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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2023년 7월 연중 7월과 8월은 무더운 여름입니다. 6월 26일부터 시작된 장마는 정말 너무도 길고 길었습니다. 7월 26일에야 장마가 종료되었음을 정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14일 군산과 익산지역은 하루에 약 350mm의 바가 내렸고(15일까지는 450mm) 이어 충남지역에 연일 큰 비가 내려 금강유역에서 홍수피해가 극심했습니다. 금강으로 흐르는 우리 익산지역의 부곡천이 넘쳐 인근 용안면, 용동면, 낭산면 일대의 일부 마을과 논밭이 물에 잠겨 수재민이 발생하고 많은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우리 텃밭도 생강이 모두 썩고, 감자도 썩어 70%를 버렸습니다. 호박도 잘 따먹지 못했고 지금은 완전 풀 속에 묻혔습니다. 이번 장마로 전국에서 47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는데, 태풍· 호우로 인한 사망 ..

수필 2023.08.04

용 안(龍 安)

용 안〔龍 安〕 서거정(徐居正1420-1488) 고을 크기는 말됫박 보다 클 정도인데 / 縣大大於斗 길손들 많기는 구름처럼 많구나. / 客多多似雲 서늘한 바람 들이려 북창을 열고 / 納涼開北牖 모자 젖혀 쓰고 남풍을 쐬노라. / 岸幘倚南薰 먼 산들은 검은 쪽머리처럼 자잘하고 / 遠岫鴉鬟細 앞 시내는 제비 꼬리처럼 갈라졌네. / 前溪燕尾分 시는 읊조려도 좋은 말 안 나오니 / 吟詩無好語 술로나 고상한 기분 즐겨야겠네. / 酒可策高勳 1444년(세종 26) 문과에 급제하여 사재감 직장(直長)을 지내고 이조 참의, 사헌부 대사헌(1478년), 의정부 좌찬성 등을 역임하였다. 1451년(문종 1) 사가독서(賜暇讀書)를 하고 집현전 박사(集賢殿博士)·부수찬(副修撰)·응교(應敎)를 역임하였다. 1456년(세조 2)..

서예 2023.08.03

여교사 자살과 학생인권조례 개정에 대한 의견

여교사 자살과 학생인권조례 개정에 대한 의견 전 군산 자양중 교장 이석한 엊그제 (2023.7.18)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 근무하던 스물 네살의 교직 2년차 햇병아리 1학년 담임 여교사가 자살한 너무나 안타까운 사건으로 교육계와 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학생들끼리의 학교폭력 사안 처리의 어려움, 심지어는 학생들의 교사 폭행, 학부모들의 무분별한 교사 경시 태도와 협박성 발언 등으로 인한 교사들의 정신적 피해가 극심하여 자살하는 교사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학생생활지도에 대한 어려움으로 너무나 많은 교사들이 명예퇴직을 신청하고 있고, 젊은 교사들도 전직을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오랫동안 대한민국에서는 교사라는 직업이 아이들이 가장 선망하는 직업이었으나 이제는 아니다. 이미 중학교 교실은 ..

논설 2023.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