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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1일 제28회 대한민국서예전람회 입상 한편으로는 부끄럽고 한편으로는 영광스럽게도 제가 행초서로 입선했습니다. 취미활동공간인 우리 익산문화원 서예동아리가 생긴지 10년 만에 제가 처음으로 국전에 입선하였다고 회원들이 대단히 좋아하십니다. 서예입문 5년차라서 먼저 시작한 분들이 여럿인데 제가 감히 먼저 입선하니 죄송하기도 합니다. 함께 입선한 석봉선생은 우리 동아리에 들어 온지는 불과 3년이지만, 이미 서예계에 입문한지는 20년이 넘는 분이라 이미 작가 같은 수준이신 분입니다. 이제 꼼짝없이 열심히 글씨를 써야 할 듯싶습니다. 지난 6개월 이상 작품연습에 매진한 결과라지만 졸작의 부끄러움을 덮지는 못합니다. 문화원 앞에 축하 프랑카드까지 걸어놓으니 더욱 부끄럽습니다. 4일 어머니 89회 생신가족모임 요즈음 ..

수필 2020.08.07

대통령의 실패한 정의론

2020년 대한민국에서는 정의가 실종되고 있다. 집권세력이 굳게 뭉쳐 정의롭지 못한 말과 행동을 서슴없이 내지르며 국민을 내편과 니(네)편으로 나누고 갈등을 부추긴다. 갈등을 이용하는 정치는 계속되고 있고 그 갈등의 중심에 대통령이 있다.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대통령이 옳고 그름을 판별하여 집권세력이 정의의 편에 서도록해야 함에도 오직 충성스런 내편만을 옹호할 뿐이다. 정의롭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며 선동하는 중심에 ○○도 출신들이 판을 친다. 나는 ○○도 출신이며 ○○도에 살고 있다. 부끄럽다. 비교적 젊은 이영창기자가 실로 날카롭고 적나라하게 오늘의 대한민국의 현실을 고발하고 있다. 이기자의 대단한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내며 장차 이 나라를 이끄는 언론계의 리더가 되리라 믿는다. 우리는 유신..

제호집(霽湖集)

양경우(梁慶遇:1568~ ?) 조선 중기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의병이자 문신이다. 본관은 남원(南原). 자는 자점(子漸), 호는 제호(霽湖)· 점역재(點易齋)· 요정(寥汀)· 태암(泰巖). 아버지는 충장공 양대박(梁大樸)이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아버지 양대박이 창의하자, 아우 양형우(梁亨遇)와 함께 아버지를 보필하였다. 양경우는 아버지의 명에 따라 고경명(高敬命)에게 갔는데, 고경명은 양경우에게 기무를 맡겼다. 때마침 왜적이 금산(錦山)을 치려 하자 고경명은 양경우에게 진산(珍山)을 지키게 하고 자신은 금산에서 싸우다가 패하였다. 이에 고경명을 구하려고 가는 중에 아버지가 진산에서 순국하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다시 되돌아가서 아버지의 시신을 전주(全州)로 옮겨 청계동으로 돌아..

한국고전 2020.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