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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壬寅年 2022) 마지막 날

임인년(壬寅年 2022) 마지막 날 □壬寅年 호랑이 해 마지막 날 새벽(0시 30분)입니다. 오늘 가족과 함께 연말연시를 보내려 서울에 가게 되면 혼자만의 시간이 없으므로 지난 한 해를 조용히 돌이켜 봅니다. □지난 12월은 참 너무 쉽게도 지나갔습니다. 너무나 평범한 일상의 반복이었습니다. ○20일엔 시독공파 종중 이석구 회장이 본의 아니게 지난봄에 잘못 처리한 논(沓)문제를 무난히 해결했습니다. 관련된 사람들을 잘 이해시켜 어렵지 않게 해결되니 앓던 이가 빠진 듯 시원합니다. ○21일엔 9년 동안 맡아왔던 남성21회 회장직을 넘겼습니다. 그동안 총무로 애써온 강덕신 친구를 회장으로, 총무는 조운용 교수가 기꺼이 맡아 주어 고맙기 짝이 없습니다. 50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쳐서 친구들로부터 많은 찬사..

수필 2022.12.31

한국 팝의 고고학(1960)

한국 팝의 고고학 1960 탄생과 혁명 신현준 최지선 지음 ■서언 이 책이 처음 나온 것은 2005년이라고 한다. 17년 만에 나온 개정판이라는데 우리 딸 이승원 선생이 아빠의 관심사인 분야라며 두 권(1960년대, 1970년대)을 구입하여 보내왔다. 한국의 대중음악을 시대별로 정리한 책이라서 반갑고 미처 알지 못했던 대중가요를 발전시켜온 작곡가, 연주가, 가수들에 대한 많은 정보들이 들어 있어 흥미롭다. 초판서문에 이런 글이 있다. 《1960~1970년대에 청년기를 보낸 세대는 이전 시기에 비해, 그리고 이후 시기에 비해 음악이 특히나 중요했던 세대라는 것이 중론이다. 그걸 음악세대라고 부르든, 팝송세대라고 부르든 그 의미는 비슷하다.》크게 공감한다. 나 자신이 딱 그 세대로써 1960년대 전반 초등학..

익산총쇄록(상)

익산총쇄록 상 ■叢瑣錄 총쇄록이란 이라는 뜻이다. 우선 상권이 나왔다며 임홍락 익산향토문화연구소장이 증정한다. 임소장이 회장인 익산고문헌강독회에서 익산시의 도움을 받아 출간된 것이며 익산문헌자료총서 제 4권이다. ■지은이 오횡묵(吳宖黙 1834~1906) 저자 오횡묵은 1874년(41세)에 무과에 급제하여 1877년(44세) 수문장을 시작으로 부사과, 감무감, 공상소 감동낭관, 영남 별향시, 박문국 주사를 거쳐 1887년(54세) 정선군수에 임명된다. 그 뒤 자인현감, 함안군수, 고성부사를 거쳐 내금위장겸 공상소 인감, 징세서장을 지내다가 다시 지도군수, 여수군수, 진보군수를 지내고 1900년 67세의 나이에 익산군수로 와서 1902년에 평택군수가 되고 1905년에는 품계가 종2품이 되었다가 1906년 ..

독서록 2022.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