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진로진학

천안부성중 방문단 환영인사

청담(靑潭) 2014. 7. 22. 10:38

 

 

천안부성중 방문단 환영인사말

 

소개 : 혁신부장 조상우 선생님 수업혁신 담당 이명희 선생님

 

인사

우리 군산자양중학교를 찾아주신 천안 부성중학교 교직원 여러분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아직 보여드릴 것은 전혀 없는, 금년에 혁신학교를 막 시작한 우리학교입니다. 여러 선생님들 즐거운 교직원 연수 떠나오셨는데 마음 편하시게 잠간 군산시 외곽 농어촌에 위치한 작은 시골학교를 구경이나 하시라고 기꺼이 모셨습니다.

 

2. 학교역사 및 상황

우리학교의 역사는 43년입니다. 80년대까지는 26학급에 1,500명이 넘었고 졸업생이 11천여 명에 달하는 학교지만 1990년대 이후에 학년당 3학급으로, 2008년부터는 1학급을 모집하고 교감이 없는 작은 학교로 변했습니다.

그나마 학생수 80여명을 유지하던 학교가 재작년부터는 학군내의 두 초등학교 학부형들로부터 완전히 신뢰를 잃고, 입학생이 급감하게 되었는데 가정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학생들만 입학하게 되고 우수생은 모두 빠져나가게 되니까 최악의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동창회에서는 학교가 무너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위기의식을 느끼게 되어서 모교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달라는 강력한 요청과 함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였습니다. 이웃의 회현중학교와 같은 해에 설립되어 역사를 같이하였음에도 회현중학교는 2007년부터 전원학교를 거쳐 혁신학교를 지정받아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농촌의 작은 학교살리기의 성공모델이 되었음에 비해 우리학교는 시대변화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뒤따르지 못하여 미래지향적인 발전방안을 전혀 찾지 못한 채 기지개 한번 제대로 켜보지 않는, 마냥 잠자는 학교로 지내왔던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3. 혁신학교 추진

작년에 총동창회의 모교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방안모색과 요청, 혁신학교 운영을 해보고자 하는 대다수 선생님들의 뜻이 뭉쳐서 드디어 제4기 혁신학교로 지정을 받고 금년부터 우리학교도 학교발전을 위한 태동이 시작되었다고 보겠습니다.

혁신학교 지정으로 다행이 지역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기 시작해서 금학년도에는 22명이 입학하여 크게 부끄럽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동창회로부터 연 최대 1,5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아 우수학생도 놓치지 않게 되었고요.

도교육청으로부터 3년간 연 4,200만원의 혁신학교 운영비를 지원받고, 군산시와 혁신학교 지원협약을 맺고 연 3,000만원의 학력증진비를 지원받게 됨으로 해서 전교생이 무료로 방과후학습을 하게 되고 외부강사에 의한 특기적성교육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환경생태체험이나 리더십 연수, 역사문화 현장체험학습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충실히 실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 결언

우리학교가 다른 학교에 대해서 자랑할 것은 하나도 없지만, 혁신학교를 하기 전인 작년 이맘때에 비하면 1년 동안에 변한 것은 매우 많습니다. 그냥 가볍게 들어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1. 학부모회가 조직되고 활발하게 활동, 학생 자치활동도 어느정도는 잘 이루어지

 

고 있는 점.

 

2. 놀리던 200여 평의 땅에 학부모, 학생, 교사가 함께 텃밭가꾸기를 하는 점.

 

3. 실내외가 깨끗해지고 화장실에 비데설치, 음악실 설치, 지자체 도움으로 풋살

 

장 설치, 체육관 리모델링 등 교육환경이 좋아진 점.

 

4. 전혀 이루어지지 않던 노력중점인 아침독서 10분운동이 실제적으로 20분간 이

 

루어지게 된 점.

 

5. 거의 단절된 학생들의 대외활동 참가가 활발해져서 각종 경연대회 출전, 진로

 

캠프, 학습캠프 등에 모두 참가하게 된 점.

 

6. 방과후 학습, 자기주도적 협력학습으로 이루어지는 영·수 심화반 및 기초학력

 

반 무료 운영으로 사교육 없는 학교가 실현되고 있는 점.

 

7. 형식적이던 특기·적성교육(사물놀이,가야금,바이올린,중국어, 미술,야구부)

 

외부강사에 의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는 점.

 

8. 무엇보다도 혁신학교에 관심 있는 열정적인 교사들의 전입, 교사들의 수업혁신

 

에 대한 의지 발생, 학교에 대한 학생들의 자부심이 커진 점. 

 

9. 군산시내 학부모들의 관심이 커져서 마치 회현중 같은 학교를 기대하므로 상

 

당히 부담이 되고 있는 점.

 

이제 혁신학교의 첫해이고 겨우 한 학기를 시행한 상황이니 아직 보여드릴 것이 정말 없습니다. 다른 학교는 이미 하고 있는 것들을 이제 겨우 우리도 하게 된 정도이지만, 금년 한 해 열심히 하게 되면 우리학교만의 혁신모델을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외람된 말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직원연수 되시기 바랍니다.

 

 

 

자양중브리핑자료_2014_07.21(재편집4).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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