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록

유몽인- 나 홀로 가는 길

청담(靑潭) 2013. 8. 19. 15:55

 

 

나 홀로 가는 길

유몽인 지음 신익철 옮김

 

서언

  유몽인(1559-1623)어우야담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어우야담이 고전수필로 유명하지만 내가 미처 유몽인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한 이유를 구태여 변명하자면 국문학을 전공하지도 아니하고 국어교육과출신이 아니므로 솔직히 어우야담을 제대로 읽어보지 못한 탓이다.

  유몽인은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4년 전인 1588년에 증광문과에 장원급제한다. 장원급제한 사람이기도하지만 1592質正官으로 중국에 다녀오는 등 평생 3번이나 중국에 사신으로 다녀온 것은 그가 그만큼 박식하고 문장에 뛰어났기 때문이다. 훈구파와 사림파가 극한 대립을 보인 4대 사화를 거친 직후 태어나서 이제 또 우리나라의 고질적 병폐였고 아직도 진행 중인 당쟁(당파싸움)이 막 시작되는 시기에 벼슬길에 나선 그가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당쟁에 휘말리지 않으려는 철학을 가지고는 있었으나 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인조반정후 죽음을 당한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자신들이 하는 여야투쟁들이 조상들이 남긴 부끄러운 유산인 당파싸움 그대로인데도 정작 자신들은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자신들의 이전투구를 온갖 미사려구로 변명한다. 국가발전과 평화 그리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와 평안을 위해 진심에서 우러나 여·야간에 토론을 벌이는 것이 정치요, 자당의 권력쟁취와 자신들의 의원직 유지를 먼저 생각하며 국민을 속이고 우롱하며 선동하는 행위는 정치가 아니라 그냥 당파싸움이라. 더욱이 대한민국의 관직과 녹을 받는 자들이 대한민국보다 북한을 먼저 생각하며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당성과 역사성을 부정하며 훼손하는 일을 일삼으며 북한을 이롭게 하는 행위는 분명 반역이다. 오늘날 반역죄로 다스릴 수는 없으되 그러한 일을 하는 단체에게 국민의 세금으로 선거비용을 보전하고 국회의원의 직함과 봉급을 지급함은 도저히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다.

 

▶이 글을 쓰고 정확히 10일 뒤인 어제(8월 29일) 통합진보당 이석기의원을 중심으로 하는 경기동부연합소속 130여명이 마포의 어느 장소를 비밀리에 빌려 지방상인들로 가장하고 모여서 남북한간의 전쟁에 대비하여 무기를 준비하고, 전쟁이 일어나면 기간시설을 파괴하여 북한을 도와 적(대한민국)을 전복하자는 구체적인 토론을 벌이는 회합을 가진 혐의로 압수수색이 이루어졌고, 오늘 새벽에 국가내란죄로 구속영장이 발부되었다. 저들은 대한민국 정부를 적이라 부르며 회합시에는 북한에서 부르는 적기가를 부른다고 한다.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라고 우기며 최근에 국정원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끈질긴 투쟁을 선동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대선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한 국정원 댓글을 가지고 대학생들까지 선동하며 지나치게 국정원을 압박하자 궁지에 몰린 국정원이 대반격을 가하는 형국인데  전개상황이야 어찌됐든, 국정원의 댓글 행위가 옳지 않다고 하더라도 대한민국의 정당(통합진보당)의 탈을 쓰고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되어 국민의 혈세를 받는 자들이 국회의원의 신분으로 합법적으로 정부에 국가 기간시설에 대한 자료를 요청하여 입수하여서 그 자료를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기간시설들을 타격할 계획을 세웠다니 참으로 기가막힌 일이 아닌가? 한반도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것은 남북한 정부가 모두 합의하여 천명하였고, 한민족 8천만이 바라는 처절한 염원이건만 저들은 전쟁을 기대하며 자유대한민국 정부를 쓰러뜨리고 북한 공산주의가 지배하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 이번 사건이 명백하게 밝혀지고 정확하게 처리되어 법에 따라 통합진보당이 해체되고 의원직(현역으원 6명)이 박탈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지금까지 순수하게 진보세력을 지지하던 젊은 사람들은 이 사건을 계기로 저들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고 냉철하게 사건을 주시하며 올바른 판단으로 행동하기를 기대한다.

