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행

하노이 하롱베이 여행기(2019)

청담(靑潭) 2019. 1. 17. 14:19



베트남(Vietnam) :하노이 하롱베이


1. 베트남 개요

언어 : 베트남어

면적 : 3,309만 6,700㏊ 세계65위 (2015)

인구 : 9,742만 9,061명 세계15위 (2019)

GDP : 2,238억 6,399만 세계46위 (2017) : 1인당 2,500달러

기후 : 고지를 제외한 전 지역이 열대몬순기후(1월 기온 영상 10도~23도)

종교 : 불교 12%, 가톨릭 7%등

환율 : 4.85원 = 100동

1만원 = 20만 6천동

10달러 = 23만 1700동


2. 들어가는 말

베트남 여행은 두 번째입니다. 정확하게 10년 전인 2006년 1월에 다녀왔습니다. 그 여행은 캄보디아의 앙코르 와트가 주 목적지여서 베트남지역은 사이공지역만 돌아보았습니다. 요즈음은 10여 년 전부터 하노이지역과 다낭지역에 참 많이 들 다녀옵니다. 주변에 갔다 오지 않은 사람 찾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나도 이참에 따뜻한 남쪽나라 베트남의 (하노이․하롱베이)를 다녀오기로 합니다. 마침 친구인 신교수 부부와 뜻이 맞아서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박항서 감독인기가 하늘을 찌른답니다. 베트남과 대한민국의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아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데 박감독이 양국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드는 엄청난 일을 해내고 있습니다.


3. 일정

■전날 1월 7일(월)

만 4일간의 짧은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틀간은 하이퐁과 하롱베이지역, 이틀간은 하노이 지역입니다. 그렇지만 출발하는 전날과 도착하는 날도 여행기간에 포함시키면 사실상 6일간의 여행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가방을 싸고 밤 11시 23분 익산역에서 KTX로 출발한 다음 광명역에 내려 택시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로 이동하였습니다.


■1일차 1월 8일 (화) 하이퐁(Hai Phong)

간단히 아침을 빵으로 때우고 오전 4시 45분에 미팅을 마친 후 7시 15분 비엣젯 항공으로 갑니다. 비엣젯은 남베트남이란 뜻이라는데 우리 국적기에 비해 항공료가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이번에 착한 가격으로 여행할 수 있게 된 가장 큰 이유입니다. 하이퐁 국제공항에 5시간 만에 도착합니다.

하이퐁은 베트남 제1의 항구도시로 하노이의 관문입니다. 베트남 북부의 특별시이기도합니다. 인구는 160만 명이니 대도시이고 하롱베이를 끼고 있는 관광도시이기도 합니다. 1874년 개항하고 85년 이후 도시건설이 계속되었다고 하며 베트남전쟁 때는 미군의 심한 공습을 받았다고 합니다.

한국인 가이드는 키가 훤칠한 백기호 이사(63세), 현지가이드는 하양(일명 복순 24세)입니다. 우리 일행은 모두 29명으로 대부분 가족이나 친구단위로 참여하였습니다. 남녀 숫자는 비슷합니다. 제주 목포 영광 익산 인천 서울 등에서 왔으니 서해안 팀입니다. 강원도 일행은 하나 있으나 경상남북도와 충북에서 오신 분들은 없습니다. 점심은 쌀국수인데 서울의 월남국수집에서 보다 확실히 맛이 좋습니다. 점심 후 바방사원을 찾습니다.

바방사원

바방 사원(CHUA BA VANG) 은 베트남 3대 사원의 하나인 큰 사원입니다.

석회석등 자연을 이용한 아름다운 정원이 일품입니다. 분재를 많이 만들어 꾸미기도 했습니다. 관광객들이 몰려오기 때문인지 지급도 많은 시설공사들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건물들은 웅장하고 화려합니다. 관세음보살과, 약사여래불 그리고 석가모니의 나한들이 모셔져 있으며 대웅전 내에는 석가모니의 일상이 높은 벽면에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전신맛사지

시간이 허락되어 선택옵션으로 받았습니다. 국내에서는 조심스러워서 차마 한 번도 가보지 못하는 전신맛사지 샵입니다. 여행시에는 당당하게 부부가 함께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젊은 여성이 정말 열심히 두 시간 동안이나 전신안마를 해주니 피로가 확 풀립니다. 맛사지하는 사람들은 남녀 모두 팁으로 5달러를 받는데 그게 바로 그들의 수입이라고 합니다. 하루에 5-7회 정도 한다는데 수입(월 1백만 원 정도)은 크다 하겠지만 아마도 오래하게 되면 손 관절이 상하므로 오래 해서는 안 되는 직업으로 여겨집니다.

