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노인과 어르신

청담(靑潭) 2018. 2. 13. 09:31

 

 

노인과 어르신

 

 

老人

『나이가 들어 늙은 사람』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평균기대수명은 83.1세로 세계 최고수준인데 만 65세 이상을 노인으로 규정하고 각종 복지혜택을 줍니다.

 

어르신이란 의미는

『아버지와 벗이 되는 어른이나 그 이상 되는 어른』을 뜻하지만 요즈음은 『노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을 존경하는 의미로 부르는 일반적인 호칭이 되었습니다.

 

어제부터 제가 법적으로 노인이 되고 어르신이라 불리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노인이라니요? 그 의미는 크다 하겠으나 내 자신이 늙었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혀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 이미 친구들이 노령연금을 받거나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했으니 분명 법적으로 노인이 된 게 맞기는 맞나 봅니다. 이제부터 지하철은 공짜로 타고 열차는 30%를 할인해주며 고궁, 박물관, 국립공원, 미술관 등의 관람료는 공짜랍니다. 잘사는 나라가 되어 이곳저곳 생겨난 노인복지시설에서는 그 시설 이용도 공짜이고 강좌도 무료랍니다.

 

비록 내가 법적으로 노인이 되기는 하였으나 나에게는 무슨 변화가 그리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나는 국민연금도 없고 노령연금도 없고 노인복지회관에 나갈 생각도 없고 지하철 공짜로 탈일도 거의 없습니다. 아마도 가끔씩 열차할인과 무료관람은 해당될 듯싶습니다.

 

어른다운 어른,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건강하고 당당한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언행에 조심하여 누구에게도 어디에서도 부끄럽지 않는 어른이 되어야 합니다.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당당하고 건강해서 다른 사람의 배려와 도움을 굳이 필요로 하지 않아야 합니다. 언제까지나 건강하고 당당한 어른으로 살고 싶습니다.                                   2018.2.13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년 4월기  (0) 2018.05.06
2018년 3월기  (0) 2018.04.01
무술년을 맞이하며  (0) 2017.12.31
중등교장 자격연수 협력위원 활동을 마치고  (0) 2017.12.12
김장  (0) 2017.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