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미래설계연수 소감

청담(靑潭) 2014. 9. 10. 03:58

 

미래설계연수 소감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운영하는 퇴직자 연수를 신청하여 천안상록리조트에서 29차(9.1~9.5)로 받았다. 퇴직자 연수과정에는 미래설계과정과 전직설계과정이 있는데, 나는 일찍부터 나름대로 퇴직 후의 삶의 설계는 많이 그려왔지만 전직에는 전혀 뜻이 없으므로 주저하지 않고 미래설계과정 하나만 신청하였다. 의미 있게 마음에 새긴 내용만 간추려 적는다. 연수카테고리가 없으므로 수필에 올린다.

1. 변화관리

●농경사회에서는 1세대(50대, 60대) 2세대(30대, 40대) 3세대(20대 이하)

산업사회에서는 1세대(60대, 70대) 2세대(30대 ~ 50대) 3세대(20대 이하)

정보사회에서는 1세대(70대, 80대) 2세대(40대 ~ 60대) 3세대(30대 이하)

로 분류한다. 1970년에 남자는 58.6세 여자는 65.5세였던 것이 현재는 여자는 85.5세 남자는 79세가 되어 불과 40여 년 만에 평균수명이 20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내가 62세가 되어 은퇴하게 된 시점이지만 아직 80대인 부모님이 생존해 계시고 30대인 아들딸이 아직 미혼이니 내겐 딱 맞는 분류다. 비록 65세면 노인으로 분류되고 기초연금이 지급되고 있으나 자타가 노인으로 여기지 않고, 비로소 70세가 넘어야만 나이 드신 어른처럼 보이는 시대가 되었다.

●100세 시대는 이미 확실히 도래하였다. 30세까지 인생의 준비기이고 60세까지 제1 활동기라면 60이후의 시기는 내가 생각하였듯 은퇴기가 아니라 제2의 활동기라는 강사의 말이 내게 큰 자극이 되었다. 은퇴기가 아니라 제2의 활동기임을 분명히 인식하게 해주었다.

●행복의 5대 조건

1. 사랑-기본적으로 부부의 사랑, 가족 간의 사랑 유지

2. 재물-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재정 유지

3. 명예-사회적 존경을 받을 수 있는 품위 유지

4. 건강-내 집에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생활 유지

5. 자손-자식과 손자를 생산하여 보살피는 기쁨

2. 자기설계

조별로 나뉘어 자신의 노후설계를 발표하고 대표가 전체앞에서 발표한다. 우리 5조는 내가 알고 있는 분들(고선곤 교장 배인숙 교장 한효수 교장 백정배 교장 김경호 선생)이 모였고, 강의실 옆자리에 앉게 된 이성환 실장과 그의 룸 파트너인 방주석 사무관이 함께 했다. 내가 5조를 대표하여 발표하다.

○원칙을 세우고 있다. 첫째, 돈을 벌기위한 직업은 가지지 않는다. 돈을 벌 능력도, 자신도 없고, 그 동안 아끼고 모았으니 가진 것에 만족하고 절약하는 생활을 하겠다. 둘째, 학교에 관계되는 일은 하지 않겠다. 이제 다른 일들을 하고 싶다.

오전은 9시에 제가 살고 있는 익산시에서 12km 거리에 있는 고향집으로 출근한다. 10여 년 전에 준비한 작은 과일밭과 소나무를 관리하고 60평 텃밭을 가꾼다. 고가는 헐고 10평짜리 작은 목조주택을 지어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어 나간다. 12시면 퇴근한다. 오후에는 서예를 열심히 배우고자 한다. 서예 외에도 취미생활로 국내 및 해외여행, 골프, 통키타, 테니스, 낚시까지도 하고 싶다. 전공을 살려 익산문화원과 익산시의 문화관광 발전을 위해 도움을 주는 활동도 해보고자 한다.

3. 자기탐색

●자신의 성향진단(자아진단)을 하여 마음그림표가 그려졌다.

1. CP(지배적-관용적) : 나는 중간에 속하여 바람직하다.

2. NP(헌신적-방임적) : 나는 중간에 위치하는데 헌신성이 조금 약하다.

3. A (현실적-자의적) : 나는 지나치게 이론적, 합리적, 직관적이다.

4. FC(개방적-폐쇄적) : 나는 지나치게 진지하여 천진성이 부족하다.

5. AC(의존적-독자적) : 나는 중간에 위치하여 바람직하다.

4. 자산관리

●65세 이상 독거노인 :125만 명

●베이비 부머 세대(1955년생-1963년) 715만 명의 은퇴시작 : 400만 명은 경제적 궁핍 예상

●실버세대를 위한 강의 주제 : 실버 자기관리

○건강 및 안전관리 : 건강하지 않은 삶은 의미가 없다.