수상인형극 관람

베트남의 전통수상인형극입니다. 수상 인형극 무아 로이 누옥(Mua Roi Nuoc)는 10세기 델타의 홍강(Red river)을 기원으로 한 독특한 예술 공연입니다. 물이 고인 무대가 있는 곳에서 공연이 진행됩니다. 공연이 시작되면 무대 뒤에서는 긴 대나무 막대와 수면 아래 숨겨진 끈을 이용해 인형을 조정합니다. 꼭두각시 인형은 나무로 조각한 것인데, 어떤 것은 무게가 15kg에 이르기도 합니다. 배경 음악은 전통 베트남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며, 우리나라의 창(昌)처럼 북베트남에 기원을 둔 전통 오페라 체오(Cheo) 가수가 이야기에 맞춰서 노래를 부릅니다. 베트남 민요가 짙게 묻어나는 이 공연은 시골의 일상생활과 조부모가 손자에게 들려주는 베트남의 민화들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작물 수확, 고기 잡기, 다양한 축제에 대한 얘기들이 주요 하이라이트입니다. 전설과 역사 또한 등장하며, 우리나라의 탈춤처럼 풍자와 위트를 연출합니다. 악기 연주와 사설과 노래와 인형극이 어우러지는 종합예술이었습니다.



저녁식사는 하나투어 전용 레스토랑인 하나비엣에서 오삼불고기 특식으로 먹습니다. 아주 맛있고 과일 실컷 먹었습니다. 별4개 짜리 하롱 드림호텔에 일찍 듭니다.




■2일차 1월 9일 (수) 하롱베이(Ha Long Bay)

하롱베이

중국 국경 근처에 위치하며 1,500㎢ 넓이의 만에 이르는 하롱베이는 바다의 구이린이라고 불리며 베트남 제1의 경승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처 산들의 모양이 계림의 산들과 거의 같음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199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기도 하였습니다. 하롱베이는 석회암 구릉 대지가 오랜 시간 침식되어 생긴 2,700여 개의 섬과 기암이 바다 위로 솟아 있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날카로운 바위와 멋진 절벽으로 이루어진 작은 섬들 그리고 환상적인 동굴이 모여 있으며, 기후나 햇빛에 따라 빛깔과 모습이 미묘하게 변화하기 때문에 더욱 아름다운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하롱베이의 '하'는 '내려온다', 그리고 '롱'은 '용'을 뜻하고 베이는 만을 뜻하므로 <용이 내려온 만>입니다. 바다로 온 침략자를 막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온 용이 보석과 구슬을 내뿜었다는 데서 지명이 유래되었습니다.

돈바위는 베트남 지폐에 이 바위가 나온 데에서 붙여진 이름인데 첫 아름다운 지역의 가운데 위치하므로 상정적인 바위가 된 듯합니다. 키스바위 앞에서 사진들을 많이 찍습니다. 우리 부부는 직접 뽀뽀하면서 찍었고 다른 부부들도 같이 합니다.

선택관광인 스피드보트를 타고 항루원(원숭이 동굴 일면 오페라 하우스)을 관람합니다. 일본원숭이들입니다.



승솟동굴

하롱베이에서 가장 큰 석회동굴 중 하나라고 합니다. 입구의 통로를 따라가다 보면 꽤나 동굴 안이 넓고 규모가 큽니다만 특별한 아름다운 모습들을 보지는 못합니다.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종유석과 석순을 볼 수 있으며, 곳곳에 다양한 색상의 조명을 배치였습니다.



티톱섬

하롱베이의 에메랄드빛 물 위에 떠 있는 2천여 개의 바위섬 중 하나인 티톱섬은 호치민과 함께 이곳을 방문한 러시아인 코스모넛(Cosmonaut)의 이름을 따서 불리고 있습니다. 섬은 30미터의 높이이며, 정상으로 이어진 계단을 오르면 하롱만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에 갈 수 있습니다. 섬의 규모는 작지만, 미니 모래사장이 있어 간단한 해수욕도 즐길 수 있습니다. 나는 계단을 오르면 오른 무릎이 좋지 않으므로 정상에 오르지 않고 모래사장에서 놀고 말았습니다.

