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2024년 7월기

청담(靑潭) 2024. 8. 5. 19:57

2024년  7월 (猛夏)

 

3()북유럽 발트7국 여행 귀국

본디 예정되었던 1012일의 여행이 폴란드 항공사의 비행기가 마지막 여행지인 빌뉴스공항에서 출발을 하지 못함으로써 본의 아니게 1214일이 되었다. 폴란드의 바르샤바를 경유하여 덴마크의 코펜하겐, 노르웨이의 오슬로, 스웨덴의 스톡홀름, 핀란드의 헬싱키, 에스토니아의 탈린, 라트비아의 리가, 리투아니아의 빌뉴스를 여행했다. 예전에는 우리가 꿈도 꾸지 못하던 마치 다른 세상 같은 여행이었지만 선진국 대한민국의 국민이 되어 가원과 함께 행복한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짧은 50여년 만에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내 조국 대한민국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겠는가? 우리나라 조국에 감사하고 모든 동포들에게 감사드릴 일이며 함께 여행한 일행분들도 고맙기 그지없다. 당당한 조국이 있고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이 존재하기에 나도 행복할 수 있다. 여행기는 따로 기록하여 블로그에 올렸다.

 

31()전북특별자치도청 전시관

신춘휘호대전을 주관하는 한국서예연구회 초대작가전이 열리고 있다. 지독하게 무더운 폭염으로 지구가 끓고 있다. 아스팔트길을 걷노라면 한증막이 따로 없다. 모두들 에어컨과 살고 있는데 후진국 사람들은 에어컨 없이 섭씨 35~40도를 어찌 견딜 수 있겠는가? 게다가 북한은 압록강 일대에 대 홍수가 나서 수천 명의 이재민과 천 여 명의 실종자가 생겼다니 더욱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의 지원의사에 무대응 하며 연일 오물만 날려 보낸다. 남북간의 적대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윤석열 정부의 대외 및 대북정책 정말 한심하기 그지없다. 한반도의 평화만 날마다 부르짖어도 모자랄 판인데 걸핏하면 안보니 국방력이니 맞대응이니 무력대응이니 응징이니 떠들며 안보장사 타령이다.

작년에 이어 102명 초대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우리 여송 김계천 선생님 작품과 휘하의 제자들은 나와 우근 안악환 선생밖에 없다. 초대작가들은 상당수 계시는데 작품출품에는 별 관심들이 없으신 거다. 아직도 초보자에 지나지 않으며 겁 없이 출품한 내 작품을 끼워 넣어 주시는 연구회가 고맙다. 그동안 도전에서 특선할 때마다 준 부채(6)에 글씨를 써보았다.

長毋相忘竹馬故友 강해정 친구와 정기선 친구에게 주다.

壽福康寧은 아버지와 아버지의 竹馬故友이신 나상원 교장선생께 드렸다.

居安思危勿言我裏心은 내가 座右銘으로 삼고 요즘에 가까이 지니고 부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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