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

조폭 사고 모두 버려야 할 때

청담(靑潭) 2009. 3. 20. 14:00

 

조폭 사고 모두 버려야 할 때

 

  관음포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일면 일리가 있고 수긍이 가는 내용입니다만, 마무리의 구테타 선동은 참으로 위험한 발상일 뿐 만 아니라 당신의 일정한 일리있는 주장을 오히려 퇴색시켜 버리고 말았다는 지적을 드리고 싶습니다.


  통일론을 비롯하여 많은 사안들을 놓고 우리사회가 보수니 진보니 하면서 싸우는 모습이란 조선시대의 당쟁의 재판이요, 민주당의 일부 조폭형 인사들과 한나라당의 총재주변 인사들은 당파싸움의 앞잡이들 다름 아니니 우리 국민들을 어찌 알며 권력싸움만 저리들 해 대는지 안타까운 마음은 모두들의 공통된 생각이라 여겨집니다.


  역사는 항상 진보와 개혁에 의해 변화되고 발전하며 지나치고 잘못된 개혁은 건전한 상식을 가진 보수에 의해 조절되거나 점진적 개혁으로 오류를 미연에 막아내며 발전하여 온 것은 자명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대통령의 조급하고 독선적이며 지나친 자기과시 정치는 이미 야당시절부터 정평이 나있지 않나요? 그 이유로 본인은 그 분의 민족문제 해결에 있어서의 비전은 높이 사면서도 존경하는 마음은 손톱만큼도 없어 전라도에 사는 토박이로 주변 친구들에게 빈축을 사고 있지요. 말하자면 그 능력과 위대성은 인정하나 인간적인 면을 들여다보면 우리 보통사람만도 못한 점이 너무 많아 정말 싫어한다는 얘기지요. 당신이 지적한 6.25발언이나 작년의 <이젠 한반도엔 전쟁은 없다>라는 발언 < 김정일은 썩 괞찮은 인물 >운운은 참으로 한심한 발언임을 누가 모르겠습니까? 그러나 그런 발언이 있었다고 하여 북한이 쳐들어오겠습니까? 우리가 공산화 되겠습니까? 그런 발상과 발언은 오늘도 대통령의 당적 운운하며 싸우고 있는 저 못된 정치인들과 무슨 차별성을 찾을수 있겠습니까?


  항상 건전한 비판과 대안으로 설득력 있는 글을 써야 되고 그래야만 효과가 있는 것이죠. 제발 우리 국민들은 정치인 저들의 못된 행태를 본받지 말고 전라도 경상도 홍위병식 사고에서 탈피하여 제가 존경하는 유일한 정치인인 조순형 의원처럼 상식과 양심에 따라 사고하고 행동하며 선거로써 점진적인 개혁과 발전을 꾀하는 지혜를 가지도록 모두들 각성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