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찬란한 5월을 보내면서 1 찬란한 오월이 다 지나갑니다. 매일 문화원에서 서예연습을 마친 뒤 운동하는 중앙체육공원에는 온갖 종류의 아름다운 장미꽃들이 만발하여 있습니다. 장미화원을 바라보며 장미향을 맡으면서 걷는 행복은 그 어디에 비길 수 없습니다. 우리의 아름다운 강산은 이미 월초부터 연초록빛으로 물들었습니다. 활엽수 잎들이 햇빛을 받으며 찬란한 빛을 발하고 있는 모습은 장관을 이루어 바라보는 것만으로 황홀하고 감동입니다. 이 아름다운 오월도 내겐 아주 그리 많이 남아있지는 않은 듯합니다. 젊은 시절엔 우리 김제의 야산들은 소나무 숲이라서 그리 큰 아름다움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또 사실 큰 관심이 없기도 했습니다. 지금의 우리 주변엔 잘 가꾸어진 아름다운 공원들이 많아졌습니다. 평야지대인 김제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