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

서예의 이해 1

청담(靑潭) 2020. 1. 25. 21:52

 

●이 글은 제가 구독하는 월간지 <서예문인화>에서 정리한 것입니다.

서예의 이해(1) : 서예와 붓글씨

■서예 : 문자를 매개체로 삼아 모필로 작가의 성정, 주관, 정취, 수양, 학문 등을 표현하는 특수예술

■名稱 - 한국 : 書藝 중국 : 書法 일본 : 書道

■붓글씨와 서예

●붓글씨 : 실용적이므로 분명하고 단정한 글씨체면 됨.

●서예 : 실용 뿐 만아니라 중요한 것은 작가의 정성이 담긴 감상과 심미가 치를 지녀야 함. 따라서 작가를 書藝家라 하며 예술성이 있고 없고가 서예와 붓글씨를 구별하는 표준. 예술창작의 일종이다.

●점과 획은 서로 호응하고 자형은 자태가 많아야 한다.

●점을 바둑알처럼 같은 크기로 배열하는 것은 布棋(포기),땔나무처럼 뻣뻣 한 필획은 束薪(속신)이라하는데 서예에서 금기이다.

 

서예의 이해(2) : 文房四寶

■붓(筆)

양호(羊毫) : 산양털로 필두를 만든 붓. 현재 가장 많이 사용

●낭호(狼毫) : 족제비 꼬리털로 만든 붓

●자호(紫毫) : 토끼털로 만든 붓

●겸호(兼毫) : 강하고 부드러운 서로 다른 두 종류의 털로 만든 붓

■붓 관리

1. 구입한 붓은 맑고 차가운 물에다 붓털을 적시면 자연스럽게 퍼진다.

아교성분을 깨끗이 씻어내고 다시 부드러운 종이로 수분을 제거하면 바로 먹을 묻혀 글씨를 쓸 수 있다.

2. 붓털을 적실 때는 단지필두만 먹물에 담가 붓대까지 스며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후 필두가 빠지기 쉽다.

3. 붓을 사용한 뒤 필두에 남은 먹물을 깨끗이 빤 다음. 걸어 놓는다. 한동안 사용하지 않은 붓은 좀이 슬지 않도록 잘 보관한다.

4. 붓은 통풍이 잘 되는 건조한 곳에 두는 것이 좋다. 좀과 곰팡이를 방지한다.

5. 붓을 사용하는 도중에 붓털을 가지런하게 훑어 줄때 붓털 방향에 따라 자연스럽게 하여야하고, 붓을 기울여 뉘이고 가볍게 훑어 붓끝이 가지런히 둥글어졌을 때 다시 사용한다.

 

서예의 이해(3) : 文房四寶

■먹(墨)

●송연묵 : 소나무가지의 그을음으로 만든 것

유연묵 : 燈油, 淸油, 麻油, 猪油의 그을음으로 만든 것. 현대에 주로 씀

●칠연묵 : 옻칠을 태워 얻은 그을음으로 만든 것

■전통 먹 제조 공예

●그을음을 태워 먹을 취한 뒤 아교, 향료, 사향, 빙뇌 등을 넣고 반복하여 두드린다.

●먹 제조 여덟까지 법 : 그을음을 취함이 첫 번째요, 그을음을 가는 것이 두 번째이며, 아교를 조화함이 세 번째이고, 찌꺼기를 제거함이 네 번째이며, 병에 거둠이 다섯 번째이고, 함에 들임이 여섯 번째이며, 사향을 넣는 것이 일곱 번째이고, 길쭉하게 완성함이 여덟 번째이다.

 

서예의 이해(4) : 文房四寶

■종이(紙)

●현재 서화에 사용하는 종이는 선지(宣紙)이며 처음 만든 사람은 채륜(63-121)의 제자인 孔丹이라는 사람이다.

■선지의 종류

●생선지 : 장점은 먹이 종이에 침투하여 오랫동안 색깔이 변하지 않고 필력이 강함을 흡수하여 굳센 정취를 나타내기가 쉽다. 단점은 빠른 행필을 제어하기가 어렵다.

●숙선지 : 장점은 색을 뛰어나게 할 수 있고, 윤택함을 더할 수 있다. 단점은 붓이 너무 미끄러워 고아하고 힘차게 서사하기가 쉽지 않다.

■당나라때 선지라는 명칭이 있은 이래 각 시대를 거쳐 새로운 종류가 나타나 명칭이 많아짐. 십양만지, 백활지, 백록지, 강동지, 맥광지, 빙익지, 으상지, 염등, 저지, 경황지, 포두전, 양피지, 익촉지, 해월, 온주피지, 연사지, 동창지, 모태지, 생숙지, 원서지 등이 있다.

고려지(高麗紙) : 원래 한국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매우 이름이 있다. 중국 동북지역에서 이를 생산하여 최근 시장에 흔히 보이는데, 선지보다 조금 거칠지만 가격이 저렴하여 사용하기가 부담이 없다.

■벼루(硯)

●재료 : 쇠, 은, 돌, 기와, 도기, 자기, 옥, 칠 등이 있는데 돌을 주로 삼는다.

●돌 재료로 좋은 벼루를 제작하기 시작한 것은 당나라 때부터이다.

●제작공정 : 채석, 돌 헤아림, 다듬지 않은 벼루제작, 조각, 함 배합, 갈아서 윤을 냄

●품질 : 조각공예 이외에 주로 벼룻돌의 보드랍고 매끄러움, 먹이 빨리 갈리면서도 붓털을 손상하지 않음, 먹물을 저장하여 줄어들지 않는 것.

 

서예의 이해(5) : 서예문화

■서학 : 서예를 연구하는 학문. 기법연구, 서체연구, 미학연구가 있다.

■서예학 : 서예의 각종 현상을 계통 있게 연구하고, 이것으로부터 기본 규율 및 기본 원리를 밝히는 새로운 학문의 영역

■서예미학 : 미학의 기본원리와 주관, 객관적 관계를 기초로 삼고, 심미를 축으로 삼아 서예의 성격을 연구하는 영역

■서예의 삼요소

●筆法 : 숙련되게 毛筆을 執使하고 과학적인 指법, 腕법, 身법, 用筆법, 墨법 등의 기교를 장악하는 것을 요구

●筆勢 : 점과 필획, 글자와 글자, 행과 행 사이의 승접과 호응관계를 타당하게 조직하는 것을 요구

●筆意 : 글씨를 쓰는 가운데 작가의 정취와 기개 및 인품을 표현하는 것을 요구

 

서예의 이해(6) : 서예기법

■서예기법

●用筆(용필): 붓을 運用하여 筆劃을 긋는 것. 筆法과 같은 뜻

●結句(결구): 필획을 조합하여 글자를 구성하는 것

■집필법 : 지(指)법

●五指執筆法 : 다섯 손가락으로 붓을 잡는 법

■집필법 : 완(腕)법

●침완법(枕腕法) : 오른 손목을 베개로 받치거나 왼손 손등에 올려놓고 쓰 는 방법. 작은 글씨

●제완법(提腕法) : 팔꿈치를 면에 붙이고 쓰는 방법. 중간 글씨

●현완법(懸腕法) : 손목과 팔꿈치를 모두 지면에서 떨어뜨리고, 팔꿈치 부분을 손목보다 약간 높게 잡는 집필법. 큰 글씨

■자세(姿勢)

●앉아쓰기 : 작은 해서와 행서, 중간해서 및 척독

●서서쓰기 : 행서, 초서, 큰 글자의 전서, 예서,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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