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2016년을 맞이하여

청담(靑潭) 2016. 1. 31. 22:03

 

 

2016년을 맞이하여

 

금년은 서기 2016년 병신년입니다. 붉은 원숭이의 해랍니다. 뉴 밀레니엄이 시작된지 벌써 15년이 지났습니다. 새해 아침 엄청 추웠지만 기꺼이 배산에 올라 새해맞이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우리가 벌써 60대 중반이 되었습니다. 다행이 100세 시대를 맞이하는 행운을 타고 난 덕택에 우리 친구들(현재 만 65세~63세)은 앞으로도 한참동안은(곧 70세부터 노인으로 간주한다 합니다.) 노인소리를 듣지 않고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 행복한 일입니다. 그러나 건강을 유지하지 못하면 꿈도 희망도 재물도 그 무엇도 모두 물거품입니다. 부모님과 양드리, 우리 아들과 딸까지 모두 건강한 한해가 되기를 빕니다. 아울러 나와 관계되어 살아가는 모든 친척과 친구들 기타 지인들의 건강과 행복도 빌어봅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정치와 사회가 보다 안정되어 국민 모두가 더욱 편안한 세상이 되고, 경제는 더욱 활기찬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제발 전쟁 없는 세상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1. 지산하우스를 잘 가꾸려 합니다.

시골 집 지산 하우스에 잔디를 입히고, 나무를 옮기거나, 새로운 나무도 심고, 예쁜 꽃을 가꿉니다. 아주 자연스러운 연못을 만들어 붕어와 송사리떼가 노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되도록 내손으로 가꾸어 보겠습니다.

 

2. 채소밭 가꾸는 일을 잘 배웁니다.

봄부터 갖가지 채소의 파종과 거름을 주고 키우는 법을 잘 기록하면서 배우려 합니다. 풍성한 채소를 잘 가꾸어 건강을 챙기겠습니다.

 

3. 과일정원을 더 예쁘게 가꿉니다.

빈자리에 새로운 과일나무를 심고, 꽃나무도 심어서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들어 나갑니다. 금년부터는 병충해 예방도 가끔 해서 과일을 잘 수확하려 합니다.

 

4. 가축들을 잘 키워가려 합니다.

암탉이 병아리들을 데리고 다니며 모이를 쪼아주는 예쁜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작년에는 단 한 마리의 병아리를 탄생시켰지만, 이번 봄에는 10여 마리 이상을 만들어 잘 키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암탉들로부터 유정란을 얻어먹고 토끼도 한 쌍 키웁니다. 또 염소도 한 마리 키우고 싶습니다.

 

5. 서예를 열심히 배우고, 정원관리도 잘 배우겠습니다.

장차 서예가는 아니라도 ?글씨가 썩 괜찮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착실하게 배우러 다니겠습니다. 

 

6. 여행을 많이 하렵니다.

금년에는 해외여행으로는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를 다녀오고, 1박 2일의 열차여행, 섬 여행, 장터 구경, 자전거여행을 많이 하려 합니다. 주로 휴일을 이용하지만 평일도 좋습니다. 너무 꽉 짜인 틀에 스스로 얽매일 필요는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7. 고전읽기를 계속합니다.

한국고전변역원에 있는 많은 번역 고전을 끊임없이 읽고 정리합니다.

 

8. 테니스를 열심히 치도록 합니다.

이제 맹추위가 물러가면 테니스장에 꼭 나가 운동을 합니다.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는 반드시 나가도록 합니다. 테니스장이 있는 중앙체육공원과 배산체육공원을 늘 가까이 합니다.

 

9. 동창회를 잘 이끌고 단체 활동에 충실합니다.

동창회를 비롯하여 소속된 많은 모임에 보다 충실하여, 나를 둘러싼 사람들의 신뢰를 더욱 두텁게 쌓아가도록 합니다. 사람들을 존중하고 어려운 처지의 주변인들에 대해서는 항상 배려하는 마음을 가집니다.

 

10. 블로그를 더 충실히 가꾸어 나갑니다.

보다 깊이 생각하며 글을 쓰고, 신중하게 판단하여 올립니다.

 

幸福 을 만들어 가는 過程(2016.4.18  비행기속에서)

 

첫 번째 關門은 자신에 대한 정확한 인식

 

두 번째 關門은 미래에 대한 합리적 예측과 비젼 

 

세 번째 關門은 현명한 판단과 선택및 설계

 

네 번째 關門은 근면과 성실한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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