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 語
1. 배우고 때대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겠느냐?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2. 벗이 있어 먼 곳으로부터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않겠느냐?
有朋이 自遠方來면 不亦樂아
3.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성내지 아니하면 그 또한 군자가 아니겠느냐?
人不知而不慍이면 不亦君子乎아
4. 군자는 근본을 힘쓸 것이니, 근본이 서면 도가 생길 것이다. 효도와 공손은 그 어진 것을 하는 근본인 것이니라.
君子는 務本이니 本立而道生하나니 孝悌也者는 其爲仁之本與인저
5. 군자가 몸가짐을 무겁게 하지 않으면 위엄이 없을 것이니, 배우더라도 굳지 못하다.
君子이 不重則不威니 學則不固니라.
6. 허물이 있거든 고치는 것을 꺼리지 말 것이다.
過則勿憚改니라.
7.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근심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지 못하는 것을 근심할 것이니라.
不患人之不己知요, 患不知人也니라.
8. 내가 열다섯에 배움에 뜻을 두고,
吾十有五而志于學하고,
9. 서른에 뜻을 세우고,
三十而立하고,
10. 마흔에 모든 사리에 의혹하지 아니하고,
四十而不惑하고,
11. 쉰에는 천명을 알고,
五十而知天命하고,
12. 예순에는 모든 일을 들어 저절로 알게 되고,
六十而耳順하고,
13. 일흔에 마음에 하고자하는 것을 좇아서 법규에 넘지 아니하였느니라.
七十而從心所欲하여 不踰矩(유구)호라.
14. 부모는 오직 자식의 병을 근심하시느니라.
父母는 唯其疾之憂시니라.
15. 옛것을 연역하여 새것을 알면 스승이 될 수 있을 것이니라.
溫故而知新하면 可以爲師矣니라.
16. 의를 보고 행하지 못하는 것은 용맹이 없는 것이니라.
見義不爲는 無勇也니라.
17. 군자는 다투는 일이 없으나 반드시 활을 쏠 때는 승부를 다툰다.
君子이 無所爭이나, 必也射乎인저.
18. 아침에 도를 깨달으면 저녁에 죽더라도 가한 것이니라.
朝聞道면 夕死라도 可矣니라.
19. 지위가 없는 것을 근심하지 말고 설 곳을 근심하며,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근심하지 말고 알아줄 만한 사람이 되기를 힘쓸 지니라.
不患無位오 患所以立하며, 不患莫己知오 求爲可知也니라.
20. 군자는 의에 밝고, 소인은 이욕에 밝으니라.
君子는 喩於義하고, 小人은 喩於利니라.
21.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아니하고, 반드시 이웃이 있는 것이니라.
德不孤라, 必有隣이니라.
22.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며, 좋아하는 자는 즐겨하는 자만 같지 못하느니라.
知之者는 不如好之者오, 好之者는 不如樂之者니라.
23. 지혜로운 자는 물을 좋아하고, 어진 자는 산을 좋아하며, 지혜로운 자는 동하고, 어진 자는 교요하며, 지혜로운 자는 즐기며 살고, 어진 자는 장수를 하게 되느니라.
知者는 樂水하고 仁者는 樂山이니, 知者는 動하고 仁者는 靜하며, 知者는 樂하고 仁者는 壽니라.
24. 거친 밥을 먹고 물을 마시고 팔을 베고 자더라도 즐거움이 또한 그 가운데에 있는 것이니, 의가 아닌 부귀는 나에게 뜬 구름과 같으니라.
飯疏食(사)飮水하고 曲肱而枕之라도 樂亦在其中矣니, 不義而富且貴는 於我에 如浮雲이니라.
25. 내가 나면서부터 도를 아는 사람이 아니라, 옛것을 좋아하여 민첩하게 이것을 구하는 사람이니라.
我非生而知之者라, 好古敏以求之者也로라.
26. 세 사람이 행하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는 것이니, 그 착한 것을 가려서 좇고, 그 착하지 아니한 것을 보고 나의 허물을 고치는 것이니라.
三人行에 必有我師焉이니, 擇其善者而從之오, 其不善者而改之이라.
27. 사치하면 겸손치 아니하고, 검약하면 고루하다. 그러나 그 겸손치 아니함보다 차라리 고루한 것이 좋으니라.
奢則不孫하고 儉則固니, 與其不遜也寗固니라.
28. 군자의 마음은 편안하고, 소인의 마음은 항상 근심과 걱정을 하느니라.
君子는 坦蕩蕩이오, 小人은 長寂寂이니라.
29. 내가 덕을 좋아하기를 색을 좋아하는 것과 같이 하는 자를 보지 못하였노라.
吾未見好德을 如好色者也케라.
30. 추운 겨울이 된 뒤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다른 나무들보다 뒤에 더디 시들게 되는 것을 안다.
歲寒然後에 知松柏之後彫也니라.
31. 지혜로운 자는 혹하지 아니하고, 어진 자는 근심하지 아니하며, 용맹한 자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니라.
