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의 삶 41

어느 경찰간부의 자살

어느 경찰간부의 자살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돼 수사를 받던 전직 경찰 간부가 검찰의 소환조사를 앞두고 결백을 주장하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기도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월 22일 오후 3시 5분쯤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의 농가주택에서 오모(58)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아들(31)이 발견해 신고했다. 오씨는 경기도 시흥경찰서 경무과장(경정)으로 근무하다 지난 2월 명예퇴직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이날 오후 1시 53분쯤 아들에게 “잘 살아다오. 편히 쉬고 싶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숨진 오씨 주변에서는 A4용지 4장 분량의 문서파일이 담긴 USB 메모리가 발견됐다. 문서에는 결백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오씨는 지난 3월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한 ..

카오스의 삶 2011.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