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

송령초가(제22회 전북서예전람회)

청담(靑潭) 2019. 9. 4. 00:23


松嶺樵歌 (송령초가)

<映湖亭八景(영호정팔경) 爲長興丁氏作(위장흥정씨작)>

정약용(丁若鏞 1762-1836)


嶺頭松翠帶輕陰(령두송취대경음)

고갯마루에 솔 푸르러 그늘이 살짝끼고


殘照含風度竹林(잔조함풍도죽림)

낙조는 바람안고 대숲을 건너오네.


莫道樵歌無節族(막도초가무절주)

초부의 노래는 절주가 없다고 말을 말게


南腔端合和枯琴(남강단합화고금)

남쪽 방언에 거문고는 구성지게 어울린다네.

※節族(절주) 음악 또는 소리의 곡절과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