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록 (丁戊綠) 황유첨(? ~ ?) ■황유첨 대사헌을 지낸 황섬(黃暹 : 1544-1616)의 아들이며 간행 연대는 미상이다. 이 책명은 1607년(선조 40) 정미(丁未)에서 1608년(광해군 즉위) 무신(戊申)까지의 기록이란 뜻에서 붙인 것이다. 1607년 10월∼1608년 8월까지의 사정을 기록하여 광해군의 즉위와 관련된 당론(黨論)의 시말(始末)을 밝히고 당시의 사정을 이해하는 데 참고가 될 여러 사람의 소문(疏文), 편찬자의 기술(記述), 야승(野乘)의 기록 등을 비교적 객관적인 입장에서 간추려 수록하였다. 이 글은 유성룡 은퇴 후 권력을 장악한 북인은 대북과 소북으로 나누어지고, 선조가 죽고 광해군이 즉위하면서 대북이 정권을 잡고 소북과 벌이는 권력쟁투를 소상하게 그리고 있다. 아아! 오늘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