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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1일~2일 사돈네와 1박 2일 2일은 우리 이쁜 딸의 생일입니다. 코로나와 장마로 인하여 우리가 서울에 올라가 생일 축하하기에는 매우 부담이 되는 상황인데, 사돈내외분과 사위가 전주에서 하루를 함께 하며 이쁜 딸의 생일을 축하하는 일정을 잡았습니다. 고맙기 짝이 없고 노송동의 단독주택 한 채(인봉댁)를 빌렸습니다. 지도를 찾아보니 내가 근무했던 전주제일고 앞입니다. 서울가족은 오전에 내려와서 점심을 하고 우리는 오후 세시에 출발하였는데 정말 비가 억수로 쏟아졌습니다. 중앙동 영화의 거리 참치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와 딸래미 생일을 축하하며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정박사의 학위논문을 증정 받았습니다.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2년 동안 논문을 준비해서 심사를 통과하여 의학박사학위를 취득한 사위 정준호 ..

수필 2020.09.04

시무 7조와 오적

서언 청와대 국민청원 신문고에 놀라운 글이 나타났다. 시무7조를 올린 이는 인천에 사는 30대 후반의 어느 평범한 시민이라고한다. 이 글에 동의한 사람이 이미 40만 명을 넘어 답변을 기다리는 중인데 이 글이 못마땅한 어느 어용시인이 왕이 답변하는 형식을 빌어 이 글을 비판하는 어줍잖은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가 금새 숨어버렸다고 한다. 지난 총선에서 집권당이 대승을 거둔 이래 집권여당과 청와대는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나침을 넘어 이성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정책을 남발하며 절대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조0의 법무장관 임명에서부터 시작된 파행적인 정치는 이들이 내세운 공정과 정의를 진즉부터 상실하였고, 추00의 법무장관이 추진하는 검찰개혁은 목표가 검찰개혁인지 윤석열 검찰총장 퇴치운동인지 ..

시사비평 2020.09.02

죽석관유집(竹石館遺集)

서영보(徐榮輔:1759~ 1816) 본관은 달성. 자는 경재, 호는 죽석. 할아버지는 영의정 지수이며, 아버지는 대제학 유신이다. 1776년(영조 52) 18살의 나이에 초시에 합격하였지만 부친 서유신이 홍국영과 갈등을 겪게 되자 복시를 포기하고 출사를 뒤로 미루었다. 부평(富平)의 오곡(梧谷)에 기거하며 학문에 힘쓰다 1788년(정조 12) 전강(殿講)에 참여, 장원하여 직부전시(直赴殿試)하게 되었다. 1789년(정조 13) 식년 문과에 장원한 뒤 이듬해 성절 겸 사은사(聖節兼謝恩使)의 서장관(書狀官)으로 청나라에 다녀와서 함경도암행어사로 나갔다. 이어 규장각직각(奎章閣直閣)에 제수되었다가 1792년 승지를 거쳐 대사간이 되고 이듬해 대사성이 되었다. 1794년 호남위유사(湖南慰諭使)로 나갔으며, 그 ..

한국고전 2020.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