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癸卯年 2023) 여섯째 날
□임인년(2022) 마지막 날 별로 내키지 않는 발걸음을 서울로 향했습니다. 실로 마음이 무겁고 착잡했습니다. 年末年始를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하기 위함임에도 그리 내키지 않은 이유는 크고도 明白하지만 차마 이곳에 밝히기가 두렵습니다. 계묘년 토끼해가 희망차지 못합니다.
70대 어른이 된 지금 더 이상의 내 개인적인 사회 경제적 욕심이나 욕망은 거의 없습니다. 나는 이미 가진 것 만으로 충분합니다. 그러나 건강이나 물질만으로 사람이 만족하며 살 수는 없습니다.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없으면 사람은 무력해집니다. 자식문제는 내가 풀어줄 수 없는 큰 숙제입니다.
□여느 해와 같이 글씨 쓰고 시골에 다니는 생활이 될 것 같습니다. 금년에 마한서예문인화전과 전북서예전람회를 잘 마무리하면 초대작가가 됩니다. 텃밭 농사는 또 다시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짓고 김장까지 잘 해내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3년간 미루어 진 장기 해외여행 코스(북미와 북유럽) 중 하나를 이루어 내겠습니다. 나의 버킷 리스트(Bucket list)입니다. 미루지 않고 5월에 이루어 보겠습니다. 건강과 안전 잘 챙기고 열심히 운동하여 체력을 단련하야겠습니다.
□나의 온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나아가 우리 대한민국이 늘 평화롭고, 경제적으로 번영하고, 사회가 안정되기를 기원합니다. 정치인들과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공무원들의 대오각성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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