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

서체의 변천

청담(靑潭) 2021. 9. 12. 12:51

書體 變遷 1

■갑골문의 발견

1899년 산동성 복산현(지금 연태시 복산구)사람 왕의영((1845~1900)이 북경에서 학질에 걸리자 의사가 처방에 龍骨을 넣음. 달인당 한약방에서 약을 사서보니 용골에 새긴 칼 흔적이 있어 놀랐는데 왕의영은 금석학자로고문자에 조예가 있었음. 학자 친구인 유악(1857~1909)에게 말했고 이들이 발견하게 됨. 이것들은 하남성 안양현 소둔촌에서 나온 것이며 이곳은 殷墟지역으로 기원전 1401년 商나라 왕 반경이 이곳으로 도읍을 옮기고 殷이라 일컬은 곳이다.

■갑골문 유래 :

商나라 왕은 빈번하게 점치는 것을 진행하여 胛骨에 卜寫의 수량이 매우 많이 필요하였다. 견고하고 단단한 갑골에 글자를 새김은 은 시간과 힘을 필요로 하였다. 갑골문은 이미 상형, 회의, 지사, 형성, 가차, 전주 등 육서의 원칙을 구비하였다.

 

 

書體 變遷 2

■金文 :

금속으로 주조하거나 새긴 문자. 전통적 금문 개념은 진․한 이전의 청동기 명문을 말한다. 대개 칠팔 천 개에 이르고, 이중에서 은․주 시대 청동기가 육칠 천 개다. 대개 禮器는 鼎이 많고, 樂器는 鍾이 많다.

■금문의 문자내용 :

갑골문보다 훨씬 풍부하다.

 

書體 變遷 3

■전서 篆書 : 전자전, 전서체전. 도장 글씨, 춘추전국시대부터 존재

●大篆 : 갑골문, 금문 등의 글자

●小篆 : 진시황 때 문자를 통일하면서 진문자와 합하지 않는 것은 덜고 고치었으며 바로 이른바 소전임.

■예서 隸書: 종예, 노비예. 전국시기에 싹텄음.  漢代에 노비문서 기록에 쓰인 글자체에서 유래.

■초서 草書 : 풀초. 한~위진남북조 시대

■행서 行書 : 다닐행. 한~위진남북조 시대

■해서 楷書 : 본해, 본보기해. 한~위진남북조 시대

 

 

서체의 변천 4

제4절 예서 : 서예의 혁명과 금체시조

1. 예서의 기원

동한 : 진시황이 태어나기 이전, 진국에서 한자는 이미 예서로 변함.

○예서는 전서를 빠르게 쓴 것이다.

○예서는 대전을 빠르게 서사하는 과정에서 점차 형성된 서체이므로 빠르게 서사하는 문화의 요구는 예서 탄생의 근본 원인.

2. 예서의 문화 개성

○예서를 좌서라고도 한다. 한나라 관청에서 예서를 사용함.

○예서는 전서와 비교하면, 1차 혁명으로 이후의 초서, 행서, 해서는 모두 예서를 연원으로 삼는다.

 

 

서체의 변천 5

제5절 초서 : 전서, 예서에서 기원하고 해서, 행서를 잉태.

1. 초서 기원과 발전

○진, 한나라 사이에서 나옴. 예서가 흥행할 때 초서는 더욱 간편하고 빠르게 서사하는 데에 유리하여 한나라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됨.

○초서의 특징 중 하나는 필획을 갈고리로 연결하는 것.

초서는 빠르게 서사하는 문화요구에 적응하여 사회생활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하였지만 간략하고 뒤섞이기가 쉬워서 문화의 전파와 교육에 불리하였다. 이러한 연유에서 탄생한 것이 초서를 절제한 행서이고 행서가 정체인 예서 형태를 빌려 다시 수렴한 것이 해서이다.

2. 초서의 의의

초서는 결코 정자체가 아니고 소전, 예서, 해서처럼 자법의 규범이 필요하지 않지만 오히려 초서 필법이 있다.

 

 

서체의 변천 6

제6절 행서 : 형체는 있으나 법도가 없는 서체

1. 행서 형성과 특징

○정서를 조금 변화시켜 힘써 간단하고 편이함을 좇으며 서로 뒤섞여 유행하였던 까닭에 행서라 한다. 행서는 정서를 조금 변형시켰다는 말

○행서는 시종 서체이지 자체는 아니다. 행서는 무법이다.

○행서는 초서가 해서로 변천하는 과정에서의 중개서체이다.

2. 쇠퇴하지 않는 행서

○양한에서 싹터서 위, 진나라에서 성행하였고 동진에 이르러 왕희지를 대표로 삼아 높은 예술 풍격을 갖춤.

해서, 전서, 예서는 비교적 농묵을 사용하는 것이 굳세고 양질의 획을 얻을 수 있다. 행초서는 지나치게 진한 농묵을 쓰면 흐름이 정체되고 비백투성이의 작품을 제작하기 쉽기 때문에 비교적 담묵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비백이란 획을 그었을 때 필획 안에서 희끗 히끗하게 흰 빛깔을 드러내는 것. 모두 비백이면 글씨에 골질이 많아 너무 가볍고, 또 지나치게 습서가 되면 글씨에 육질이 많아 정체되고 서로 영겨 기백과 생동이 없는 작품이 된다.

해서를 쓰려면 먹이 말라야 하지만 너무 메마르지는 말아야 한다. 행초는 마른 것과 습윤한 것으로 아름답게 하며, 마른 것으로 험한 것을 취한다. 먹이 농하면 붓이 침체되고 마르면 붓이 시들게 되는바 이것을 모르면 안 된다.

※먹은 모름지기 농해야하며 필은 모름지기 건해야 한다. 건필로써 농묵을 사용한다. 먹은 적당히 진하게 갈아 쓰고 필은 허리가 강한 것을 사용해야만 그곳에 필력이 넘쳐흐르고 기운이 생동한다.

 

 

서체의 변천 7

제7절 해서 : 서체변천의 격식

1. 해서의 수수께끼

○해서는 正書, 眞書라고도 한다. ...전서 기원은 삼국시대이고...엄격하게 말하면 해서는 수나라에서 시작하였다.

○예서는 갈고리가 없다.

○행서는 이미 초기 초서를 섞었고, 해서는 점차 형태를 이루면서 빠르게 초서, 행서에서 분리하였다.

○해서는 서체가 단정하고 바르며 가지런함을 표명한다.

2. 해서 흥성과 쇠퇴

○양진과 남북조는 해서 발전의 발흥기이고 황희지 해서는 그 시대를 대표한다. ...해서의 전성기는 수, 당나라이다.

대체로 해서는 서 있는 것과 같고, 행서는 가는 것과 같고, 초서는 달리는 것과 같다.

○당나라 사람은 해서에 관한 이론연구도 이전보다 풍부하였다. <영자팔법>을 대표로 하는 해서 필법 이론은 구양순의 <삼십육법>을 대표로 삼는다.

3. 해서의 지위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예서, 초서, 행서, 해서를 합하여 今體書라 일컫는다.

○소식은 <서예는 정서에서 갖추고, 넘쳐서 행서, 초서가 된다. 아직 해서를 쓸 수 없는데 행서 , 초서를 쓸 수 있음은 아직 장자의 말을 맛보지 않았는데 문득 거리낌 없이 함부로 말하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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