 

오늘 아침 통합진보당 홈페이지에 올려진 글이다. 국정원의 허위날조인지 사실인지 지켜보고자 한다. 나는 국정원 발표내용이 100% 사실이라고 확신한다. 이 글 내용 자체가 허위이고 선동임이 조만간 밝혀질 것임에도 이들은 여전히 선동선전전술을 계속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민여러분, 절대 속지 마십시오. 진보당 당원들이 통신유류시설 파괴, 무기저장소 습격, 총기 준비, 인명살상계획 수립 등으로 내란을 예비 음모했다는 국정원의 주장은 진보당에 대해 혐오감을 갖게 할 목적으로 허위로 날조된 것입니다. 그야말로 허무맹랑한 주장입니다. 진보당 당원들도 보통의 상식을 가진 생활인이며 부모이고 아들딸임을 확인시켜야만 하는 비이성적 매카시즘이 개탄스러울 뿐입니다. 진보당이 얻고자 노력하는 것은 국민의 지지이지 총 몇 자루가 아니라는 것, 당연한 말을 되풀이해야만 합니까.>

 

 

 

 

유몽인론-역자

방달(너그러워 말이나 행동에 거리낌이 없는)한 기질을 지닌 자유주의적 성향의 문인이었다.

대부분 독학으로 학업을 성취하였다. 독학을 하면서 유몽인은 유가 외에 도가와 불가 등의 다양한 서적을 두로 섭렵하였다.

고위관직을 역임하면서 어쩔 수 없이 당파의 속박에 얽매이게 되었고, 당파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그는 심한 정신적 갈등을 겪게 된다.

당시 당파간의 치열한 대립 속에 상대방을 허위 고발하는 옥사가 연이어졌던바, 유몽인은 이러한 행태에 대해 밥숟가락이 다른 사람보다 조금만 커 보이면 반드시 고변을 한다.” (이긍익의 연려실기술)고 했다.

이정구가 대제학으로 자신을 추천하자코풀덩어리에 불과한 떡을 두고 아이들과 더불어 다툼은 원하는 바가 아닙니다.’는 격렬한 어조로 이를 거절한 일도 있다.

인조반정후 새 임금을 섬기며 벼슬하지 않는 쪽으로 마음을 정한 것이다.

 

나 홀로 가는 길

조정에서 士論이 나뉜 뒤로부터 붕우의 의리를 평생토록 보전할 수 있게 되었는가? 벗 사귀는 도리는 하나인데 어찌하여 둘로 나뉘었는가? 둘도 오히려 불행하거늘 어찌하여 넷이 되고 다섯이 되었는가? 하나인 도리가 넷, 다섯으로 나누어져 끼리끼리만 가까이 지내며 私黨을 만드니 어느 한 개인에게 저바림이 없을 수 있겠는가?

나는 혼자다.....가한 것도 없이 불가한 것도 없이 오직 내 마음을 따라 행동할 뿐이다.

 

묶음과 풀어줌

지금 한 사람이 있어 둘러 묶은 끈이 있는 것이 없는데도 흡사 무언가 꽉 잡아 맨 듯, 몸을 조여 오는데 스스로 풀 수가 없음은 유독 무엇 때문인가?

 

글로 전송하는 까닭

대저 요즘 사람들이 술 마시는 것을 보면 어지럽게 술잔을 주고받으며 주량이 얼마나 되는지 따지고, 술잔의 크기를 다투며 술이 잔에 넘치지 않음을 꾸짖으며, 남은 술을 바닥에 흘리는 것을 금한다. .... 로 인한 회포는 하루 밤 지나면 사라지는 것이지만 시는 책상자속에 담아 길을 떠날 때 함께 가져갈 수 있다. 취중의 천마디 말은 한 번 깨어나면 기억하기 어렵지만 글 속의 한 마디 구절은 천리 타향에서도 벗의 얼굴을 대신할 수 있다.

 

 

범의 꾸짖음

“....심성이 포악하고 잔인함은 인간보다 심한 것이 없다. .... 인간세상이 평지 한 걸음에 백개, 천 개의함정이 있음은 알지 못하는구나.”

 

알 수 없는 것은 하늘의 뜻

나보다 늦게 태어나 나와 함께 급제하고 나보다 빨리 관직에 올랐는데 나보다 먼저 죽으니, 이승을 싫어함인가?

  52세 때 쓴 이상신(1564-1610)의 죽음을 추모하는 글이다. 이상신은 예조참판에 이르고 47세에 죽었다. ! 대저 인간이 죽어버린 다음에 이름이 남은들 무슨 소용이런가? 사람은 죽어서 이름이 남아야 한다는데 나는 그 말을 전적으로 부정하지는 않지만 그리 크게 여기지도 않는다. 오히려 건강하게 오래 살면서 행복한 대한민국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을 누리며 살다 가고 싶다.

