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기
□5일(금) 총선사전투표
총선일인 10일에 기린회 산행이 있으므로 처음으로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7일(일) 신방정 현판 달기
서각가이신 동원 김연수 선생께서 2월부터 신방정명 현판과 신방정기 현판을 두 달에 걸쳐 작업을 해서 완성되어 오늘 현판을 걸었습니다. 동원선생이 따님과 사위와 함께 두 시간이나 걸려 정자에 안정감 있게 걸었습니다. 동원선생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10일(수) 22대 총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은 민주당과 국민의 힘이 과반수에 미치지 못하고 제3정당이 30석 이상을 차지하여 캐스팅 보트를 쥠으로써 국정을 원활하게 이끄는 결과를 기대했으나 전연 기대에 어긋난 결과가 나왔습니다. 민주당이 175석, 국민의 힘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 미래 1석, 진보당 1석입니다. 국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확실하게 심판하고 말았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 3년이 불안합니다. 무능한 대통령임이 드러났고 개선될 여지는 없어 보입니다. 미국 일변도의 외교정책과 대중국 대러시아 관계 불안, 대통령실의 무능, 이태원 참사이 미온적 처리, 홍범도 장군 동상이전 헤프닝, 뜬금없는 이념투쟁, 대북 강경일변도 정책, 한상병 사건 미스테리, 김건희 관련 사건 등등...꽉 막힌 정국과 무능정권이 대한민국을 불안하게 합니다.
□13일(토), 14(일) 결혼식 참석
변진섭 선생의 따님과 강병택 교장의 따님의 혼사가 있었습니다. 모두 참석하여 축하드렸습니다.
□16일(화) 종남회 모임
퇴임이후 계속하여 연 4회 정도 만나온 모임인데 아쉽지만 중단을 결정하였습니다. 회원이 겨우 다섯인데도 불협음이 생겨서 신중하게 결정된 것입니다. 두 분은 85세, 83세시고, 또 두 분은 79세와 77세십니다. 다섯이서 전주와 익산에서 번갈아 가며 만나는 것도 어려움이 큽니다.
□18일(목) 문화원 산청군 답사
문화원에서 6년 전 쯤 산청에 다녀온 바 있는데, 이번에 다시 산청군에 가게 됩니다. 문익점 선생의 목면시배유지, 남사 예담촌, 남명 조식(1501-1572) 유적지, 동의보감촌을 돌아왔습니다. 남명선생 유적지에는 처음인데 산천재, 덕천서원, 세심정, 남명기념관을 찾았습니다.
□27일(토) 종정21회 정기총회
전주에서 23명이 모였습니다. 인천에서 서울에서 내려온 친구들이 반갑습니다. 정해영 회장과 총무 재무가 계획을 잘 세워 즐겁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구 아중역에서 레일바이크도 처음으로 탔습니다.
□28일(일) 신방공파 시제 및 신방정 현판식
작년 2월부터 신평이씨 문정공파 김제계 신방공파 추모공원을 조성하여 4월에 여러 조상들을 이장하고 5월에 시제를 모신 바 있습니다. 고문인 아버지의 건의로 종친인 이재선 원탑종합건설 사장이 추모공원에 정자를 지어 기증하였고 정자에 신방정명 현판과 신반정기 현판을 걸어 준공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신방정명 현판은 친구인 송하진 지사가 쓰고, 신방정기 현판은 내가 짓고 썼습니다.
시조 덕명의 21세손 두영 할아버지(신방공)와 22세손 화수 할아버지의 시제는 앞으로도 그대로 시행하고, 다른 곳에서 봉분을 없애고 화장하여 이곳 추모공원에 이장하여 모신 23세손 관상리 할아버지를 비롯한 모든 조상들은 이제 합동제례를 지내는 것으로 확정하여 신방정기에도 기록하고 구두로도 발표하였습니다. 23세손 이하 할아버님들은 기왕에 모시던 분들의 시제도 여건상 모두 중단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시대적 변화에 따라 어떠한 이유로든 전통적인 방안제사를 모시지 않는 것이 추세이므로 고인이 되시어 이곳에 모신 모든 분들에게 자손들이 모인자리에서 합동제사를 지내게 되는 것입니다. 합동제사 축문은 제가 낭독하였습니다.
新坊亭記 신방정기
신평이씨 시조 문하시랑평장사 덕명의 이십일세 손 두영 할아버님 내외분을 모신 이곳은 본디 새방죽골이라 불리었는데 한자로는 신방이라고 표기하였다. 그 후 이곳에 두 아들 화요, 화수 할아버님 내외분까지 모시게 되었고, 자손은 번창하여 두영 할아버님은 문정공파 김제계 신방공파의 시조가 되시었다.
신방공파 종중은 근래 들어 가족묘역을 관리하고 시제를 모시기가 지극히 어려워지는 시대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이곳 신방에 추모공원을 조성하기로 하였다. 이천 이십 이년 십이월 십구일 종회에서 추진을 결정하였고, 이천 이십 삼년 이월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사월 중에 신방공 후손들의 유해를 모시어 안장하였으며, 오월 구일 첫 합동제례를 거행하였다.
장차 이 추모공원은 영구히 종중에서 관리하고 합동제례를 봉행하게 되며, 아름다운 조상숭배의 미덕을 더욱 두터이 하여, 후손들이 언제라도 기꺼이 조상들을 찾아뵙는 추모의 공간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추모공원의 조성에 노심초사 온 정성을 다하신 이십 팔세 손 석구 회장님과 이십 칠세 손 판기, 기홍 두 고문님의 공은 아무리 칭송해도 지나침이 없다. 이십 팔세 손 재선 원탑종합건설 대표가 쾌히 사재를 들여 공원조성을 기념하고 후손들이 찾아와 편히 쉴 수 있는 정자를 지어 기증하니 신방정이라 명명하였다. 그 공 또한 후대에까지 길이 빛나리라.
서기 이천 이십 사년 사월 이십 팔일
이십 팔세 손 청담 석한 짓고 쓰다
합동제례 축문(合同祭禮 祝文)
삼가 맑은 술과 간략한 음식을 공손히 차려 올리오니, 여러 할아버님 할머님과 아버님 어머님께서는 하감(下瞰)하시어 흠향(歆饗)하시옵소서.
서기 이천 이십 삼년 계묘년에 신평이씨 김제계 신방공파 종친회에서는 시조 덕명의 21세손 두(斗)자 영(榮)자 할아버님 자손들의 묘역이 그동안 여러 지역에 흩어져 모셔져 왔음을 안타까이 여겨 이곳 신방에 고인이 되신 조상들의 묘를 모두 함께 모시는 역사적인 추모공원을 조성하였습니다. 이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후손들의 조상묘역관리의 어려움을 일거에 해소하고, 나아가 후손들이 공원에 함께 모여 두영, 화수 할아버님의 시제 및 이하 모든 조상님들의 합동제사를 모심으로써 더욱 아름다운 조상숭배의 미덕을 두터이 하고자 함입니다. 이후에도 온 정성을 다하여 추모공원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서 살아있는 우리 후손들이 언제라도 기꺼이 조상들을 찾아뵙는 추모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고자 합니다.
할아버님 할머님, 그리고 아버님 어머님, 그리고 여러 조상님들의 은혜로 우리 후손들이 항시 잘 살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여러 자손들이 서로 화합하고 모두 건강하고, 뜻하는 모든 일들이 두루두루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늘 보살펴 주시옵소서.
서기 이천 이십 사년 갑진년 음력 3월 20일
신평이씨 김제계 신방공파 종친회장 이석구 삼가 아뢰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