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138

2024년 甲辰年 1월

2024년 甲辰年 1월 금년은 靑龍의 해랍니다. 푸른 용이라... 매우 상서로운 일들이 많이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한 해 동안 기대하는 희망찬 욕심들을 적어보겠습니다. 1. 우리 가족들과 친지들 모두 건강하기를 빕니다. 중병을 얻어 고통스럽게 지내는 친척과 친구들이 여럿인데 위로를 드리고 속히 완쾌하기를 기원합니다. 2. 우리 가족들 바라는 일들이 모두 잘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이 대표, 정 박사, 이 박사 모두 하고자 하는 일들을 반드시 이루어내기를 기대합니다. 3. 대한민국의 경제는 계속 성장하고, 문화는 더욱 세계화 되고, 정치와 사회는 안정되기를 바랍니다. 4월 총선거에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대한민국이 중단 없는 발전이 있어야 우리 모든 국민들이 안심하고 행복할 수 있..

수필 2024.02.01

2023년 12월기

2023년 癸卯年 12월 □1일(금)-3일(일) 김장일기 1. 배추농사부터 어려웠다. 예년처럼 9월1일에 배추를 심었는데 아버지 의견에 따라 처음으로 비닐을 덮고 심었더니만 불과 며칠 후 하필 갑자기 날이 덥기 시작하여 비닐에 햇볕이 가열되면서 어린 배춧잎들이 많이 타버렸다. 배추 한판은 대개 110포기로 우량한 것만 90여 포기를 심었었는데 그 중 30여 포기가 탔다. 다시 30포기를 사다가 심었지만 늦게 심은 것들은 성장이 느려 걱정이 되었다. 그래도 60여포기는 잘 자랐으니 금년에는 포기가 충실한 60포기(배추)만으로 김장을 하기로 했다. 무는 잘 자랐고 중간에 속아내면서 자주 뽑아다 먹었는데 마지막 솎아내기가 늦어서 아주 크게 자란 무들이 적었으나 크고 작은 것들이 모두 100여개(무)나 되었다...

수필 2023.12.31

2023년 11월기

2023년 11월 □4-5일 종정21동창회 금년 가을여행은 새 회장으로 선출된 정해영 회장이 기획하여 대전에서 1박 2일을 보냈습니다. 강해정 친구와 함께 출발합니다. 이 곳 저 곳에서 무려 31명이 모여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먼저 에 가서 산책하고는 이어 을 찾았습니다. 유성호텔에서 1박하고 오전에 를 구경합니다. 정회장이 치밀하게 기획하고 땀 흘리며 봉사한 덕에 매우 흡족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7일 성포 별신제 금년 행사는 거의 모든 지역인사들이 참석하고 마을 분들이 많이 참석하여 행사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집행을 맡은 윤태근 이장님의 노력으로 보입니다. 3년 전 성당포구농악이 전라북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이듬해에 별신제와 합동으로 행사를 치르는데 합의하여 오전에는 별신제를 행하고..

수필 2023.12.03

2023년 10월

2023년 10월 이상기후! 정말 이~상타! 10월은 오색 단풍이 들고 맑고 푸른 가을 하늘에... 그 어느 멋진 날이 계속되고... 마지막 날 밤이면 상당히 추위가 느껴지느니...금년 가을도 단풍이 붉게 물들고 날씨도 쌀쌀해져서 참 가을을 느끼려면 한 열흘은 더 지나야하나? ■2일~3일 : 아산시 1박 2일 이쁜 딸 부부가 1박 2일 여행을 추진했다. 금년은 추석연휴가 6일이나 되므로 시부모와 1박 2일하고 연이어 우리와도 함께 지낼 계획을 세운 것이다. 막내처제가 참가하여 다섯이 모였다. 충남 아산시 송악면 송악저수지 알마게스트에서 숙박하고 식사 세끼는 모두 편하게 사먹기로 하다. 첫날엔 외암민속마을을 찾기로 하다. 나는 채교수와 함께 십 수년 전에 한 번 다녀온 곳인데 그동안 관광지로 잘 가꾸어졌다..

수필 2023.11.08

2023년 9월

2023년 9월 1일 텃밭작업 매년 9월 1일이면 배추를 심고 무씨를 뿌렸습니다. 이번에도 아버지와 함께 쪽파를 심고 당근씨 도 뿌렸습니다. 무와 쪽파와 당근은 성공인데, 배추는 10여일이 지나자 30%가 강한 햇볕에 말라 버려 다시 모종을 사서 때웠더니만, 이번에는 벌레들이 갉아먹기 시작합니다. 지오딕스를 뿌렸 지만 예년에 비해 지극히 성공률이 낮습니다. 90여포기중 70여 포기는 크고 있는데 그것도 그리 신통치 않습니다. 김장때 부족분은 사서 쓰면 되지요. 2일 고창여행 가을에 근무했던 학교들을 방문할 요량으로 우선 고창을 찾았습니다. 선운사를 거쳐 가원의 의 견대로 운곡서원으로 갑니다. 서원은 여전히 방치되다시피 하고 있지만 습지공원은 아주 잘 꾸 며져 다시 찾아와 한 바퀴 돌고 싶습니다. 가원이 ..