 

동국 제일의 명산 지리산

나는 일찍이 우리나라의 지세는 동남쪽이 낮고 서북쪽은 높아서 남방 거악의 산꼭대기가 북방산의 발꿈치에도 못 미칠 것으로 생각하였다. 두류산(지리산)이 비록 명산이라 말하지만 우리나라를 다 둘러보고는 풍악(설악산)이 동방의 산수를 집대성한 것으로 여기었다. .....이제 천왕봉 꼭대기에 올라보니 두류산이 웅장하고 결특하여 동방 뭇 산의 으뜸이 됨을 알게 되었다.

 

금강산의 노망든 이

도중에 舊君이 폐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내가 크게 놀라지 않은 것은 조짐이 이전에 드러났기 때문이다.

 

천기와 자득의 정신

무릇 大道란 마음으로 깨우치지 않으면 말로 전할 수가 없기에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할 수가 없고 스승이 제자에게 전할 수가 없다.

오늘날 배우는 자들이 자신의 마음속에서 이치를 구하지 않고 章句의 말단에서 구하고자 하니. 대도에서 벗어남이 심하지 않은가?

 

담배 이야기

일본 장사치가 부산에 머물며 파는 약 중에 담파괴라는 것이 있는데, 덩어리 진 담증을 낫게 해 준다고 한다.

....3,4년 사이에 온 나라사람들이 파도에 쓸리듯 구매하게 되었다.

---나의 집안 조카 이로무는 선전관인데 담증을 앓아 이것을 복용한지 두 달이 되었다. 내가 銓官이 되자 날마다 현감 자리를 얻고자 왔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오지 않은지 수 십일이 되었다. 그 집안 사람에게 연유를 물어보니 이를 복용하다가 죽었다는 것이다.

 

남녀 간의 정욕이란

남여 사이에는 큰 욕정이 존재한다. 성인이 예법을 만들어 내외의 분별을 두었는데, 그 화를 방지하고자 한 것이 주도면밀하였다. 10세부터 자리를 같이 하지 않아야하며, 같은 길로 가지 않아야하며, 밤길에는 등잔불을 밝히되 등잔불이 없다면 행차를 그칠 일이다. 비록 형제나 생질처럼 가까운 친척 하이일지라도 서로 대면함에 있어서는 절도가 있다.

....남여간의 정욕이란 몹시 두려운 것이로다.

  오늘날 男女七不同席이란 말은 고루한 엣 말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절하 한지가 오래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말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참된 진리이기에 항상 자신을 경계하는 말로 새겨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온갖 불상사는 절반이 남녀간의 애정문제이고, 절반은 금전문제입니다. 이번 여름에 이 곳 군산에서 39세의 과부와 40세의 현역경찰이 불륜관계를 맺어오다가 다툼이 벌어지고 경찰이 여인을 참혹하게 살해하고 유기한 사건이 일어나 한참이나 떠들썩했습니다. 엄마의 불륜행각으로 엄마를 부끄럽게 잃고 살아가야하는 자식들이 불쌍합니다. 현역경찰은 오랫동안 을 살아야하고 희망없고 비참한 삶이 기다릴 듯합니다. 죄 없는 그의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부모들의 심정은 어떻겠습니까? 사회에 흔하디 흔한, 어찌보면 단순한 남녀간의 그릇된 애정행각이 양쪽 집안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입히고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게 하고 말았습니다. 성추행과 성폭행 등 성폭력은 가족이나 아는 사람들, 특히 친인척들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학교의 교사들 또는 직장의 상사들에 의해 저질러지기도 합니다. 심지어 친아버지가 어린 딸을 성폭행하여 법의 심판을 받는 일이 종종 보도됩니다. 엄마가 가출한 경우 무지몽매한 아버지에 의해 저질러지는 경우입니다. 남녀간의 애정문제는 아무도 장담을 못한다는 것이 저의 지론입니다. 항상 스스로를 경계하며 조심하여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미국의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교수도 그 누구도 장담하지 못합니다. 최근에도 고려대학교의 강사와 대학원생이 집단성폭행을 저질러 구속되기도 하였습니다. 남녀간에 일어나는 성폭력문제가 보도되지 않는 날은 거의 없습니다. 여성들은 그 어떤 남자라도 조심해야 합니다. 밤길에 혼자 다니는 일은 무섭습니다. 택시도 혼자서는 함부로 탈 수 없습니다. 가까운 남자 친척과 단둘이 집에 있는 일도 바람직한 일이 못됩니다. 남자들 역시 항상 여성들을 조심하여야 합니다. 성인남자들의 윤락행위는 특히 조심할 일입니다. 남녀간의 내외분별은 21세기 오늘날에도여전히 유효한 교훈입니다.

