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의 나라 조선 그 많던 조선의 모자는 왜 그렇게 빨리 사라졌을까? 이승우 지음(2023) 지난 3월 사랑하는 딸과 믿음직한 사위가 생일선물로 준 책이다. 역시 시골 별서에 두고 시간 날 때마다 몇 쪽씩 읽다보니 무려 네 달이나 걸렸다. 저자는 역사 전공자가 아님에도 퇴직 후 역사공부에 몰두하여 이처럼 값진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대단한 분이다. -이 땅의 사람들은 왜 이렇게 많은 종류의 모자를 만들어 냈을까? 수백 년의 시간을 견디며 이 땅에 정착했던 모자들이 왜 그토록 빨리 사라졌을까? 왜 우리 선조들은 모자를 사랑했을까? 선조들의 모자사랑과 현재의 우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가? 라는 의문과 함께 그렇다면 서양인들은 모자 왕국인 조선과 조선인들을 어떻게 보았을까? 하는 점도 무척 궁금했다.-저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