○재산관리 : 자식에게는 최대한 독립하는데 도움을 줄 뿐이다.

○가족관리 : 부부의 사랑이 기본이다.

○용모관리 : 1일 1회 목욕과 세련된 복장이 필요하다.

○친구관리 : 동창회와 계모임에 충실한다.

5. 세무관리

●현금 자녀 증여 공제액 한도 : 5천만 원(기간은 10년 이내 증여합산)

※1일 2천만 원 이상 증여되면 문제발생 가능성. 1천만 원 이하의 여러 차례 도움 정도는 문제발생 소지 약함.

●자녀에게 아파트(오피스 텔 등 포함)를 사줄 경우 : 자녀가 30세 이상의 세대주이거나 또는 혼인한 경우는 약 2억원 이하의 경우는 증여세가 실제 부과되고 있지 않음. 40세 이상은 3억원 까지 문제 발생하지 않음.

●전세보증금을 대준 경우도 증여인지 잠시 빌려준 것인지 불확실한 상태이므로 아직은 조사되고 있지 않음.

●자녀가 본인의 수입은 매달 저축하고, 부모가 일정한 생활비를 주는 방법은 자녀의 재산증식을 위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음.

●상속법이 개정되면 배우자에게 50%의 우선 상속권 부여 : 두 자녀의 경우 배우자 몫이 42.86%→71.4%로 확대

●상속세와 증여세는 세율이 똑 같다.

○상속세 공제액 : 자녀는 5억, 배우자는 30억

●토지는 증여하면 공시기준시가로 계산하므로 유리, 아파트는 증여하면 현시가로 처리하므로 불리

●월세는 기준시가 9억 원 이하 1세대 1주택자만 과세 제외

●소규모 주택 임대소득은 2016년까지는 비과세 적용하고, 2천만 원 이하는 소득과 분리 과세하는 방안으로 정리되고 있음. 따라서 임대소득이 연 2천만 원 이하면 세금이 미미할 것임.

●다주택자의 중과세율 적용이 10년 만에 폐지, 기본세율적용(6-38%), 장기보유특별공제도 가능

●다주택자는 양도차익이 적은 것부터 처분하면 이익.

6. 우리소리

▣사철가

이산 저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어 왔건만은 세상사 쓸쓸하더라.

나도 어제 청춘일러니 오늘 백발 한심하구나.

내 청춘도 날 버리고 속절없이 가 버렸으니

왔다 갈줄 아는 봄을 반겨헌들 쓸데있나.

봄아 왔다가 갈려거든 가거라 니가 가도 여름이 오면

綠陰蒡草 勝花時라 여름이 가고 가을이 돌아오면 寒露朔風(한로삭풍)

요란해도 제 절개를 굽히지 않는 黃菊丹楓(황국단풍)도 어떠헌고.

가을이 가고 겨울이 돌아오면 낙목한천(落木寒天) 찬바람에

백설만 펄펄 휘날리어 은세계가 되고 보면은

月白 雪白 天地白허니 모두가 백발이 벗이로구나.

무정 세월은 덧없이 흘러가고 이내 청춘도

아차 한번 늙어지면 다시 청춘은 어려워라

으와 세상 벗님네들 이내 한 말 들어 보소.

인생이 모두가 백년을 산다고 해도 병든 날과 잠든 날

걱정 근심 다 제하면 단 사십도 못살 인생

아차한번 죽어지면 북망산천 흙이로구나.

사후에 만반진수(滿盤珍羞) 불여(不如) 생전에 一杯酒만도 못하느니라.

세월아 세월아 세월아 가지 말어라. 아까운 청춘들이 다 늙는다.

세월아 가지마라. 기는 세월 어쩔거나.

늘어진 계수나무 끝끝어리에다 대랑 매달아놓고

국곡투식 허는 놈과 부모불효 허는 놈과 형제화목 못허는 놈

차례로 잡어다가 저 세상 먼저 보내버리고

나머지 벗님네들 모아 앉아서 한잔 더 먹소 그만 먹게 하면서

거드렁거리며 놀아보세.

7. 일자리 탐색

●많아진 시간, 줄어든 수입 어떻게 할 것인가?

8. 자원봉사

●나의 계획

A. 내 집 앞 풀 제거 캠페인

B. 문화재 돌보기 봉사단

C. 강의활동(실버행복, 익산문화, 평화통일)

●의미 있는 제2의 활동을 위해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놀고 즐기기만 해서는 안 된다.

9. 연금제도

●직영연금

1. 공무원연금 : 가입자 107만 명, 수급자 38만 명

2. 군인연금 : 연금액이 높다.

3. 사학연금 : 가입자 27만 명, 수급자 4만 명

●국민연금 : 가입자 2,744만 명, 수급자 364만 명

●퇴직 후 공단 전북지부(전라북도청사 16층)에서 공무원연금수급증을 받아 후생복지 시설 활용.