하롱베이 씨푸드

선택관광의 하나로 청정 해산물을 배안에서 직접 요리하여 다양하게 먹게 해주었습니다. 늦은 점심이 되었는데 갑오징어, 돔찜, 새우, 대합, 미니 가재 등이며 현지가이드인 복순씨가 새벽시장에서 사와서 배안에서 직접 요리한 것입니다. 쇠주 한 병을 시켰는데 착한 가격 7천원입니다. 절반은 내가 마셨습니다. 돌아오는데 으슬으슬 춥습니다. 아무리 베트남이라도 겨울바다에 가는데 가벼운 가을 옷만 입었다가 몸살이 난 겁니다. 추위에 강하다고 웬만하면 두터운 옷을 입지 않으려는 이상한 자만심은 이제 금물입니다. 이제 노인 아닌가요? 이 글을 쓰는 오늘까지도 감기가 낫지 않아 고생이니 여행시 절대 주의할 일입니다.

호텔로 돌아와 1시간의 휴식시간을 가진 뒤 커피가게와 시장을 구경합니다. 삼겹살로 저녁식사를 먹는데 단 한 첨의 고기도 먹지 못합니다. 식사 후 히노끼 제품가게를 들렀는데 나는 차안에 머물러서 잘 모르지만 아무도 사지 않아 가이드님이 짜증을 부렸나 봅니다. 호텔로 돌아오자마자 열이 많이 나고 앓았습니다.


■3일차 1월 10일 (목) 하노이(Hanoi)

하노이는 ‘두 강 사이에 있는 도시’라는 뜻으로 1831년 구엔 왕조에 의해 불리워졌던 이름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하노이라는 이름 이전에는 레왕조(黎,1428~1787) 말기 '통킹'으로 불리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1945년 9월 2일 베트남의 공식 수도가 되었으며, 2010년 9월 도시건설 1,000년을 맞이한 유서 깊은 도시입니다. 인구는 약 800만이라는데 주민등록 없이 거주하는 사람들까지 합하면 1천만이 넘는다는 베트남 최대의 도시랍니다. 아침에 하노이로 이동하는데 나는 잠만 잤습니다. 도중에 점심을 먹고 3시간 정도 이동했다고 합니다. 하노이는 엄청나게 많은 오토바이들이 줄을 지어 달립니다. 오토바이들이 내뿜는 매연이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사람이 살 수 있는 도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노이 예술거리

한국-베트남 미술가들이 공동으로 조성한 하노이의 예술거리는 벽화들로 가득합니다. 벽화들을 구경하고 다양한 컨셉으로 사진 찍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내 눈에는 매우 오래된 작품들로만 보이고 멋있다는 느낌을 별로 받지 못합니다. 한 번 끝까지 쭉 걸어갔다 온 게 전부입니다.

바딘광장

베트남의 '독립'과 '통일'이라는 두 가지 위대한 업적을 남긴 호치민의 묘소가 있는 곳입니다. 이 광장에서 1945년 호치민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고 합니다. 평소에도 호치민 묘소를 보기 위하여 이곳을 찾는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특히 호치민 묘소 안에는 미이라로 보관된 호치민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는데, 이를 보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도 합니다. 놀라운 것은 외국인 관광객이 아닌 베트남인들이 호치민 시신을 보기 위해 모여든다는 점인데 그만큼 호치민이 전 국민적으로 존경받는 인물임을 알게 해주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치민 생가

호치민이 1958년부터 11년 동안 거주한 2층 구조의 집과 관저입니다. 소박하고 아담한 집에서 그의 성품을 엿볼 수 있습니다. 1층은 위층까지 천장이 뚫려 있으며, 2층에는 호치민이 평소 사용한 시계, 라디오, 자동차 같은 물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갈 수 없으므로 유리창을 통해 바깥에서 관람이 가능합니다. 집 앞에 큰 연못이 있는데 호치민은 살아생전 이곳에서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고, 물고기가 노는 모습을 보는 것을 큰 낙으로 여겼다고 합니다. 1억 베트남 인들이 우러러 숭배하는 위인입니다.

한기둥사원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서, 베트남 국보 1호입니다. 기둥이 하나라고 하여 일주사라고도 불리는 사찰입니다. 이름에 걸맞게 기둥 하나가 사찰을 받치고 있는 형태를 띠고 있는데, 그 주변은 물로 차 있고 네 귀퉁이에는 연꽃이 새겨져 있습니다.

또 이곳을 찾는 많은 이유 중 하나가 아이를 점지해준다는 이야기 때문입니다. 사원을 두 바퀴를 돌고 관음보살에게 기도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 한기둥사원 왼쪽으로 불교를 모시는 사당이 있습니다.

