 차원이라는 명목으로 유라시아가 계속 혼란스런 상태로 남도록 한다.

 

12. 2060년대, 10년의 황금기

●미국은 우주 장악력을 공고히 다지고 국제해로도 확실하게 손에 넣는다. 폴란드도 승전국의 위치에서 엄청나게 영향권을 확장한다. 터키는 남쪽으로 수백 마일 떨어진 발칸반도와 남부 러시아에서 영향력을 유지한다.  프랑스와독 일은 폴란드에 패배하면서 그 세력이 동쪽으로 확실하게 이동한다. 전쟁은 미국의 팽창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멕시코는 206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세계적인 경제대국으로 부상한다. 브라질은 중요한 신흥 강대국으로 멕시코보다 인구안정에서 한 세대 뒤지지만 급속히 발전을 이룬다.(저자는 브라질은 지나치게 과소평가하고 있다.)

  한국, 이스라엘, 이란도 제한적인 우주 프로그램을 마련하지만 이들 중 어떤 나라도 미국의 우주 패권을 거부하거나 실질적으로 우주에 진출할 수 있는 자원및 동기를 갖지 못한다. 결국 미국은 2070년경까지 계속 황금기를 구가한다.

 

13. 2080년, 주사위는 던져졌다.

●미국과 멕시코의 정치적 국경선은 그대로이지만 멕시코의 문화적 국경선은 북쪽으로 이동한다. 2060년이 되면 약 50%가 멕시코인이던 2000년의 지도는 완전히 멕시코인 지역으로 바뀐다. 약 25%이던 지역은 절반을 넘어선더ㅣ 미국안으로 확장된 국경지대의 인구는 멕시코인이 주를 이룬다는 말이다.

●멕시코는 미국에게 아주 중요하다. 첫째. 석유가 잇다. 둘째, 미국과 인접한 국가이다. 셋째, 합법 혹은 불법 이민자가 미국에서 멕시코로 보내는 엄청남 현금 흐름이다.

●유엔이 개발한 인간개발지수(HDI사회경제적 발달수준)에 의하면 아시아의 한국과 일본, 그리고 호주, 뉴질랜드가 선진 산업국이고 멕시코도 마찬가지다. 2080년에는 상위 10위안에 견고하게 자리를 잡는다.

 

에필로그 - 2080년, 주사위는 던져졌다.

●21세기는 저항이 밀물처럼 밀려와 20세기처럼 단기적으로 판도가 뒤바뀌는 시대로 점철된다. 이슬람, 러시아, 새로운 강대국인 터키와 일본의 연합, 그리고 켁시코가 저항하는 것이다.

 

감수사 - 100년의 역사를 넘어 인ㄱ산사 전반을 미리 펼쳐보는 광활한 전망

●중국은 종이 호랑이에 불과하며 정치적 위기에 직면해 2020년대가 되면 일본에 밀린다고 내다본다.또한 러시아 역시 동력을 잃고 만다고 보고 있다.

●2050년, 일본과 터키, 폴란드가 아시아와 유라시아, 유럽에서 지역 패권국가로 등장해 전쟁을 치르지만 이들은 미국의 세계적인 패권에 필적하지 못한다.

●2080년이 되면 유일한 패권국 미국에도 문제가 생긴다. 멕시코의 발전과 미국에 이주한 멕시코인들 때문이지만 역시 미국을 당해낼 재간이 없다.

●21세기 세계는 북대서양과 태평양을 다스리는 나라가 세계의 무역시스템뿐만 아니라 국제경제까지 지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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