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의 이해(7) : 用筆
■永字八法
※線은 中鋒을 운용하여 붓끝이 항상 필획 중간에서 지나가도록 하였고 이는 후일 각 서체에서 주도적인 작용을 함.
※가로획은 글씨의 동량이고, 세로획은 모름지기 천균을 지탱할 수 있어야 하므로 노력하여 써야 한다.
●측(側) : 곁---------점의 형세
●륵(勒) : 재갈-------재갈형세
●노(努) : 힘씀-------노력하여 씀
●적(趯) : 뛰다-------발로 차다. 갈고리라고도 함
●책(策) : 채찍-------강하게 필봉이 끝에 이른 뒤 붓을 일으킴
●약(掠) : 노략질-----머리카락을 빗질 함. 삐침이라고도 함
●탁(啄) : 쪼다-------새가 모이를 쪼듯이 함
●책(磔) : 찢다-------붓을 머물러 붓털을 펼치면서 급하고 빠르게 내보냄
■필봉 운용 방법
●장봉(圓筆) : 필획을 일으키고 멈추는 곳에서 필봉의 뾰족한 끝을 안으로 감추고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 것.
●노봉(方筆) : 이름 그대로 서사한 필획에서 필봉을 밖으로 드러내는 것이며 행서와 초서에서 많이 나타남.
●중봉(中鋒) : 필관을 똑바로 하고, 붓끝을 가운데로 오게하여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상태를 말함.
●측봉(側鋒) : 기울여 필세를 취함. 즉 붓을 옆으로 기울여 낙필하고 붓털을 편 다음 다시 방향을 전환하여 중봉을 이루는 것.
●편봉(偏鋒) : 붓을 운행할 때 점과 필획 가장자리에 편중되는 것.
※전서는 순전히 중봉 운필을 운용하고, 예서, 해서, 행서, 초서는 모두 측봉 용필을 운행하였다. 모든 획을 중봉에 이르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반드시 그럴 필요도 없다.용필은 변화가 풍부하여야하니 중봉과 측봉을 숙련되게 장악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중봉을 위주로 하면서 측봉을 결합하여야 비로소 정확한 용필의 방법을 장악할 수 있다.
※중봉의 용필은 붓털을 종이위에서 평평하게 펴고, 측봉은 기울여 펴며, 편봉은 눕거나 엎드린다.
서예의 이해(8) : 用筆
용필의 방법
■기필(起筆) : 글씨를 쓸 때 먼저 붓을 종이 위에 떨어뜨리는 것. 붓을 거슬러 들어가 평평하게 나오는 것(逆入平出)이 중요.
○가로획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려고 할때 먼저 필봉을 왼쪽으로 향해 조금 아래로 이동한 뒤 붓끝을 감싸며 나아가는 방법
○세로획은 필봉을 먼저 위로 향해 조금 이동하니, 이른바 오른쪽으로 가려며 먼저 왼쪽으로 향하고, 아래로 내려가려면 먼저 위로 향한다.
■수필(收筆) : 하나의 필획을 결속하며 붓을 거두는 것. 붓을 세움에 오므리지 않음이 없고 나아감에 거두지 않음이 없다.
○가로획에서는 필봉을 왼쪽으로 향하여 돌려 거둔다.
○세로획에서는 필획을 종료할 때 마땅히 필봉을 돌려서 오므린다.
■행필(行筆) : 빠른 필치로 껄끄럽게 나아감이 필요하다.
○제(提끌다) : 붓끝이 종이를 배척하거나 순간적으로 종이에서 이탈할 때 붓을 드는 것.
○안(按누르다) : 붓털을 펴서 누르며 행필하는 것.
○돈(頓조아리다) : 행필을 잠시 머무는 동작
○좌(挫꺾다) : 머물렀다가 바로 꺾는 동작
○전절(轉折구르고 꺾다)
◇전(轉구르다) : 필획의 방향을 바꾸는 곳에서 원필로 암암리에 지나가는 것을 원전이라고 한다.
◇절(折꺾다) : 방필로 머물러 꺾는 것
○질삽(疾澁)
◇질필(疾筆) : 굳세고 빠르며 유창함을 추구
◇삽필(澁筆) : 혼후하고 장중함을 추구
○방원(方圓)
◇방필(方筆) : 모가 나는 능각이나 직선으로 조성된 필획
◇원필(圓筆) : 둥글거나 호선, 곡선으로 조성된 필획
※글씨를 쓰려면 필수적으로 붓을 누르거나 들고, 머무르거나 돌리는 용필의방법을 장악해야 한다. 진정한 서예가는 제안돈좌를 중요시하고 그냥 평평하게 끌고 가는 것을 반대한다.
서예의 이해(9) : 用筆
4. 절주와 묵법
■절주(節奏)
◯생동감이 풍부한 한 폭의 서예작품은 시의 운율이나 음악의 리듬처럼 용필의 경중과 속도의 완급으로 이루어지는 절주를 통하여 동태미를 느끼게 한다.
◯절주는 용필의 경중과 속도의 조절에서 가장 분명하게 나타난다.
◯점과 필획의 용필은 무겁게 하고 점과 필획이 아닌 곳은 가볍게 한다.
◯필획이 많으면 가볍게 하고 파리하게 해야 하며, 필획이 적으면 무겁게 살지게 해야 한다.
■묵법
◯먹색 : 濃(짙을)淡(묽을)乾(마를)濕(축축할)燥(마를)潤(젖을)焦(그을릴)
농, 건 ,조는 양강의 미를 표현하기에 좋고 담, 습, 윤은 음유의 미를 표현하기에 좋으며 초는 메마른 필치로 비백을 나타나기에 좋다.
◯변화 :
▶행초서는 건조하거나 윤택함을 서로 섞고 농담과 담묵을 섞어야 한다.
▶한 글자를 쓰고 다시 한차례 먹물을 적셔 한 글자를 쓰는 것은 절대로 금해야 한다.
▶붓을 들어 표일하게 낙필하여 한 기운으로 이어지면서 먹물이 마를 때까지 몇글자를 써 내려가는 것이 좋다.
▶해서는 고르고 깨끗하며 정제함을 강구할 뿐 만 아니라 행필이 비교적 느리기 때문에 묵법에서 주로 농묵을 선호한다.
▶행초서는 생동하고 영활하며 자유분방함을 추구하면서 다양한 변화를 나타내는 것을 강구하기 때문에 묵법에서 건습과 조윤의 변화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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