국립역사박물관

이 박물관은 시내 중심가 호안키엠 호수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원래 1932년 프랑스에 의해 설립된 학교(Vien Dong Bac Co School)의 일부였습니다. 그 당시 전시품은 동남아 지역의 고대 유물이었고, 독립 4년 후인 1958년 이 건물은 국립역사박물관이 되었습니다. 두 개의 층에 걸쳐서 전시가 되며, 베트남의 대표적 미술관인 이곳은 특정 왕조와 역사적 사건에 대한 소장품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방문자들에게 처절한 독립투쟁과 역사를 알려주고 베트남에 대한 이해를 좀 더 쉽게 해줄 수 있습니다.

많은 일정을 소화하고 하노이 대우호텔에 들었습니다. 5성급답게 전체적인 규모도 크고 룸의 시설도 최고입니다. 오늘 점심과 저녁식사에 나는 도통 입맛이 없어 국물만 떴습니다. 따라는 다녔지만 하루 내내 차만 타면 졸았습니다.


■4일차 1월 11일 (금) 하노이

문묘

11세기에 세워진 베트남 최초의 대학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성균관 안에 있습니다. 입구에는 下馬碑가 서 있습니다. 19세기 원조(沅朝)시대에 만든 규문각에는 82개의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들 비석은 모두 다른 얼굴을 한 거북위에 세워져 있고, 15-18세기의 300년 동안 2년에 한번 씩 행한 과거시험의 합격자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타원형의 기와로 만든 지붕이 아주 멋있고, 벽이 없이 탁 트인 건물과 넓은 경내는 거리의 북적거림과는 거리가 먼 아주 조용한 곳입니다. 한때 중국 고전에 대한 3년마다 치르는 시험 장소로 이용된 이곳은 거대한 청동 종, 정원 몇 겹의 지붕이 덮인 정자들로 가득한 다섯 개의 안마당으로 이어지는 대문에 의해 세로로 나누어져 있다. 정관에는 공자와 4명의 제자상이 있고, 안쪽으로 들어가 또 하나의 본채가 있는데 베트남의 경학과 성리학을 발전시킨 성조의 상이 있습니다.



롯데 스카이라운지(65층)에 올라 코코넛 커피를 마십니다. 온 하노이시가가 다 보입니다. 마치 여의도 6․3빌딩(249m)에 온 것 같습니다. 하긴 서울에도 2년 전에 개장한 123층(555m)의 롯데월드타워가 생기기 전엔 6․3빌딩이 최고층이었지요.

선택관광 시티투어

세대의 전동카(스트릿카)를 빌려 나누어 타고 호안끼엠 호수 주변을 돌기 시작합니다. 하노이에는 엄청나게 큰 호수인 서호가 있고 또 무수한 호수가 있습니다. 지도에서는 작게 표시되어 있는 호안끼엠 호수도 상당히 큽니다. 1898년에 지은 하노이의 가장 오래고 대표적인 성당인 성요셉 성당을 구경합니다. 특별히 웅장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습니다. 특히 외관에 색칠을 하지 않아 소박하기 그지없습니다만 내부는 화려하다고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광장으로 가니 젊은이들이 구경꾼들 앞에서 마술을 부리고, 한편에서는 대학생들이 기타를 치며 노래들을 부르며 놉니다. 마치 우리 대학로에 온 듯한 느낌입니다. 하노이의 대학에 다니는 대학생들의 밝은 모습을 봅니다.



하노이의 구상가지역인 삼육거리를 돌아봅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육의전 같은 곳인데 안으로 더 들어가 보면 그 규모가 대단하다고 합니다. 버스는 공항으로 갑니다. 비행기는 오후 11시 15분에 출발합니다.


■돌아오는 날 1월 12일(토)

출발이 약간 늦었는데도 비행시간이 3시간 30분밖에 걸리지 않아 아침 5시 1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오던 방식 그대로 택시를 타고 광명역으로 나와 ktx를 타고 금새 익산에 왔습니다. 친구인 신교수 김한주 선생 부부와 함께 여행하니 마음속으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제 몸도 마음도 나이가 들어가니 그런가요? 친한 사람들이랑 함께 여행하는 것이 매우 좋다는 마음이 커집니다. 감기로 호되게 고생해보니 앞으로는 결코 건강에 과신하지 않기로 맹세합니다. 감기만 앓아도 여행은 망치게 되니까요. 무사하게 여행을 마침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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