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2024년 6월기

청담(靑潭) 2024. 7. 3. 22:38

20246월기

 

6: 한교수와 서예작품 전달

초봄에 한 대희 교수가 자신과 절친으로 지내고 있는 후배에게 좌우명을 써주고 싶다면서 글씨를 부탁해 왔습니다. 萬事從寬 其福自厚明心寶鑑에 내오는 내용입니다. 모든 일에 너그러우면 그 복이 저절로 두터워진다.는 내용입니다. 서예연습생으로서는 해서는 안 되는 일임에도 한교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졸작을 완성하여 전달하였습니다. 차마 글씨만을 드릴 수 없어 표구까지 해서 드렸는데 생선선물을 주시니 더욱 부끄럽습니다.

10: 처남별세

유일한 처남이신 양일영 형님께서 의지를 가지고 투병하시더니 끝내 명을 달리 하셨습니다. 금년 75세이시니 너무 빠릅니다만 폐암을 극복하시지 못하셨습니다. 3년 전에는 동서형님께서 요양병원에 계시다가 80세로 별세하셨으니 역시 명이 짧으셨습니다. 우리 가원 네 자매들은 건강을 잘 관리하여 오래 오래 건강하며 장수하기를 기원합니다.

 

13: 이병석 출판기념회 참석

미국에서 태권도 사범으로 활동해오던 해리중 제자인 이병석 군이 틈틈이 시를 발표하여 등단하였고 서울에서 첫 시집 비바람 속에서도 꽃은 피고출판기념회를 가진다며 초대를 해왔고, 기꺼이 자랑스러운 제자를 만날 겸 다녀왔습니다. 부인은 김임순군으로 그녀는 대성고 제자입니다. 나와는 여간해서는 보기 드문 사제의 연입니다. 이군은 사회복지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사회활동도 활발한 제자이며, 김군도 한국전통요리로 석사학위를 받고 역시 시로 이군보다 먼저 등단하였다고 합니다. 쉽지 않은 걸음이지만 아주 훌륭한 출판기념회에 의미 있는 제자들과의 만남이었기에 행복합니다.

 

20: 북유럽 여행출발

작년 11월에 이미 예약한 바 있는 북유럽 71012일 여행을 떠납니다. 여행기는 별도로 작성하여 기록으로 남기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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