 

홍도

줄거리

  남원에 사는 정생과 홍도가 결혼한다. 아들은 몽석이다. 임란이 일어나 정생은 명의 총병 양원이 남원성을 지킬 때 부부가 함께 참가했으나 성이 함락될 때 양생은 홍도와 헤어지고 홍도는 중국으로 갔다고 여기고 중국으로 들어간다. 양생은 홍도를 찾아 절강성에 이르러 드디어 아내를 찾는다. 홍도는 왜구에게 포로로 잡혀 일본 땅에 끌려갔다가 배타는 일을 하게 되어 절강까지 오게 되고 두 사람이 극적으로 만난 것이다. 두 사람은 절강에서 살게 되었는데 아들을 낳으니 몽진이라 하고 중국처녀와 혼인한다. 그녀가 몽진과 혼인함은 조선으로 원정 갔다가 돌아오지 않은 아버지를 만나기 위함이었다.

  1618년 후금 정벌에 참여한 정생은 조선으로 오게 되어 충청도 아산땅에서 의원을 찾았는데 그 의원이 바로 몽진의 장인이었다. 다음해가 되자 홍도는 가산을 모두 팔아 작은 배를 빌리고 아들 몽진 및 며느리와 함께 중국, 일본, 조선 세나 라의 의복을 준비하여 절강을 떠났다. 한 달 25일이 지나 겨우 육지를 찾았고 다행이 5,6일이 지나자 통제사의 사수선이 배를 대었다. 천만다행으로 순천 땅에 오게 되고 남원을 찾아 모두 만나게 된다. 능히 연속극이나 영화의 소재가 될 만하다.

 

도적떼가 되는 이유

1595년에 큰 기근이 들었다......대개 흉년이 들어 백성들이 굶주리자 양민들이 서로 모여 도적이 되었던 까닭에 사람은 해치지 않고 재물만 취했던 것이다.

 

명창 석개

석개는 여성군 송인의 계집종이다.....일은 하지 아니하고 오직 노래만 부르므로 여성군이 기이하게 여겨 노래를 배우게 했다. 그녀는 장안에서 제일가는 명창이 되었는데, 수놓인 안장에 비단 옷을 차려입고 날마다 권세있고 귀한 사람들의 연회에 불려갔다. 전두(纏頭)로 받은 금과 비단이 집안에 쌓이게 되어 마침내 부자가 되었다.

 

포쇄별감 채수의 눈물

내가 일찍이 기녀 노응향이게서 다음과 같은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객사에 머무는 관리 중 기녀에게 농담하며 웃는 자는 범하기가 어렵고, 기녀를 보고 정색하는 자는 다루기가 쉽습니다.”

 

네 가지 속담의 유래

속담에

1. 시작은 거창하게 했다가 끝에 움추려드는 것을 <정번의 정재인>이라 한다.

2. 헛된 생각을 하다 실제 일을 망치는 것을 <유함의빚깔 좋은 말>이라 한다.

3. 겉에는 있는데 속이 비어 있는 것을 <장기의 바줏빛 저고리와 붉은 치마>라 한다.

4. 싹은 갑에게서 비롯되었는데 재앙은 을에게 옮겨진 것을 <활인서의 별좌의 파관>이라 한다.

 

김시습(1435-1493)의 기행

김시습은 성품이 가볍고 예민하여 남을 받아들이는 아량이 없었던지라 당시 세상에 받아들여지기가 어려웠다.

 

상진(1493-1564)의 너그러운 도량

정승 상진은 사람됨이 관대하고 도량이 커서 평생토록 남의과실을 말한 적이 없었다.....상진은 17세가 되도록 글을 잘 하지 못하였다....스스로 한탄하기를 남아가 문장을 하지 못하면 세상에서 행세할 수 없다라 하고, 독서하기를 그만두고 걸어서 돌아왔는데 발가죽이 물러 터져 피가 신에 가득 찼다. 드디어 스승을 좇아 공부하여 12과의 取才 시험에 응시하였고, 마침내 문과에 장원급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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