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2023년 1월

청담(靑潭) 2023. 2. 14. 22:17

2023년 1월

□1월 한 달 참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아니 벌써 오늘이 2월 14일이 되었는데 미처 이 글을 생각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저 모임에 참석하고 오전에 글씨 쓰고 오후에 운동하고 이틀에 한 번씩 시골집에 다녀오는 일상으로 한 달이 후딱 가버린 겁니다.

11일에 <미서부동부캐나다> 여행을 예약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3년간이나 미루어졌는데 더 늙기 전에 반드시 이루어 내야하는 해외여행 버킷 리스트(bucket list) 셋 중의 하나입니다. 70대에 해외여행 15일 코스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기에 결단을 내렸습니다.

12일에 육일회 모임이 있었는데 모두 스물 세분이 참석하였습니다. 다음 모임은 코로나 이전처럼 6월중에 답사를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다음 모임에서 연회비 증액문제와 점심때에 정기총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하였습니다.

17일에는 수타리 모임이 있었습니다. 4월중에 지리산 1박 2일 행사를 갖기로 했습니다. 두 모임은 소중한 모임입니다. 앞으로 계속 좋은 만남이 이루어지도록 정성을 다 할 생각입니다.

28일 기린회 등산모임에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이 대표가 명절 교통 혼잡을 피해 이날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오늘까지 내 기분이 많이 다운된 상태입니다만 점점 잘 추슬러지고 있는 중입니다.

30일 고향집 논문제를 매듭지었습니다. 빨리 결정하여 실천에 옮기기를 잘 했습니다. 이제 앞으로 10년 동안은 시골집과 텃밭과 과일밭을 가꾸면 됩니다. 2033년부터는 과일밭과 텃밭 가꾸는 일도 마무리하고 오직 시골집 가꾸는 일만 하면 됩니다.

 

새해 아침 경복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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