수필 2023.10.01

2023년 8월

2023년 8월 7월의 기나긴 장마에 이어 8월은 내내 무더위가 지속되어 매우 힘든 여름이었습니다. 어디 멀리 여행은 커녕, 가까운 곳도 별로 찾아갈 생각을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여름이 가고 오늘 9월 1일 아침은 제법 쌀쌀한 가을 날씨입니다. 여름 내내 창문을 연채로 잤으나 어제 저녁은 거의 닫고 잤습니다. 6시 18분 현재 섭씨 18도라니 너무나 놀랍습니다. 하룻밤사이에 가을이 성큼 와버린 느낌입니다. 어제 밤 수퍼 블루문(음력 7월 보름달)이 떠서 아까 서 너 시까지 세상을 아름답게 밝히며 아침이 되었는데 실상 우리나라 모습은 너무나 시끄럽고 어둡습니다. ■2023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6년이란 준비기간이 주어 졌음에도 기반시설 구축의 늦장, 운영위원회의 준비부족과 운영미숙으로 대..

수필 2023.09.01

2023년 7월

2023년 7월 연중 7월과 8월은 무더운 여름입니다. 6월 26일부터 시작된 장마는 정말 너무도 길고 길었습니다. 7월 26일에야 장마가 종료되었음을 정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14일 군산과 익산지역은 하루에 약 350mm의 바가 내렸고(15일까지는 450mm) 이어 충남지역에 연일 큰 비가 내려 금강유역에서 홍수피해가 극심했습니다. 금강으로 흐르는 우리 익산지역의 부곡천이 넘쳐 인근 용안면, 용동면, 낭산면 일대의 일부 마을과 논밭이 물에 잠겨 수재민이 발생하고 많은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우리 텃밭도 생강이 모두 썩고, 감자도 썩어 70%를 버렸습니다. 호박도 잘 따먹지 못했고 지금은 완전 풀 속에 묻혔습니다. 이번 장마로 전국에서 47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는데, 태풍· 호우로 인한 사망 ..

수필 2023.08.04

2023년 6월

2023년 6월 지난 5월 한 달은 미국과 캐나다 여행 준비와 보름간의 여행으로 바람처럼 지나갔습니다. 무척 행복한 5월을 보내고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로써 계묘년 한 해의 절반이 지납니다. 세월 너무 빠릅니다. 토끼처럼 잘도 달리는듯 싶습니다. ■10-11일 생일파티 서울행 가원과 막내처제의 생일을 묶어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요즈음은 거의 없어지고 있으나 기실 두 사람의 생일은 옛부터 일평생 동안 가장 의미있는 생일로 대잔치를 치렀던 칠순과 회갑일입니다.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회갑 나이는 노인축에 아예 끼지 못하고, 칠순도 어디서 감히 노인 행세를 못하는 시대가 되었으나, 그렇다고하여 누구나 다 회갑을 맞이하고 누구나 다 칠순까지 사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두 자매가 건..

수필 2023.06.30

2023년 5월

2023년 5월 오월은 일 년 중 10월과 함께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온 세상이 푸르게 되고 아카시아와 장미꽃이 피어 향기를 뿜습니다. 이 좋은 계절에 미국여행을 예약했기에 오직 건강을 챙기며 안전하게 보냈습니다. 10일에는 대한민국서예전람회에서 행서 입선 발표가 있었습니다. 연습생으로서 그저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11일에는 아시아 태평양 마스터스대회 개막을 알리는 성화채화식이 미륵사지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성화채화식에서 첫 행사로 천제봉행행사를 우리 익산문화원에서 맡아 무왕제례를 행하였고, 나는 대축관을 맡았습니다. 초헌관에 김관영 도지사, 아헌관에 국주영은 도의회의장, 종헌관은 정헌율 익산시장입니다. 3일간 연습하고 성공적으로 치렀습니다. 전주 KBS 및 MBC에서 뉴스보도가 있었고, 전북일보 등에서..

수필 2023.06.03

2023년 4월

2023년 4월 금년은 2월 윤달입니다. 음력 3월 1일은 양력 4월 20일입니다. 윤달에 태어난 사람은 19년 만에야 제 생일을 찾는다하여 3월 윤달에 태어난 선희 동생의 생일을 챙겨준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년이 지났습니다. 늘 건강을 챙기고 즐겁게 살며 하고 싶은 일을 뒤로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욕심 없이 살아야합니다. 처남형님이 코로나에 걸린 후 전혀 예상치 못한 폐질환으로 중환자실에서 고생하시다가 우선 그만하여 일반병실로 옮겼습니다. 천만다행입니다. □10일 新平李氏 金堤系 新坊公派 孝公園 조성 신평이씨 김제계 신방공파【21세 斗榮 1747-1817)】효공원을 조성하고 자손들의 묘를 옮기고 있습니다. 전임회장이신 아버지 淸谷 이판기(1934- )선생과 이석구(1945- )현 회장 두 분께..

수필 2023.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