●현 배우자 유족연금(70%), 부부 직영연금자의 경우는(35%)

●연 4천만 원 이상의 연금수급자는 지역건보료 징수 : 연금과 재산과 자 동차까지 감안하여 징수 됨. 또 사업자 등록하면 무조건 지역건보료 납부

●2010 이전 : 마지막 3년 평균보수월액→개정이후 : 전 기간 평균보수월액

●2015년부터 연금은 소비자물가변동률만 적용(연 1.5%~2%)

예)2014년 1.3% 인상

※국민소득과 근로자들의 월급은 연 4~5% 상승하므로 상대적으로 연금 가치는 하락한다. 연 3% 가치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하여 10년 후 현재가치의 70% 수준으로 보면 적정.

예)현 200만원 연금→10년 후 140만원으로, 20년 후 100만원으로 가치절하 예상

●연금소득과 별도로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발생하면 최대 1/2까지 정지하나 이자소득, 배당소득, 부동산 임대소득은 제외된다. 실제로는 별도소득이 150만 원 이상이어야 적용되며, 기간제 교사 수입은 적용하지 않는다.

●퇴직 이후 재혼한 배우자는 유족연급 수급이 불가능하며, 유족연금 수급자가 재혼하면 연급수급 자격이 상실된다. 이때 남편의 어머니가 살아있으면 모가 유족연금을 이전하여 수령한다. 반대로 남자가 유족연금수급자로 재혼하면 살아있는 여자의 모가 수령한다.

200만원의 연금을 받던 여자가 죽으면 보편적으로 1순위인 남편이 70%인 140만원을 수령하나, 2순위인 친정어머니가 요구하면 마땅히 최대 50%까지 합의하여 각 70만 원씩 나누어 수급 받을 수 있다. 당사자가 남자인 경우도 마찬가지로 모가 요구하면 아내와 나누어 수급 받을 수 있다. 부부가 함께 공적연금 수급중 배우자가 사망하면 고인연금액의 35%를 배우자가 수령하지만 만일 모가 살아있다면 각 17.5%씩 나누어 수급 받는다.

10. 퇴직공무원 지원사업 안내

●전북지부에 지원센터가 있음.

●연금상담, 경력및 진로상담, 생활상담. 맟춤형 교육운영, 사회공헌활동 지원 ※연수시 상록자원봉사단에 가입하였음.

●퇴직공무원종합포털 G-시니어 활용

11. 여가설계

●은퇴 후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과 돈이다.

●75세 이후는 여가생활이 어렵다.퇴임후 10년이 중요하다.

●여가란 본인이 자발적으로 원해서 즐기는 모든 활동이다.

●더 벌려고 일할 것인가? 유지하려고 일할 것인가? 잘 쓰려고 일할 것인가?

●나의 주요 여가 베스트 5

1. 등산 : 주 1회, 산, 둘레길 등

2. 텃밭 가꾸기 : 소나무, 과일 밭, 세퍼드, 진돗개, 토종닭 등

3. 친구들과의 모임 : 동창회, 계모임 등

4. 블로그 운영 : 계속

5. 운동 : 아침 산책 및 운동, 골프 등

※여행 : 해외여행, 기차여행, 섬 여행, 장터 순례 등

12. 건강관리

●물을 많이 마시자!

1. 균형 있고 소식하는 식사

2. 편마모에 주의하는 노동

3. 밸런스에 주의하는 운동

4. 긍정적 사고

5. 충분한 휴식과 잠

※자주하는 온천목욕

부추에 좋다. 소금신장이 제일 힘들다.

심장 : 열이 많으면 혓바늘이 돋고 갈라진다.

적색식물(토마토, 수박, 자두)이 좋다.

: 코피가 자주나면 호흡기, 즉 폐에 열이 있는 것이다.

흰색식물(마늘, 파, 배)가 좋다.

발목펌프 건강법 : 발목을 상하로 움직임으로써 종아리의 근육이 이완 수축하며, 펌프역할을 다하여 정맥혈관의 피를 심장으로 도로 보내는 것이 전신의 혈액순환에 가장 중요하다.

13. 선배와의 시간

●자기관리에 힘쓰라.

●신중년 : 60세~ 75세

●자기를 내려놓는 연습을 하자.

●파프리카, 양파, 마늘이 좋다.

14. 인간관계

●행복은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다.

●가진 것보다 덜 원하면 부자이고, 가진 것보다 더 원하면 그 순간부터 가난하다.

●할 어반의 《긍정적인 말의 힘》

천사와 악마의 차이는 모습이 아니라 그가 하는 말입니다. 당신의 말에는 어떤 향기가 납니까?

●나 전달법의 대화 : 나의 감정을 얘기하는 대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