知者는 不惑하고, 仁者는 不憂하고, 勇者는 不懼(구)니라.
32.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하는 것과 같으니라.
過猶不及이니라.
33. 예가 아니거든 보지 말며, 예가 아니거든 듣지 말며, 예가 아니거든 말하지 말며, 예가 아니거든 움직이지 말지니라.
非禮勿視하며, 非禮勿聽하며, 非禮勿言하며, 非禮勿動이니라.
34. 군자는 근심하지 아니하고 두려워하지 아니하니라.
君子는 不憂不懼니라.
35. 임금은 임금다우며, 신하는 신하다우며, 아비는 아비다우며, 자식은 자식답게 그 구실을 다하는 것입니다.
君君臣臣父父子子니이다.
36. 가까운 자는 기쁘게 하고, 먼데 있는 자는 오게 하는 것이니라.
近者는 悅하며, 遠者는 來니라.
37. 벗과 사귈 적에 군자는 화하고 아첨하지 아니하나, 소인은 아첨하고 화하지 못하니라.
君子는 和而不同하고, 消印은 同而不和니라.
38. 군자는 그 말이 실천보다 지나침을 부끄러워하느니라.
君子는 恥其言而過其行이니라.
39. 사람이 나를 알지 못하는 것을 근심하지 말고, 자기의 능치 못한 것을 근심하여야 하느니라.
不患人之不己知오, 患其不能也니라.
40. 군자는 진실로 궁한 것이니, 소인은 궁하면 그릇된 일이라도 하느니라.
君子이 固窮이니 小人은 窮斯濫矣니라.
41. 사람이 멀리 생각하는 것이 없으면, 반드시 가까운 근심이 있을 것이니라.
人無遠慮면, 必有近憂니라.
42. 몸을 스스로 두터이 하고, 사람을 책하는 것을 박하게 하면 곧 원망을 멀리 할 것이니라.
躬自厚而薄責於人이면, 則遠怨矣니라.
43. 대중이 미워하더라도 반드시 살피며, 대중이 좋아하더라도 반드시 살필지니라.
衆惡之라도 必察焉하며, 衆好之라도 必察焉이니라.
44. 군자가 세 가지 경계할 일이 있으니, 어릴 때에는 혈기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니 경계라는 것은 여색에 있고, 장성해서는 혈기가 바야흐로 강하기 때문에 경계할 것은 싸움에 있고, 늙음에 이르러서는 혈기가 이미 쇠약했으니 경계할 것은 탐욕하는 데 있다.
45. 말을 교묘히 하고, 빛을 좋게 하는 자는 어진이가 드물다.
巧言令色이 鮮矣仁이니라.
46. 배불리 먹고 종일토록 마음을 쓸 일이 없다면 딱한 일이다. 장기와 바둑이 있지 아니하냐? 그것을 하는 것이 오히려 그치는 것보다 나으니라.
▷돈이 많다고 날마다 놀고먹으면 참으로 딱한 일이다. 골프와 테니스와 탁구와 헬스가 있지 아니하냐? 운동이라도 하는 것이 놀고먹는 것 보다는 훨 나으니라.
47. 오직 여자와 소인은 다루기 어려우니, 가까이 하면 겸손치 않고 멀리 하면 원항하느니라.
唯女子與小人이 爲難養也니 近之則不遜하고 遠之則怨이니라.
中庸
1. 군자는 중용에 의지하여 세상에 숨어 알려지지 않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니, 오직 성인이라야 가능할 것이니라.
2. 자신에게 베풀어서 원하지 않는 것을 또한 남에게 베풀지 말지니라.
3. 군자는 현재의 위치에 있어서 행하고, 그 밖의 것은 원하지 않느니라.
4. 부귀에 있어서는 부귀를 행하며, 빈천에 있어서는 빈천을 행하고, 오랑캐에 처해서는 오랑캐에서 행하며, 환난에 처해서는 환난을 행하니, 군자는 들어가는 데마다 스스로 얻지 않는 것이 없다.
5. 군자는 평이한 데 있으면서 천명을 기다리고, 소인은 위험한 것을 행하며 요행을 구하니라.
6. 어떤 이는 나면서부터 알고, 어떤 이는 배워서 알며, 어떤 이는 애써서 아는 것이니 그 아는 데에 미쳐서는 한가지니라.
或生而知之하며 或學而知之하며 或困而知之하나니, 及其知之하여서는 一也니라.
7. 배우기를 좋아하는 것은 지혜에 가깝고, 힘써 행하는 것은 어짐에 가깝고, 부끄러움을 아는 것은 용맹에 가까운 것이니라.
好學은 近乎智하고, 力行은 近乎仁하고, 知恥는 近乎勇이니라.
8. 널리 배우며, 살펴서 물으며, 삼가서 생각하며, 분명하게 분별하며, 독실하게 행할 것이니라.
博學之하며, 審問之하며, 愼思之하며, 明辯之하며 篤行之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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