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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2023년 5월 오월은 일 년 중 10월과 함께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온 세상이 푸르게 되고 아카시아와 장미꽃이 피어 향기를 뿜습니다. 이 좋은 계절에 미국여행을 예약했기에 오직 건강을 챙기며 안전하게 보냈습니다. 10일에는 대한민국서예전람회에서 행서 입선 발표가 있었습니다. 연습생으로서 그저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11일에는 아시아 태평양 마스터스대회 개막을 알리는 성화채화식이 미륵사지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성화채화식에서 첫 행사로 천제봉행행사를 우리 익산문화원에서 맡아 무왕제례를 행하였고, 나는 대축관을 맡았습니다. 초헌관에 김관영 도지사, 아헌관에 국주영은 도의회의장, 종헌관은 정헌율 익산시장입니다. 3일간 연습하고 성공적으로 치렀습니다. 전주 KBS 및 MBC에서 뉴스보도가 있었고, 전북일보 등에서..

수필 2023.06.03

신평이씨 김제계 신방공파 합동제례 축문

합동제례 축문(合同時祭 祝文) 삼가 맑은 술과 간략한 음식을 공손히 차려 올리오니, 여러 할아버님 할머님과 아버님 어머님께서는 하감(下瞰)하시어 흠향(歆饗)하시옵소서. 금번 신평이씨 김제계 신방공파 종친회에서는 시조 덕명의 21세손 두(斗)자 영(榮)자 할아버지 자손들의 묘역이 그동안 여러 지역에 흩어져 모셔져 왔음을 안타까이 여겨 할아버지가 모셔진 신방에 고인이 되신 조상들의 묘를 모두 함께 모시는 역사적인 추모공원을 조성하였습니다. 이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후손들의 조상묘역관리의 어려움을 일거에 해소하고, 나아가 후손들이 공원에 함께 모여 영원토록 합동시제를 모심으로써 더욱 아름다운 조상숭배의 미덕을 두터이 하고자 함입니다. 이후에도 온 정성을 다하여 추모공원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서 살아..

신평이씨 2023.05.09

신평이씨 김제계 신방공파 추모공원 조성

新平李氏 金堤系 新坊公派 追慕公園 造成(2023년 4월) 신평이씨 김제계 신방공파【21세 斗榮 1747-1817)】추모공원을 조성하고 자손들의 묘를 옮기고 있습니다. 전임회장이신 아버지 淸谷 이판기(1934- )선생과 이석구(1945- )현 회장 두 분께서 온 정성을 다하여 기획하고 설계하여 지난 2월부터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1차로 200여평 잔디를 입혀 조성하고 화장하여 모신 목함들을 묻고 그 위에 묘비를 놓게 됩니다. 마을에 있는 선산인 신방에는 21세 斗榮, 22세 華堯, 華秀(1792-1867) 삼부자의 묘가 있습니다. 이곳의 밭을 묘지공원으로 조성하여 이미 돌아가신 23세 이하 후손들의 묘를 이장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2년 전에 24세 수연공 자손들은 별도로 효공원을 조성한 바 있고 다른 사..

신평이씨 2023.04.30

2023년 4월

2023년 4월 금년은 2월 윤달입니다. 음력 3월 1일은 양력 4월 20일입니다. 윤달에 태어난 사람은 19년 만에야 제 생일을 찾는다하여 3월 윤달에 태어난 선희 동생의 생일을 챙겨준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년이 지났습니다. 늘 건강을 챙기고 즐겁게 살며 하고 싶은 일을 뒤로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욕심 없이 살아야합니다. 처남형님이 코로나에 걸린 후 전혀 예상치 못한 폐질환으로 중환자실에서 고생하시다가 우선 그만하여 일반병실로 옮겼습니다. 천만다행입니다. □10일 新平李氏 金堤系 新坊公派 孝公園 조성 신평이씨 김제계 신방공파【21세 斗榮 1747-1817)】효공원을 조성하고 자손들의 묘를 옮기고 있습니다. 전임회장이신 아버지 淸谷 이판기(1934- )선생과 이석구(1945- )현 회장 두 분께..

수필 2023.04.30

별서에서 봄비를 바라보다

별서에서 봄비를 바라보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봄비가 내린다. 지난 해 12월 17일 큰 눈이 온 뒤 무려 85일 만에 내리는 비 온 대지는 목이 마르고 얼굴은 누렇더니 산천초목과 내가 이제야 기나긴 갈증을 푼다. 고향 별서 책상에 앉아 시원스레 내리는 봄비를 바라보며 이정화의 《봄비》를 듣고는 통기타를 두드린다. 살아온 세월 70년 아무리 백세시대라지만 건강치 못한 노후라면 무슨 의미가 있으랴? 내게 건강한 삶 이제 얼마나 남은 건가? 그리운 사람들 만나고 가고 싶은 곳 찾아가며 살다보면 언젠가 소리 없이 그때는 찾아오리니 공부하고 가르치고 물러난지도 8년 노후 걱정 없는 상팔자 세월로 글씨 쓰고 책보고 노래하고, 별서와 과일정원과 텃밭 채소 가꾸며, 조국산천 타국까지 여행 다니며 별 걱정 없이 복..

시모둠 2023.04.05

군자가 그리운 소인들의 왕국

■비단 우리나라뿐 만 아니라 전 세계가 정신적으로 민주주의는 파괴되고 이성은 마비되어 안정성을 잃고 방황을 하는 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자신들의 물질적 이익만을 극대화하던 저 근세의 서구 제국주의 국가들이 벌인 침략적 약육강식의 시대가 다시 도래한듯합니다. 트럼프 같은 인간이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는가 하면, 여전히 패권을 지속하기 위해 미국은 중국을 무리하게 압박하고 대한민국을 힘들게 합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일으켜 양국의 무수한 젊은이들을 죽이고 민간인들의 희생시키면서도 당당합니다. 한국인들은 인격적으로 훌륭한 지도자를 선택하지 않습니다. 태극기 부대와 개딸들이 판을 치고, 여야정치인들은 국가와 국민은 제쳐놓고 타협과 양보는 모른 체 서로 적대하고 막말하고 오직 정권탈취에 혈안이 되어 ..

시사비평 2023.04.04

이천 이십 삼년 춘삼월

이천 이십 삼년 춘삼월 □2023年 3月 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도 健康한 하루였습니다. 아침 9時에 文化院에 나가 作品練習을 했습니다. 唐 詩人 杜牧(803-853)의 을 行書로 쓰고 있습니다. 24節氣의 하나인 淸明節은 今年엔 4월 5일이랍니다. 은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이며 이때 비로소 봄밭갈이를 시작하며 청명에 날씨가 좋으면 그 해 농사가 잘되고 어획량이 증가한다고 점친다 합니다. 午後엔 한 時間 동안 소나무 밭 整理 作業을 했습니다. 오늘이 5일째로 마지막 날입니다. 소나무는 이미 期待를 접은 지 오래라서 剪枝를 하지 않으니 나무가 키는 제멋대로 크고 빽빽하여 밭이 매우 어둡습니다. 母校인 宗井初等學校 正門 앞인지라 美觀上 보기 凶하여 어린이들 情緖에도 좋지 않고 남의 말을 들을 것도 같아..

수필 2023.04.01

서예이론 A

서예이론 A ■서에의 심미 3 1. 形質은 서예의 형체를 가리킨다. 점과 필획의 장단, 고하, 다과와 자형, 분행, 포백 등으로 말미암아 구성을 이루는 서예 심미범주의 하나이다. 2. 미를 실현하기 위해 미적 규율에 의지하여 자형을 바꾸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3. 황희지의 형질의 미묘함은 무수한 서예가들이 심취하여 그 안에서 형식 비밀을 찾으려고 하였으나 끝까지 밝히기가 어려웠다. 3. 神采(신채)는 서예작품에서 표현한 정신, 풍채를 가리킨다. ...글씨를 쓸 때 정신, 기운, 신채를 주로 삼는다. 4. 風神(풍신) : 인품이 높아야하고, 옛것을 스승의 법도로 삼아야하며, 종이와 붓이 좋아야하고, 험절하고 굳세어야하며, 높고 분명하고, 윤택하고, 향하거나 등짐은 마땅함을 얻어야하고, 때때로 새로운 ..

서예 2023.03.30

청명

淸明淸明時節雨紛紛 (청명시절우분분)路上行人欲斷魂 (노상행인욕단혼)借問酒家何處有 (차문주가하처유)牧童搖指杏花村 (목동요지행화촌) 청명날에 어지러이 비 내리니나그네 마음 몹시 심란하다.주막이 어디쯤 있나 물으니 목동이 멀리 살구꽃 핀 마을 가리키네. ​■중국 만당전기(晩唐前期)의 시인 두목(杜牧, 803∼853) 두목은 陝西省 西安市 출생으로, 작품이 두보(杜甫)와 비슷하다 하여 소두(小杜)로 불린다. 26세 때 진사에 급제한 후 굉문관교서랑, 황주· 지주· 목주 자사를 역임한 후 중서사인까지 올랐다. 매사에 구애받지 않는 강직한 성품의 소유자로 당나라의 쇠운을 만회하려 애썼다. 산문에도 뛰어났지만 시에 더 뛰어났으며, 특히 칠언절구(七言絶句)를 잘 했다.                             ..

서예 2023.03.30

2023년 2월기

2023년 2월 내일이면 3월입니다. 학교는 새 학년이 시작되는 3월이 곧 새로운 일 년의 시작으로 여겨집니다. 2월이면 생활기록부 정리에, 학교운영계획서 작성에, 졸업식까지 너무나 바쁘고, 3월이면 또 정신없이 한 달이 돌아갔습니다. 연구부장 5년, 교무부장 2년, 관리자로 6년 반 모두 13년 6개월을 그리 살았던 듯싶습니다. 그리고 벌써 8년이 지났습니다. 세월 참 무섭습니다. 이제 그 어디에서도 인정하는 만 70세 노인이 되었습니다. 그저 조용히 서예실과 시골집을 찾으면서 3월을 마음 평화롭게 보내도록 하렵니다. □4일 立春大吉 立春大吉 建陽多慶, 벌써 아파트 문 앞 벽면에 붙이기를 6번째입니다만 글쎄요. 제게 무슨 길한 복이 찾아오고 많은 경사가 있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5 사종중회의 ..

수필 2023.02.28